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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반대 평화기도회 기자회견, 광화문광장에서 열려한반도 전쟁은 결코 안 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방현섭  |  racer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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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8월 21일 (월) 16:27:49
최종편집 : 2017년 08월 26일 (토) 17:13:16 [조회수 : 9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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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이슬비로 흩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비바람으로 바뀌고, 그러더니 언제 빗방울이 내렸나는 듯이 화살처럼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기를 반복하던 8월 21일 오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인들’ 20여명이 모여 ‘전쟁 반대 평화기도회 기자회견’을 하였다. 그럭저럭 견딜만하던 날씨는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직전 결국 굵은 빗방울을 한껏 쏟아냈다. 서둘러 우산을 편 참가자들은 예정시각인 오후 2시가 되자 빗속에서 기자회견을 시작하였다.

 

   
 

 

사회를 맡은 강은숙 목사(준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는 미가서 4장 3절을 읽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하였다. “주님께서 민족들 사이의 분쟁을 판결하시고, 원근 각처에 있는 열강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실 것이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않을 것이다.”

 

   
 

 

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 이만열 장로는 ‘불완전한 정전체제와 핵문제가 한반도의 오랜 문제의 원인인데 특히 핵문제와 관련하여서는 두 차례의 협정이 체결되었지만 미국으로 인해 와해되었고 그 결과 북한이 고도화된 핵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진단하며 ‘정전체제를 종식하고 평화체제로의 전환이 매우 중요한 길이며 촛불이 정권을 교체한 것처럼 제2차 촛불의 혁명이 일어나도록 건의한다’며 인사말을 하였다.

 

   
 

 

향린교회 김희헌 목사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전쟁반대 평화실현이라는 국민적 요구 앞에 갈팡질팡 하지 말고 똑바로 당당하게 나아가라’는 주문으로 첫 번째 발언대에 섰다. 김 목사는 ‘이 기자회견은 한반도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미국에 대한 기독인들의 경고’라며 다시 한 번 문재인 정부에 분단적폐 해소를 단호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 민족의 운명이 달린 문제를 미국은 손바닥 뒤집듯 이랬다저랬다 하고 있다. 미국의 입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남북 간의 신뢰 구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미동맹에 의지해 문제해결을 하겠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북이 핵을 보유하게 된 이유는 1950년대부터 시작된 한반도 전술핵 배치와 핵 선제공격 전략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존적 대북정책을 전환하여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야 한다. 그럼에도 4기의 사드배치, 적폐집단인 국방부 주도의 일방적 설명회 시도 등으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오늘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은 이번에 미군병력이 7,500명가량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그 훈련의 내용이 북의 시설 700곳에 대한 타격과 최고지도부 참수이다. 이런 훈련을 강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대회 제의를 한다면 누가 곧이 믿겠는가!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으로 세워진 정권이니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는 취지로 촉구하였다.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박득훈 목사(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는 속에 있는 말을 하겠다며 ‘왜 평화를 말하고 노동자를 말하면 죄다 좌파다, 빨갱이다 하고 몰아붙이냐’는 성토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모두 분단 트라우마 때문이다. 이 나라는 분단적폐세력이 장악하고 있는데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의 힘이 이들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전쟁과 평화를 동시에 이야기 하는 세력은 기만세력이다. 거기에 속지 말고 평화를 원한다고 똑똑히 말해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한국 교회가 변화해야 한다’며 보수적인 한국교회들에 대해서도 일갈하였다.

 

   
 

 

이어 성결행동 박찬희 교수와 신학생시국연석회의의 박인하 학생이 성명서를 낭독하였다. 성명서는 5.24조치 해제와 금강산 개성공단 재개 선언, 평화협정 절차의 개시 선언, 북한에 특사 즉각 파견 등 세 개의 ‘선제적 평화조치’와 남북은 물론 미.중.일.러 정부에 대해 아홉 가지를 요구하였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중간에 ‘전쟁을 멈춰라, 대화를 시작하라’, ‘전쟁을 멈춰라 평화를 가져오라’는 구호를 몇 차례 외쳤는데 기자회견 감시를 나온 종로경찰서 소속 소음측정 차량에서 ‘구호를 외쳤으니 불법집회로 간주하겠다, 즉각 자진해산하라’는 방송을 두 차례 하여 야유를 받았다. 끝으로 ‘뜻 없이 무릎 꿇는’ 찬송을 하고 약 30분의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 기자회견에는 감리교시국대책위, 감리회선교국 평화통일위원회,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뉴코리아, 평신도시국대책위, 하나누리, 예수살기,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등의 단체와 성문밖교회, 향린교회, 함께여는교회 등 30여개의 교회와 단체가 참여하였다.

