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회로 창립된 여명의동산교회 소식

학교 교육에 문제가 많다보니 대안학교가 세워지고 있다.

세칭 “가나안” 교인이란 말이 유행되고 있다.

가나안 교인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서 이들을 방관하거나 비난의 시각으로 보는 것 보다 저들이 무엇에 식상하여 교회를 떠났는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가나안” 교인들에 대해 목회자의 마음으로 기도하며 가슴 아파하던 한 목회자가 30년 목회지를 두고 새로운 교회를 창립하며 길 잃은 하나님의 양들에 대해 문을 열고 길을 안내하고자하고 있어 화제다.

이 일을 사명으로 알고 새로운 목회를 구상하며 나선 오세영 목사는 서대문구에서 1988년에 개척하여 2016년 까지 만 28년을 한 교회에서 목회 하였다. 현재는 종로구에서 1년여 가까이 교회 창립을 준비 하던 중 금년11. 12일 주일에 창립하고 11. 26일에 창립기념예배를 드렸다.

종로구라는 새로운 임지에서 오세영 목사는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목회를 실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보이지 않게 인도하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종로에서 “가나안”교인들이 신앙의 의미를 다시금 찾고 다닐 수 있는 교회를 창립하게 된 것이다.

이 일에 민족과 한국교회에 횃불과 같은 역할을 담당했던 YMCA에서 장소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오세영 목사는 민족의 복음화와 문화창달의 요람이 되었던 YMCA에서 대안교회의 시작이 이루어진 것을 크신 하나님의 섭리로 고백하고 있다.

대안교회를 창립하며 오세영 목사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첫째 예배의 변화이다. 그동안 한국 교회에서도 끝임 없는 예배의 변화를 각자 시행하고 있었지만 오세영 목사도 역시 대안교회 예배라 할 수 있을 만큼의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주일 예배는 모든 성도가 모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의 크리스천(Christian)이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 받는 최고의 시간이 되기도 하여 영성 있고 감동이 있는 예배를 준비하며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예배의 폼(form)을 계획하고 있다.

둘째는 수요집회의 변화이다.

예배장소의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식사도 나누고 성경을 공부하며 나눌 수 있는 수요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 모임은 셀(Cell)과 같은 성격이기도 하여 성도수가 증가하면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 똑같은 교제로 모인다.

오세영 목사는 이 성경 그룹(Group)을 인도할 리더(Leader)를 오래전부터 준비하기도 하였다. 또한 자신이 직접 제작한 52주 과정의 성경교제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 교제는 양육과 헌신 그리고 소명자로 세우는 가이드(Guide)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셋째는 말씀이 성경적이며,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지만 객관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용들, 예수께서 말씀하신 바리새인의 누룩 같은 것들을 잘 분별하여 걸러내고, 성경말씀을 현대인들이 자신의 삶에 적용 할 수 있도록 말씀에 도전과 결단 그리고 순종이 이루어지도록 확신 있는 설교를 준비하고 있다. “아름다운영혼을 위하여‘라는 설교집을 통하여 ’영적강해설교”라는 새로운 설교의 영역을 만들어냈던 오세영 목사는 370여명의 교역자에게 통신으로 영적강해설교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할 만큼 말씀에 열정과 체험이 있는 목회자이기도 하다.

한편 오세영 목사는 서대문구에서 목회하며 성전건축과 함께 생생히 하나님을 만났던 기적과 같은 간증을 쿰란출판사를 통하여 “내 것이 다하면 주님의 것이 나온다.”라는 제목으로 신간서적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여명의동산교회”라는 이름으로 11월 16일 오전11시에 창립예배를 드렸던 이 교회가 “가나안”교인들에게 얼마나 반향을 일으키며 다시금 교회로 돌아오게 할지 두고 볼 일이다.

▲ 설교하는 오세영 목사

▲ 축사 양총재 목사(서울YMCA이사장)

▲ 축도 민승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