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보듯이 법률에 지식과 경험이 있는 자가 총회재판국원에 될 수 있는 자가 자격이 있다. 그러나 광성교회 사건을 둘러싼 작년 총회재판국의 판결은 전혀 법률에 지식과 경험이 없는 듯 보였다. 결국, 대부분이 법률에 무지하여 법전문가들의 왜곡된 논리에 따라 총회재판국은 그릇된 판결을 내린 것이다. 물론 모두 다는 아니다. 소수는 바른 견해와 판단을 가졌지만 무지한 다수의 힘에 밀려 입장을 접고 만 것이다.

광성교회의 궁극적인 원인은 노회의 일부 임원과 기소위원장, 총회 일부 재판국원들에게 있어 

광성교회 사건의 궁극적 원인은 광성교회 자체의 문제도 문제려거니와 보다 궁극적으로는 노회 일부 임원들과 기소위원장, 총회 재판국의 법률해석의 왜곡 및 법리오해에 있었다. 말단 개교회로부터 상회 총회재판국원들의 실수로 연결된 사건이었다. 덕분에 손해를 가장 많이 본 사람은 당회결의 없이 후임자를 일방적으로 임명한 김창인 원로목사와 이유없이 고소 고발 되어 전과자가 되고 구타와 고문을 당한 성도들이었다.      

광성교회 사건을 다시 한번 요약해 보자. 원로목사인 김창인 목사는 후임자를 당회결의 없이 일방적으로 임명하여, 관행대로 서류를 꾸며 노회의 인준을 받았다. 노회는 당시 부노회장이었던 이성곤 면직목사가 적절한 과정이나 절차도 밟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켰다.

아무도 문제제기하는 사람 하나 없었다. 당시 임원이었던 한 목회자는 “사실상 대교회에서 하는 일인데다가, 노회장이며 총회장 출신이신 어른이 하는 일을 사전에 막을 사람이 하나도 없었으며 그것은 교단의 불문율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교회 대부분은 적법한 청빙절차를 거쳐서 담임목사가 된 교회는 손에 꼽을 만하다는 것이다.

광성교회는 이성곤 면직 목사만 바르게 행동해도 그냥 묻어둘 수 있었다

대교회는 대부분이 원로목사가 일방적으로 후임목사를 임명하거나, 아니면 당회가 공동의회의 결의도 거치지 않은 채로 일방적으로 임명하였다. 그것이 한국교회의 문화였다. 이는 영락교회나 소망교회, 매한가지 이다. 광성교회는 이성곤 면직 목사만 바르게 행동해도 그냥 묻어둘 수 있는 문제였다. 그는 너무 튀는 행동을 한 것이다. 폭탄주 사건, 경호원진입 사건, 고소고발 사건, 불법제직회, 당회 폐쇄 등으로 인해 교회사건은 일파만파 퍼진 것이다.

불의(당회)-불의 용인(노회)-불의 정당화(총회)의 결국은 한국교회를 강타

결국 당회는 노회에다 부도덕성과 교회헌법 탈법사례를 들어 이성곤씨를 고소하게 되고, 총회에는 노회를 들어 ‘위임목사 청빙 무효’ 행정심판 청구소송을 하게 된 것이다. 노회가 처음부터 적법한 절차를 중시했다면 이러한 일은 없었을 것이다. 사후약방문인 것이다. 불의(당회)-불의 용인(노회)-불의 정당화(총회)의 결국은 한국교회를 강타한 것이다. 당회는 후임목사 임명을 김창인 원로목사에게 일임하였고, 원로목사는 당회의 결의없이 공동의회를 개최하였고, 노회에는 위조서류를 만들어 보고했고, 노회는 위조와 미비된 서류를 그대로 용인했고, 총회는 그러한 노회의 결정을 법을 왜곡하면서까지 정당화한 것이다. 교회와 노회, 총회가 합력하여 악을 이룬 것이다.

이성곤 면직목사 평생 부끄러움을 안고 살아가야......발 디딜 곳 없어

이에 대한 시련은 너무컸다. 가장 시련을 당한 것은 김창인 원로목사였다. 모든 것이 무죄로 밝혀졌지만 일년동안 검찰에서 혹독한 조사를 받는 것이 일이었다. 두번째는 고문과 구타, 고소를 당하여 전과자가 된 교인들이다. 이들 모두는 희생이 된 것이다. 물론 이성곤측도 고통을 당하기는 매한가지이다. 그들이라고 편할 리 없다. 이성곤 면직목사는 평생 부끄러움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 받아주는 교단도 없다. 너무 알려져서 광성교회 이외에 대낮에 걸어다닐만한 곳이 없을 정도이다. 세계 한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도 발 길을 둘 데가 없는 것이다.  

면직목사에다 패륜이라는 닉내임까지 붙어 목사로서는 가장 불명예를 안게 된 것이다. 다음은 이성곤 면직목사측 부목사들이다. 이들 역시 이성곤 면직목사와 함께 배를 탄 죄로 면직을 당해야 했다. 교회당을 빼앗기게 되면 그들이 설 교단과 자리는 없는 것이다. 대법원의 판결은 거의 100% 면직목사측에 불리하게 나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특별재판국의 위임목사 취소 판결까지 나오니 말이다.   

교인총회 원인무효판결나오면 사태는 달라져, 무력으로 교회당 차지할 수 없어

앞으로 교인총회 원인무효 판결이라도 나온다면 그들은 더욱 설자리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그 이외에 광성교회 통합측은 재산 명도소송과 부동산 등기 말소 소송, 강제 퇴거명령 등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교회당을 차지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결국 광성의 대서사극은 교회로부터 노회, 총회재판국의 협력이 없다면 불가능했던 것이다. 광성교회 사건은 한국교회의 진면목을 사회에다 적나라하게 보여준 것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악을 이룬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노회와 총회, 불의를 정당화

노회는 교회의 불의를 용인한 것 이외에  당시 노회 일부 임원과 기소위원장은 이성곤봐주기로 일관하여 계속 기소를 연기하거나, 헌법위원회의 질의를 하는 등 하여 시간끌기를 계속하였고, 총회재판국장은 말도 안되는 법이론을 갖다 대어 재판을 연기하거나 사적으로 이성곤씨를 방문하는 등 하여 처음부터 올곧은 재판을 기대하기가 어려웠다. 결국 노회와 총회 재판국 일부 사람들에 의하여 기소 및 재판 지연작전으로 이성곤씨에게 힘을 키워준 것이었다.

당시 이성곤 면직목사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따라서 당시 동남노회 서기, 기소위원장, 총회 재판국장 및 이성곤씨를 지지했던 일부 재판국원들은 광성교회 사건에 책임을 지어야 한다. 법리에 편승하지 않고 정과 의리에 편승하여 진리를 불법으로, 불법을 진리로 만들어 교회문제를 사회문제까지 비화했던 것이다. 여기에는 치리회원들의 치명적인 실수가 들어있는 것이다. 단지 이성곤 개인의 문제나 김창인 원로목사의 문제로만 돌려서는 안되는 것이다. 광성교회 교인들이나 당회도 문제지만 노회의 임원들, 기소위원장, 총회의 재판국장 및 일부 국원들은 광성교회 사건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광성교회 사건은 광성교회 특정인들에게만 화살을 돌려서는 안되며 치리회가 단체 책임을 져야 하며 치리회 관련자들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