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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대통령[44] 알쏭달쏭 시대
이승칠  |  gooneye7805@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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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8월 31일 (목) 00:00:00 [조회수 : 2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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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오랜만에 모국을 방문한 분이 길거리에 늘비한 ‘바다이야기’간판이 횟집 이름인 줄 알았다더군요. 정답입니다! ‘바다이야기’횟집은 급식으로 학생들에게 식중독을 일으킨 양아치보다 한 수 위인 대중 마저 식중독을 일으키게 하려는 조폭들이기 때문입니다.

정치란 바다란 민심에 떠 다니는 배라고 비유를 하는데, 100년 정당을 과시하며 바다를 달리는 큰 배임을 자랑하던 노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배 째 드릴까요?”와 “바다이야기”가 히트를 치고 있는데 배와 바다는 바늘과 실 관계인지라 연관성이 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자신은 민심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대통령이 “지는예~, 배 이야기는 했지만 바다이야기는 첨 듣는데예~.”라며 개띠 해에 개를 망신시키는 발언을 했기에 애견협회와 애견가들이 ‘계륵 대통령에게’라는 항의문을 작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될 줄 알았으면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했을 것이다’는 솔직한 고백을 하는 성격이라 실수는 많았으나 부정에 대해선 엄격한 분입니다. 그래서 ‘바다이야기’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봅니다. 허나 민심을 잘 아신다고 큰소리 쳤으니 바다이야기 횟집에 참여하셔서 즐겨 보시고 상품권도 타 보아 할인도 받아 보시면 심한 구토로 속앓이가 금방 다 나으리라 봅니다.

대중들은 FTA라는 신주식은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고, 자존심을 세운 환수권 문제는 도리어 미국이 박수를 치며 환영을 하고 부담금을 공평하게 반씩 나누자고 합니다. 혹 떼려다 혹을 붙인 꼴이라 이럴 때 “배 째라!”라고 미군 용병들에게 말을 하고 싶지만, 안보 문제라 입 밖에 내지 말고 뱃속에 숨겨 두고 월드컵 스타처럼 부상 당한 척하며 시간도 끌고 중국과 러시아도 쳐다보면서 부시 약을 올려 부담금을 대폭 깎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리 엉덩이에 껌이 붙었는지 하늘에선 눈치도 없는 낙화산만 계속 내려오고 땅에선 희생론과 양대산맥론 퀴즈로 어수선합니다. 당연히 비서실에서 쉽게 풀이 해명으로 바람을 잡았는데 대통령은 백성들이 잘 이해하는 한글도 모르십니까? 왜 계속 횡설수설 하시는지요? 제가 알쏭달쏭 해 지려기에 엉터리 법사가 되어 보겠습니다.

속도 위반을 하던 열우호는 5.31 지방선거 빙산에 부디쳐 금이 간 타이타닉호 입니다. 타이타닉호는 많은 구명보트가 있었으나 승객을 질서 정연하게 태워야 할 선원들이 386처럼 경험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바다는 ‘바다이야기’로 오염이 되어 빠지면 피부병에 걸려 죽습니다. 한 마디로 열린우리당은 100년 정당이 아니라 이조 말 김옥균의 ‘5일 천하’정당인 것 같습니다.

너무 조ㅁ동식으로 직설을 하면 “못 먹어도 go!”할 것 같아, 구명시식(救命施食ㆍ영혼을 불러 한을 풀어주는 의식)으로 유명한 차길진 법사의 처방을 들어 봅시다. 2001년도와 올 초의 예언도 적중 했기에 어느 정도 검증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대권은 자기가 나서지 않고 남을 밀어주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내가 안 돼도 된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을 하늘이 택할 것 같아요.”라고 운을 뗀 후, “자기가 (밥상을) 차려 먹어야지, 챙겨놓은 밥상을 먹는 것은 아무래도 (아니다)”라며 고건 후보는 일단 탈락시켰습니다.

박 후보에 대해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잘한 측면도 많지만, 어두운 측면도 있지 않았나. 억울하게 죽은 분도 있을 테고, 가슴 아프게 당한 분이나 불이익도 당한 분들도 있을 것. ‘미안하다’, ‘이러이러한 점은 잘못됐다’는 말을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만 다른 사람의 마음과 화합하지 않을까. 역사는 거꾸로 갈 수 없는 법이다. 그런 마음을 가지면 된다”고 당부했으며 이 후보에 대한 부분은 침묵입니다.

“시대가 영웅을 만듭니다. 바람이 동쪽에서 분다고 동쪽을 향해 가면 안 됩니다. 거긴 봄이 아닙니다. 서쪽의 찬 눈 속에서 매화가 피어나고 있는 형국입니다. 판이 크게 변하고 새로운 사람, 국민이 원하는 사람이 온다”
동쪽이면 영남, 서쪽이면 호남인데 눈 속의 매화는 누구인지 알쏭달쏭 합니다. 그러나 올 초에 예언한 “국체를 지키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몸을 던지는, 생각지도 않은 영웅이 나올 것”이라는 말의 설명인 것 같습니다.

“무궁화 피는 동산에 학이 나네 / 홀연히 사라지니 어디로 갔는가 / 적운(積雲)이 떠난 자리, 오색무지개 찬연하네”
– 기자에게 들려준 게송(偈頌: 부처의 공덕을 기린, 게구로 된 노래)인데 알쏭달쏭 합니다. “그 구절 속에 내용이 다 들어 있다고 하니 각 자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진짜 얼굴 마담인 한명숙 총리에 ‘바다 이야기’사건에 대해 머리를 숙이며 대국민사과를 하며 곧 괴물의 배를 째고 수술을 하겠다고 공언을 했습니다. 청군에서 진짜로 계급장을 떼고 말끔히 수술을 할 사람이 매화 같은데 한번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가을바람 같은 느낌을 주는 김선주 언론인(한겨레)은 빅3을 심하게 후리 치고 바닥에서 분투하는 김씨의 뉴딜도, 손씨의 백의종군 민생투어도 국민의 마음에 불꽃을 지필 2%의 무언가가 빠져 있다며, 완벽한 인물은 아니더라도 괴물이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어디 없나 하고 요즘 대낮에도 등불을 쳐들고 다니며 어슬렁거린다고 합니다.

종교는 믿음이며 문학은 꿈이며 정치는 현실입니다. 이번에 백군은 절대로 발목을 잡히지 않으며 박 후보가 “독재자의 딸에서 민주자의 딸”로 부활하는 장면을 보실 것입니다. 봉팔아! 봉숙아! 며칠 후에 목에 닭갈비 걸고 마담 모시고 시위할 준비나 잘 하거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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