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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에게 ‘쉬는 방법’을 가르치는 교회안양감리교회의 새로운 실험, 몽골 선교사 가족 초청 수양회 성황리에 마쳐
강정화  |  dittu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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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2월 09일 (금) 14:44:51
최종편집 : 2018년 02월 13일 (화) 16:15:04 [조회수 :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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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제의 시간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일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겠다는 열정으로 시작한 선교이지만 그들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건 쉴 새 없는 사역으로 지쳐 있어도 탈출구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발표한 한국 선교사 파송 현황에 따르면 2017년 파송 선교사는 28,584명이다. 특히 성장의 시기를 지나면서 연도별 파송 선교사 수도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교사가 겪는 위기는 물질이나 인적 자원의 부족, 열악한 환경, 이질적인 언어와 문화 등 다양한 요소들이 꼽히지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선교 사역에 몰두하여 적절한 쉼을 누리지 못하고, 힘겹게 고군분투하며 겪는 육적, 영적 탈진 상황에 있다. 많은 선교사와 가족이 이로 인한 우울증을 겪는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보내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돌보는’ 것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다.

안양감리교회(담임 임용택 목사)는 최근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6박 7일간 몽골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선교사 가족수양회를 태국 파타야에서 열었다. 소속 선교사에 대한 소극적 돌봄을 넘어 현지 선교사를 포함해 몽골 지역에서 선교하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을 초청한 적극적 돌봄 사역이 이뤄졌다.

안양감리교회의 선교사 ‘멤버 케어’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 중국 선교사 수양회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수양회에 참여했던 한 부인 선교사는 선교를 그만 두고 모든 사역을 내려놓으려 했던 시기, 멤버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쉼과 섬김을 누리고 다시 회복과 결단을 다짐했다고 고백했다. 임용택 목사는 양적 선교에 함몰되지 않고 질적 선교를 높이기 위해서는 선교사 돌봄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고 성도들에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독려했다.

안양감리교회는 2017년에는 선교 엑스포를 통해 선교지를 소개하고 선교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 등을 설치해 성도들의 참여를 높였다. 그리고 선교사들을 한국에 초청해 전주 등지를 방문하는 국내 힐링캠프를 열었다. 올해는 34명의 몽골 선교사 가족들을 태국 파타야로 초청했다.

임용택 목사를 포함한 28명의 안양감리교회 교역자 및 성도들은 가족수양회 동안 말씀 집회, 선교사들의 건강을 위한 체형관리 프로그램, 미니콘서트, 교제와 나눔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가족수양회는 체형관리 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노완우 목사(창원 기쁨의교회)가 성경적 건강 관리법을 통해 선교사들이 스스로 몸을 돌보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고, 현지 적응과 문화적 충돌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 자녀들을 집중적으로 돌보기 위해 어린이, 청소년 전문 사역자가 함께 하여 선교사 자녀 성경학교를 열기도 했다.

겨울철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몽골에서 따뜻한 휴양지로 초대받은 몽골 선교사들은 섬기는 자리에서 섬김을 받는 자리로 오게 된 것이 가장 감사하다고 밝혔다. 몽골선교회 회장인 백낙현 선교사는 “예배와 체형관리 등을 통해 영적, 육적으로 회복하는 시간이었다”며, “나눔의 시간 동안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돌보고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도들과 함께 섬김의 시간을 가진 임용택 목사도 “많은 선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은 반복되는 긴장 상황 속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데 있다”고 전하며,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면 쉼 없이 계속 달려갈 수밖에 없지만 부족함과 실패의 두려움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감리교회는 앞으로도 ‘돌보는’ 선교 사역을 이어나가며 정체되어 있는 한국 교회의 선교에 새로운 보폭을 넓힌다는 계획을 밝혔다.

 

   
▲ 선교사 말씀치유집회

 

   
▲ 선교사 말씀치유집회

 

   
▲ 선교사 자녀 성경학교

 

   
▲ 선교사 자녀 성경학교

 

   
▲ 레크리에이션 시간

 

   
 

 

   
▲ 선교사 및 안양교회 팀 태국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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