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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여성상담소, 성락교회 성폭력 피해자 도움 나서한국여신학자협회 산하 기관… “피해자 인권 보호하고 연대해 나갈 것”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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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7월 12일 (수) 01:31:20
최종편집 : 2017년 07월 13일 (목) 13:37:55 [조회수 :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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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열린 기자회견 모습(왼쪽 두 번째가 기독교여성상담소 채수지 소장)

주류 한국 기독교계 단체가, 한국교회 거의 모든 교단으로부터 이단 규정된 성락교회의 분규와 관련 연대의 뜻을 밝혀 관심을 모은다.

한국여신학자협회 산하 기독교여성상담소(채수지 소장)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공개된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성추문 사건과 관련, 어려운 상황에 처한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그들과 함께 연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대림동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 사무실에서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 소속 교회여성인권위원회측과 공동으로 개최한 ‘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대책마련을 위한 기자회견’에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독교여성상담소 채수지 소장은 “김기동 목사의 성추문과 피해자들의 고통스러운 피해경험, 그 이후의 피폐해진 삶에 대해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 소장은 “기독교여성상담소는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 소속 교회여성인권위원회 측과 연대해 피해자들을 상담 및 치료하고, 성락교회를 대상으로도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피해자 및 여성도들의 인권 보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채 소장은, 피해자들이 바라는 것은 ‘교회의 재산분할’이라고 하는 김기동 목사 측의 주장에 성추문 사건이 파묻힌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성추문이 그 자체로 다뤄지기 보다 교회의 분파싸움에 휘말리는 ‘수단’이 되기가 쉽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채 소장은 “성추문 사건이 제대로 밝혀지려면 여타의 다른 문제들로부터 독립적으로 성폭력 피해자들과 기독교여성상담소가 연대해 일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여성들이 직접 사건의 해결자로,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 소속 교회여성인권위원회 산하 ‘개혁 여전도사회’(회장 최지영 전도사)와 ‘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 개혁 여동문’(대표 박지우 집사)도 성락교회 성직자의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인권보호를 골자로 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목회 윤리 실천을 촉구했다.

‘개혁 여전도사회’는 성명서에서 “성범죄 주범인 김기동 목사는 어설픈 피해자 코스프레 침묵을 중단하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면서 “주변인들을 움직여 거짓 스토리로 피해자들을 두 번 욕되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쓴소리 했다.

또한 ‘개혁 여전도사회’는 “교회 내 기독윤리 실천 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직자 윤리 수준에 준하는 성직자 윤리 강령을 제정해야 한다”면서 “성직자의 성범죄 행위에 대해 ‘성직자 성범죄특별가중처벌법’을 제정해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범죄로 사법기관에 기소되는 즉시 교회에서 면직 제명하고 기록으로 남겨 타 교단으로 이적하여 성직 활동을 계속하거나 해외 선교사로 파송될 수 없도록 법제화하라”고 덧붙였다.

베뢰아국제대학원대학교 총동문회 개혁 여동문 대표자인 박지우 집사는 “은퇴목사 김기동은 먼저 하나님 앞에 진정한 회개의 모습을 보이고 전 성도 앞에 자신의 범죄를 공개적으로 신인하고 여생을 속죄하며 살기를 바란다”면서 “은퇴목사 김기동은 피해 여자 성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박 대표는 “김기동 목사는 더 이상 성도들을 선동하지 말라”면서 “성직자 이전에 일말의 양심을 가진 한 인간으로서 성도들간의 분란을 종식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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