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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아니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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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11월 07일 (화) 22:14:54
최종편집 : 2017년 11월 07일 (화) 22:16:15 [조회수 :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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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왜 아니 되는가!


2017. 11. 6.


아무 정당성 없는 이규학 일당으로부터 총장직을 덥석 쥔 김진두 목사가 적격한 총장이 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개혁의 동력이 부재한 가짜 감투를 잡았기 때문이다. 자연인 김진두여서가 아니다. 누구라도 이런 식으로 이규학 일당으로부터 자리를 물려받았다면 그는 정당할 수 없는 것이다.

혹자는 그가 현직 교수가 아니고 아카데미아에 머물던 학자출신이 아니라서 감신의 교수들이 반대한다는 억측을 퍼트린다. 틀렸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 총장이 학자여야 할 까닭이 사라진 시대다. 오히려 경영자로서 개혁가로서 내부의 적폐를 청산하고 외부의 자원을 끌어들일 경영역량이 더 절실한 상황이다.

이 부분에 대해 그가 얼마나 잠재력을 가진 후보였는지는 사실상 알 길이 없다. 문제의식조차 있는지 모르겠다. 그간 그가 보인 행보는 오로지 부패에 쩔은 이규학 일당에게 잘 보여 그들로부터 총장직을 이어받는데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것이다. 적당히 외부자의 시선으로 곁눈질하며 훈수나 두던 상황인식으로는 감신 안팎에 깊이 배어 있는 문제를 혁파할 수 없다. 적당한 타협에 머물 수 밖에 없다. 딱 그가 처한 상황이다.

그 동안 감리교 금수저 은수저들로 태어난 원죄(?)로 이런저런 개인적 인간관계에 매여 어중간한 중간자적 위치에서 적당히 양쪽의 눈치만 보고 있던 교수들에게 마구 보직 감투를 씌우려고 애쓰는 작금의 행태는 그가 개혁의 적임자가 될 수 없음을 웅변한다.

사실상 학교의 주인이 누구일 거 같은가? 교수? 학생? 그럴 듯한 포장일 뿐이다. 학교를 진짜 굴러가게 만드는 주인은 교직원이다. 그래서 그들이야말로 권력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으며 어떻게 자신을 조직의 이름으로 보호할 줄 안다.

오랜 세월 그들만의 리그에서 누구도 건들지 못하는 철밥통을 지키기에 급급했던 일군의 그들이야말로 학교를 새롭게 할 개혁의 대상이다. 그런데 과연 김진두 목사가 그걸 할 수 있을까?

어림없다. 엄중한 내부자의 안목이 아니라면 이것을 분간해 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지난 몇 년간 무능하다 못해 무책임했던 전임 총장들 시절을 돌이켜 보면 쉽게 알 수 있지 않은가!

이래도 먼 길을 돌아왔던 투쟁이 그친다면 앞으로 감신은 완전한 몰락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누구도 그것이 몰락인지 분간하지 못할 것이라는데 있다. 정년을 얼마 앞두지 않는 교수들과 투쟁의 현장을 목격했던 학생들은 곧 떠날 것이다.

누가 새롭게 온들 이미 공고화된 구태의 질서 속에 편입되지 않고는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 고착되기란 불 보듯 뻔하다. 그 상황에서 가장 큰 이득을 취할 수 밖에 없는 세력은 일부 교직원이다.

교직원 노조가 뻔뻔하다 못해 사악한 슬로건, “김진두 총장이시여 어서 옵쇼”라 쓰인 문구를 대명천지에 걸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런 자신감이 작용했다. 그들이야말로 현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용할 줄 안다. 어쩔 수 없다. 그것이 사람이다.

딱히 그들이 모두 부패한 인간이라서가 절대 아니다. 한 분 한 분 성실하고 특별히 잘못된 욕심을 내며 사는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구조가 그들을 그렇게 이끄는 것이다. 이런 사슬을 김진두 목사가 깰 수 있겠는가? 당장 그들의 도움이 절실할 그가?

김진두 목사가 완전히 청산해야 할 적폐 1호인 이규학 일행의 손을 잡고 총장입네 뽑힌 것은 스스로 독배를 마신 것이나 진배없다. 악마의 손을 이용하여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겠는가? 웨슬리 신학에 정통할 그가 이걸 몰랐을 리 없다.

자기 욕심에 눈이 어두워진 거다. 그가 쓴 몇 권의 감리교 신학 책은 교과서로 손색이 없다. 웨슬리가 ‘경험’을 강조한 게 아무하고나 아무렇지 않게 야합이건 타협을 해서 자기의 야망을 채운 후 하나님의 일을 해도 된다는 의미였겠는가?

만약 그가 ‘총장으로 가는 길’의 정도를 지켜 적합한 방식과 절차에 의해 뽑혀 마땅한 정통성을 부여 받았더라면 누군들 반대하겠는가? 오히려 학자 출신이 아니란 이유로 반대하는 자들이 나타난다면 비대위는 쌍수들고 그들을 꾸짖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문제의 본질은 이것이다. 그는 처음부터 배신의 정치, 감리교 흑역사의 뒷거래를 통해 감투를 잡는데 급급했다. 이것이 자신의 야망인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인지는 쉽게 분간이 되건만 오직 본인만 모른다. 아니,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는지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본교로 ‘금의환향(錦衣還鄕)’하리란 기대는 접는게 마땅하다. 그가 지금이라도 ‘바른 길’을 통해 총장이 된다면 비대위는 그를 기꺼이 환영해주겠다.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고 이젠 되도 않는 일부 얼치기 여자 신학생들이 나타나 비대위 대자보에 얼토당토 않은 낙서질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진정한 후안무치의 후예들이란 점에서 어쩜 그리도 이규학 일당을 닮았는지 모르겠다.

이게 감신의 부끄러운 맨얼굴이다. 여기에 숟가락 얹어 가려는 구린내 나는 길을 가지 말고 지금이라도 깨끗하고 정당하게 승부를 내시라. 그게 진정 감신을 살리는 첫걸음으로 기억될 것이다.


대학원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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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자 (99.XXX.XXX.49)
2017-11-19 04:33:19
이규학 이사장은 안돼고,
그 밑에 있는 교수, 교직원은 돼고,
이론이 맞지 않아요.
어차피 행정은 교직원, 수업은 교수들이 하는데,
갈아 엎을 라면 교직원, 교수들 다 해임하고,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교수, 교직원 자기는 타켓이 아니라고,
빙 둘려 이야기 하는데,
엎을라면 다 사표 받고,
다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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