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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사회선교, 제자리거나 뒷걸음질이거나'감리교회의 미래, 사회선교에서 찾다' 주제로 40여명 참가
방현섭  |  racer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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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11월 27일 (월) 16:42:12
최종편집 : 2017년 11월 29일 (수) 15:46:31 [조회수 : 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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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의 사회선교 위원회가 한 자리에 모여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였다.

기독교대한감리회선교국에서 주최하여 2017년 11월 23(목)-24일(금) 원주 오크밸리에서 '감리교회의 미래, 사회선교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7년 제2차 감리교 사회선교 정책협의회에는 사회농어촌환경부에 속한 교회와사회위원회, 농촌선교위원회, 양성평등위원회, 에큐메니칼위원회, 이주민선교위원회, 평화통일위원회, 환경선교위원회와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 에큐메니컬 기관 활동가 등 40여명이 모였다.

첫째 날인 23일, 예정보다 한 시간 반 가량 늦은 오후 3시 30분에 최소영 목사(양성평등)의 사회, 이창갑 목사(이주민)의 기도, 이광섭 목사(에큐메니칼)의 설교, 류흥주 목사(평화통일)의 축도로 예배를 하였다.

   
 

예배 후 두 개의 강연이 이어졌다. 우선 하희정 박사(감신대, 교회사)는 ‘사회선교, 감리교의 오래된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하 박사는 사회선교가 웨슬리 감리교운동의 중요한 핵심이고 기독교를 사회화하는 운동으로, 개인적 죄가 아닌 사회악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일제강점기부터 한국교회의 사회선교 역사를 되짚어주었다. 현재의 한국감리교회는 퇴행, 역주행 중이라고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사회선교의 새로운 정의, 휴먼 인프라와 교육 네트워크 전문화, 사회선교의 허브로서 사회국 복원 등을 제안하였다.

두 번째 강의는 이형규 박사(한국사회발전연구원 연구실장)가 ‘오늘의 감리교회 사회선교 근황’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 박사는 이미 20년 전에 사회선교에 대한 다양한 논의와 결실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진전된 것은 없다며 감리교회 사회선교가 제자리걸음임을 비판하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이 박사는 연도별 감리교 사회선교 기관 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감리교회의 현실을 직시하여야 할 것을 주문하며 특히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등의 영역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또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 방글라데시의 사르보다야 농촌운동을 에로 들며 생명, 평화, 협동의 가치가 문명의 중핵적 가치가 될 것이라고 예견하면서 이를 위해 사회선교를 위한 훈련 과정과 기관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저녁식사 후 황인근 목사(교회와사회)의 발제와 사회로 감리교 사회선교훈련원 설치에 대한 토론시간을 가졌다. 황 목사는 사회선교가 앞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인력풀과 네트워크가 부재한 현실과 활동가를 전문적으로 교육시켜 파송하는 기관 및 행정절차가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사회선교훈련원을 설립하자고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참석자 대부분은 훈련원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각 위원회별로 실무자를 추천해 사회선교훈련원을 논의할 협의체(과정)을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첫째 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둘째 날에는 각 위원회별 논의시간에 나온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전체회의를 하였다. 각 위원회별로 필요한 사항, 협력해야 할 사안들을 공유하고 선교국 차원 혹은 전체 위원회의 연대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 지역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위원들과 활동가, 실무자가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활동내역을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로 가기 위한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는 데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개별적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게 사역과 활동을 감당하고 있었지만 네트워크로 엮이지 않으니 파급력이 부족하였다. 또한 사회선교의 의미를 묻고 변화하는 시대에 감리교회가 적확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부재하였다. 그러나 이번 정책협의회가 네트워크 구축과 사회선교훈련원이라는 현실적 대안을 확보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는데서 감리교회 사회선교의 미래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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