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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이여 일어나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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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9월 15일 (토) 21:12:17 [조회수 : 6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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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장 16-19절

파수꾼이여 일어나라

 

가. 성도는 시대의 파수꾼이다.

17절a,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 성도는 시대의 파수꾼으로서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이 말씀을 에스겔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성도는 에스겔처럼 부름 받은 파수꾼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세웠다’(나탄, 완료)는 말은 파수꾼으로 세운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보여준다.

* 본문에서 ‘파수꾼’(차파, 능동분사)의 원동사는 ‘응시하다’라는 뜻과 더불어 ‘빛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진정한 파수꾼은 시대를 잘 읽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세상에 잘 비추어야 한다. 예수님은 세상에 빛으로 오셨고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셨다. 성도들은 주님의 빛을 받아 빛을 비추는 삶을 살아야 한다. 특히 빛을 발하는 경향성이 있어야 한다(분사형).

* 하나님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라고 하셨다(사60:1). 이것이야말로 파수꾼의 사명을 말한다. 파수꾼은 하늘로부터 임하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받아 어둠 속에 있는 땅의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야 한다.

 

나. 자신의 신앙만 지키려 하면 안 된다.

17절b,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 하나님은 “너는...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고 하셨다. 여기서 ‘대신하여’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사역에 동참하여 대업을 이루어주기 원하신다.

* 하나님의 ‘사랑’(헤세드, 아가페)은 이타적이다.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시므로 그의 독생자를 보내시고 십자가를 지게 하셨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시며(요5:7), 이타적으로 사랑을 실천하셨다. 그의 사랑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느니라”라는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요15:13).

*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남은 일을 담당해야 한다. 자신의 신앙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힘써야 한다.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려고 애쓰셨던 예수님과 바울처럼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자신의 신앙만 지키려고 하면 안 된다.

 

다. 백성을 깨우쳐 빛나게 해야 한다.

17절b,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 파수꾼의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백성을 깨우치는 것이다. 여기서 ‘깨우치다’(자하르, 능동사역)는 ‘빛나게 하다’라는 의미에서 ‘훈계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파수꾼은 역할은 백성을 깨우쳐서 빛이 나는 삶을 살게 만드는 것이다.

* 그런데 백성을 깨우쳐 빛이 나게 하려면 파수꾼 자신이 먼저 빛을 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선포사역이 되어서는 아니 된다. 물론 말씀을 선포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사람이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빛을 발하지 못한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영향력은 말씀의 선포보다 말씀을 실천하는 데 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게 하셨다. 이것이 파수꾼이 갈 길이다.

* 성도는 파수꾼으로서 빛의 자녀로 살아야 한다. 성도는 빛의 자녀로 살면서 다른 사람을 빛의 자녀로 살게 해야 한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5:8-9).

 

라. 남의 생명을 살려야 내 생명도 살린다.

19절,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 그런데 하나님은 상당히 심각한 말씀을 하셨다.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으리라”(18절). 그러나 파수꾼이 깨우치면 그들이 돌아오든지 아니하든지 파수꾼의 생명을 보존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19절). 남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야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이다.

* 본문에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으리라”라는 말씀은 심각한 것이다. 여기서 ‘피 값’(담)은 ‘살인죄’를 가리키는 말이다. 즉 남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살인죄를 적용하시겠다는 선언이다. 죽이는 것만이 살인이 아니다. 미워하는 것, 바보라고 하는 것도 살인이다. 마찬가지로 생명을 구원하지 않는 것도 살인으로 보신다. 남의 생명을 살려야 내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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