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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교회에 나와서 등록한 그 젊은 부부!개척교회를 처음시작하며 2
강희천  |  c3h3k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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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8월 05일 (토) 00:00:00 [조회수 : 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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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교회에 나와서 등록한 그 젊은 부부!
   
여자는 4번의 임신과 4번의 유산 그래도 아이를 갖고 싶다고 한다. 구로동에서 살았다고 하는데 나 역시 구로동 출신이라 반가왔다. 어쩌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는데 부모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했고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구로동에 신혼집을 차렸는데 4개월때 천정에서 시꺼먼 도둑고양이가 뚝 떨어지는 바람에 유산.. 그 이후로 계속되는 유산으로 이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의사의 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남편은 한 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다닌다. 문신 때문에.... 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만 10여번을 떨어졌다나 지금도 준비중이란다. 지금은 과거의 어두운 기억을 지우고 열심히 살려고 하신단다.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하나님께 기도 잘 해달라신다.

눈 앞이 깜깜이다.

"어떻게 우리 교회를 나오셨냐" 고 되물으니
"교회앞에 장미꽃이 너무 아름다와서 오게되었다" 고 대답한다.

이런 ~~~~

'내 진작 저 장미를 뽑아버렸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뽑아버려야지'

그렇게 부부는 교회를 등록했고 예뿐 화분 두개를 교회에 사다놓았다. 나는 그 화분을 정성껏 가꾸면서 그 부부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했다. 가끔 부부는 우리내외를 초대해서 예배도 드리고 참으로 마음이 고운 분들이었다. 그리고 아이를 갖기 위해 매일 매일 새벽기도에 나와서 두 부부가 기도했다. 여름밤이 덥다고 찾아와서 월미도 가자고 월미도 가서 새벽 2시까지 바람 쐰다고 이리저리 다니다가 집에오면 4시 한시간 쉬고 새벽기도도 하고 그랬다. 그때 아내도 첫 아이를 임신하고 4개월인가 하던 때였는데 그 젊은 부부가 드디어 임신을 하게 되었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른다.

아이는 임신을 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아예 기대하지 말라는 의사 하혈을 할때마다 전화가 오면 아내와 달려가서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한번은 하혈이 심했다.

교회에 기도하면서 아내와 내가 똑 같은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저 집에는 아이가 필요합니다. 정말 아이를 한명 데려가셔야 한다면 우리 아이를 데려가세요. 우리는 또 아이를 가질 수 있지만 저 집은 정말 기적이라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정말 튼실하고 건강한 아이를 낳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가정의 어려움으로 부모님댁으로 들어가게 되어서 헤어지게 되었다. 김영민 이치선 부부 정말 지금도 늘 미안하고 감사한 개척교회의 첫 열매였는데 무척 보고 싶다.

개척교회에 나오는 아이들은 부모님의 관심밖의 아이들이 많았다. 아버지는 술 주정뱅이고 어머니는 집을 나간 아이가 있었다. 하루는 그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머리가 철수세미와 같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오! 이럴 수가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빨래비누로 두번, 세수비누로 3번, 삼퓨로 두번, 린스로 한번 행구어 주니 아이의 모습이 살아난다. 아이가 머리 감았던 물을 버리니까 땅속에 있는 지렁이들이 도저히 못살겠다! 주거환경 개선하라며 단체로 데모를 해댔다. 사방 100미터안의 생태계가 파괴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

10여명의 아이들 4-5명의 어른들 나에게는 더 할 나위 없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교회터가 넓어서 여름이면 제초작업 겨울이면 제설작업 봄 가을에는 땅고르기가 주된 일과였다. 이건 군대를 다시 온 기분이라고 할까?

창고를 개조한 사택이었지만 사택이 커서 친구들도 자주 모이고 교회식구들도 자주 모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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