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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을 따르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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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8월 26일 (일) 01:03:03 [조회수 : 6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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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장 5-11절

하나님의 영을 따르라

 

가. 하나님의 영을 따라 살아야 한다.

5절,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 본문은 육신을 따르지 말고 영을 따라야 한다는 말씀이다. 육신의 생각을 따르는 것은 쉬우나 결국은 사망에 이르고, 영의 생각을 따르는 것은 불편하지만 생명과 평안에 이른다(6절).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라고 하였고(7절),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라고 하였다(8절).

* 사람은 원래 하나님의 영을 따라야 혼이 살아 있는 존재가 된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생령이 된지라”라고 하였다(창2:7). 여기에서 ‘생기’는 하나님의 영을 말하는데 이처럼 성령을 따라야 혼이 살아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다.

* 그리고 본문 4절에 “영을 따라 행하는”에서 ‘행하는’(페리파투신, 현재분사)과 “영을 따르는 자” 즉 ‘따르고 있는’에서 ‘있는’(온테스, 현재분사)은 영을 따라 사는 경향성을 말한다. 악을 따르는 경향의 사람은 망하게 되고, 영을 따르는 경향의 사람은 생명을 얻고 평안을 누린다.

 

나. 영을 따르는 것이 몸의 포기는 아니다.

8절,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 본문에서 육신을 따르지 말라는 말씀은 육신의 생활을 포기하라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따르지 말라고 하는 것은 ‘육신’(싸르크스)이지 ‘몸’(소마)이 아니다. ‘육신’은 죄를 향한 육체적 경향을 말하고 ‘몸’은 육체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말한다. 육신의 소욕을 따르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지만, 몸으로는 산제사를 드림으로 그를 기쁘시게 할 수 있다.

*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예배니라”라고 하였다(롬12:1). 교회를 중심하여 종교행위에 열심을 다하는 것이 영적예배의 전부가 아니다. 성도는 몸이 관련되어 있는 가정생활, 직장생활 등 사회생활을 잘해야 한다.

* 신앙생활이 자신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것은 아니다. 참다운 신앙생활은 세상에 속하여 있으나 세상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바르게 사는 것이다. 이단이나 이에 가까운 집단에서는 몸에 속한 삶을 소홀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옳은 신앙생활이 아니다.

 

다. 하나님의 영을 받들어 모셔라.

9절,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니라.”

*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을 따르는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 여기 ‘없으면’ 즉 ‘있지 않으면’에서 ‘있다’(에코)는 ‘소유하다’인데 ‘받들어 모시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하나님의 영을 따르려면 그와 동행하며 그의 뜻을 받들어 모셔야 한다.

* 신앙생활은 필요에 따라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모시고 그의 뜻을 따라 살면서 그를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그것’(It)이 아니라 우리가 모셔야 할 ‘그분’(Thou)이다. 즉 그는 삶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다.

*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 안에 충만해야 한다. 주님이 우리의 삶에 주인이 되어야 한다. 그분이 우리의 왕이 되어야 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백성을 가리킨다. 우리는 그를 받들어 모셔야 한다. 그리하면 그는 우리 안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신다.

 

라. 영을 따르면 몸(삶)이 아름답게 된다.

11절,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 영을 따르는 것이 육의 포기로 끝나지 않는다. 비록 몸은 죄로 인하여 죽었으나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면 그가 우리의 영을 다시 살리시고 결국 우리의 죽을 몸을 다시 살리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을 따르면 육신의 정욕을 피하게 되고 몸(삶)은 더 아름답게 된다.

* 육신의 소욕을 따르면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을 행하게 된다(갈5:19-21). 이런 것들은 우리의 인격과 삶을 추하게 만든다.

* 그러나 성령을 따르면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같은 열매를 맺음으로 삶을 아름답게 만든다(갈5:22-23). 인격은 고상하게 되고, 삶에 충실하며, 세상에 유익을 주는 아름다운 인생이 된다. 이로서 결국은 영생의 부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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