[내용 수정] 이 기자회견을 주최한 준비위원회는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기독단체와 기독인들이 함께하는 전쟁반대 평화기도회를 8월 29일(화) 오후 7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광화문광장 중앙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분들의 참여를 호소한다.

   
 
     
 

[성명서]

한반도 전쟁은 결코 안 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인들’ 긴급 성명

 

“주님께서 민족들 사이의 분쟁을 판결하시고, 원근 각처에 있는 열강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실 것이니, 나라마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않을 것이다.”(미가서 4장 3절)

미국과 북한의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관한 상호 발언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미국이 예방전쟁 차원에서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자 북한은 미국령인 괌을 미사일로 포위 사격하는 작전을 공개하였다. 북미가 서로의 행동을 지켜보겠노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우리민족에게는 ‘재앙’이요 ‘공멸’의 길일뿐이다. 우리 민족은 이미 피눈물 나는 동족상잔의 참화를 겪지 않았는가? 한반도에 전쟁을 야기할 어떠한 정치적 발언이나 군사적 행동도 우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무모한 전쟁 위협 발언은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인류에 대한 선전포고이며, 국제범죄 조장행위이다. 미국과 북한, 일본의 당국자들은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어떠한 행위나 발언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우리 기독인들은 한반도 평화가 위협당하는 최근 사태에 대해 하나님과 민족 앞에 잘못을 고백하며 회개한다. 해방의 기쁨이 곧 분단의 아픔이 된 지 벌써 72년이다. 한민족은 일제 식민지 억압으로부터 해방되었으나 자주적인 통일국가를 수립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분단의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그 와중에 분단고착 세력들에 맞서 치열한 투쟁을 벌이지 못한 우리는 해방을 위해 피 흘린 수많은 선열들의 헌신과 노력 앞에 깊은 부끄러움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온 세상에 평화를 펼쳐가기 위해 자기 목숨을 기꺼이 던지신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도, 우리 민족을 증오와 분단의 고통에서 해방시켜 화해와 평화통일에 이르게 하는 역사적 소명에 나태하였음을 통렬히 회개한다.

분단고착화 세력들은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에 있어서는 미온적인 채, 미국 군수산업체로부터 무기를 수입하는데 막대한 국방예산을 낭비하고 있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남북의 신뢰로 이루어진 개성공단을 일방적으로 폐쇄하였고, 한미일 삼각군사동맹 체제 구축을 위해 한일군사협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북한미사일을 빌미로 미국의 대중국 군사무기인 사드를 배치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분단비용이 통일비용에 비할 바가 아닌데도 통일비용을 과대 포장하면서 국민들의 통일의욕을 꺾으려 하는가 하면, 흡수통일을 주장해 남북 간 긴장을 높이며, 북한에 대한 증오와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은 민족 분단의 고통스런 현실을 자신들의 권력과 부의 증진 기회로 삼으려는 세력들이다. 또한 이들을 앞세워 자국의 패권적 이익을 확보하려는 외세 또한 분단고착화 세력에 다름 아님을 밝힌다. 불의한 이익을 위해 억압적 권력으로 한반도 평화를 훼방하는 이들에게는 하나님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 예정되어 있음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한반도의 자주적인 평화통일은 분단해소의 완성이며 3.1운동이 염원했던 진정한 자주독립국가의 시작이다. 이를 위해 남과 북은 평화통일을 위해 그간 노력해 온 상호신뢰의 결과인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선언, 10.4 선언 등의 실제적인 이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의 불이행은 결국 분단의 고착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우리는 분명히 지적한다. 한반도의 평화구축은 주변 4대 강국이 아닌 남북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풀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현재의 교착국면을 풀어가기 위한 남북당국자들 간의 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 하지만 문대통령은 대선 전과는 달리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중단’을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면서 취임 100일 지나도록 남북대화의 돌파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오늘의 시점에서 물꼬를 트려면 문대통령은 북이 핵 및 미사일 실험을 중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해야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남한이 먼저 실행할 수 있는 선제적인 평화조치를 취해야 한다. 북한 역시 통미봉남의 자세를 버리고 한국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남북 간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주도적으로 남북공동의 평화협정안을 마련하는 것이 자주적 평화통일의 첫 걸음이자, 북미수교의 길이 될 것이다.

우리는 조속한 남북대화 개시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선제적 평화조치’를 제안한다.

1. 남북협력을 근본적으로 막고 있는 5.24조치를 즉시 해제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선언해야 한다.

2. 한반도 전쟁 위기의 근원인 정전체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화협정 체결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 정부부터 2007년에 중단되었던 ‘평화협정 체결 절차의 개시’를 선언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주체는 우리 민족임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3. 북한에 즉각적으로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 미·중·러·일 4대 주변 강대국에 특사를 파견하면서 정작 대화 당사자인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지 않는 것은 정책적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한반도 평화구상을 실질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이러한 방안들에 대해 국민 절대다수는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지지할 것이다. 높은 국민의 지지율을 바탕으로 하는 주변 4강과의 외교과정은 곧 우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외교의 주도권을 획득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이 땅의 모든 기독인들과 국민들에게 호소한다. 지금이야말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분단극복의 첫걸음은 긴장 완화이며 이를 위해서는 휴전 상태가 끝나야 한다. 한반도의 분단에 책임 있는 당사국들이 평화협정체결에 적극 나섬으로써 자신들이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청산할 수 있도록 우리가 나서자. 한 걸음 더 나아가 한반도의 비핵화는 한민족과 인류의 평화를 위한 우리의 실천적 과제이다. 핵무기와 핵발전소는 모두 창조 질서를 파괴하며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다.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의 후손이 살아갈 한반도로부터 시작하여 세계가 비핵화 할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으자.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분단 72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우리는 남북과 미·중·러·일 정부에 다음을 요구하며 우리의 뜻을 실천하고자 한다. 함께 나서 힘을 모으자.

1. 각국 정부책임자는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발언을 중단하라.

1. 각국 언론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침소봉대식 자극적 보도를 중단하라.

1. 북한이 핵 및 미사일 실험을 중단함과 동시에 한국과 미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고 상호대화에 나서라.

1. 5.24조치를 즉각 해제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선언하라.

1.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절차를 즉각 재개하라

1. 대북특사를 즉각 파견하라

1. 대미·대중 외교력을 발휘하여 한반도 사드배치를 즉각 철회하라

1.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향해 나아가라

 

2017년 8월 21일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인들’

 

감리교시국대책위/감리교평화통일위/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교회2.0목회자운동/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기독여민회/기독연구원느헤미야/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성결행동/생명평화연대/신학생시국연석회의/사)뉴코리아/영토문화관독도/예수살기/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천막카페/촛불교회/평신도시국대책위/평화누리/하나누리/희망정치시민연합

 

성문밖교회/새맘교회/새민족교회/함께여는교회/향린공동체(강남향린,들꽃향린,섬돌향린,향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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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머슴 (220.78.141.53)
2017-08-22 21:06:17
세상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나 알고 하는 것일까? 한심 하군!
리플달기
4 5
방현섭 (121.129.71.82)
2017-08-22 10:26:44
하나님은...
죽어 마땅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마찬가지로 공산주의자나 심지어는 김정은도 사랑하십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의 길을 기꺼이 가셨습니다. 당신이나 나, 김정은 같은 찌질이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사랑 빼면 기독교에 뭐가 남을까요? 궁금합니다. 그거랑 다르지 않냐, 공산주의자들은 다르지 않냐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서는 당신이나 나나 다 똑같은 찢어 죽여도 마땅치 않을 극악죄인일 뿐입니다. 비판을 할 수는 있습니다만 정죄는 우리의 몫은 아닙니다. 십자가로 폭력을 극복하신 예수님의 사역을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기독교인입니다. 물론 저도 누가 와서 냅따 따귀를 갈겨대는데도 참고 사랑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무력으로 폭력으로 밀어버리자는 말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이상적인가요?
리플달기
3 8
지나가다 (216.221.90.93)
2017-08-22 23:01:25
책상 머리에서 나오세요.
목사들이 현실 감각이 전혀 없이 살아가는데,
저도 지쳤지만,
예전 어른들 말씀처럼
공산당을 몰라도 한참 모르시네요.
리플달기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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