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참 보수들이여!

나는 자유와 정의의 가치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굳게 믿고

그 가치들응 수호하려는 사람 중 하나다.  그런면에서 진보와

보수로 굳이 구분하려고 한다면  국제수준의  상식적 기준에 따라

 나는 참 보수라고  할 수 있을 있을 것이다.

그렇다, 나는 상식적인 보수다. 그래서 지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가 쏟아내는 귀에 거슬리는  숫한 막말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에 트럼프 손을 들어주었다.

그 결정적인 요인은  힐러리 후보가 막판  논란거리였던

국무부 국가기밀문서들의 이멜을 통한 유출사건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나름대로의 풀이지 않은 의구심 때문이었다.   

내가 한국 박근혜에 대해서 갖고 있었던  일말의 기대와 희망을 버리고

그녀의 탄핵을 적극 지지했던 것도 바로  그녀의 눈에 빤히 보이는

‘ 거지말’  때문이었다.

나는  돼지 흥분제 스트롱멘 홍준표가 쏟아내는 막말에 대해서는

심한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그가 껶었던  어린시절의   불우했던

가정환경 탓일거라며 인간적인 연민과 동정심을 느끼고 있다.  

한 나라 대통령의 자리는 정권 이나  이념적인 진보와 보수의

정치적 문제만이 아니다.  그 이상인 우리 자녀들의  꿈과  미래의 문제이다.

적어도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라났던 나에게는 그랬었다.

나의 어린시절 우상은  독립운동가(?) 출신  이승만 대통령 과, 청렴결백한  육군소장 출신

박정희 대통령(?)이었다.  그리고  나의 어린시절 꿈은 그분들처럼

위대한  민족지도자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철이 들면서 학교교육을 통해서 민주주의가 무엇이지를  배우게 되었고

나의 어린시절 우상이었던  그분들에 대한  진실을  접할 수 있었다.

나는 실망하고 분노했다.

그리고  아무리  나의  삶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그런 위인들처럼

거짓과 위선적인  삶을 살지 않겠다고  결심을 했었다.

하나 밖에 없는 나의 아들 제임스에게 부끄러운 마음을 숨기면서

권력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정당화시켜  결국 불행한 최후를 맞았던

그들의 불행한  삶을  반면교사로  소개하곤 했었다.

선거는 인류가 오랜 경험을 통해서 창안해 낸 인류 지혜의 결정체인

자유민주의 체제를 이끌어가는 마차다.  그 마차의 주인은 국민들이고

마차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국민들이 선택한 지도자이다.

지도자는 국민들 각자의 가치관, 도덕관, 이념, 이해관계, 신뢰감, ….을 고려해서

자신들의 이성적  감성적  선호와 판단에 따라 각자의 자유의지로  선택된다.

또, 사람에 따라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민들의 기본권인 표현과 언론,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경제적 능률을 위해서 탄압, 파기하겠다는

독제자를  선택할 자유도 가지고 있다.  그게 바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다.

그런면에서 “인간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진리) 로 산다.” 는

예수의 가르침을 무시한다고 해서 결코  불법은 아니다.  

나는 “이 세상에 100%  의로운 이는 하나님 한 분밖에 없다.” 는

예수님 가르침에 100 % 동감한다.  인간은 그  어느 누구도  도덕적인  죄나

인격적인 험에서 100%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것이 나의 신앙적 인식이다.

자라고 살면서  마약을  복용할수도 있고, 남의 물건을 훔칠수도 있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부정과 부패를  저지를 수도 있고,  간음과

강간을 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살인도 할 수가 있는 것이 인간들이다.

솔직히 나도 그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내  자녀들의 우상인 국가의 지도자을 선택할 때는

내 가치관이나 이해관계을 떠나  내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

보다 깊고 넓고 높게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다.

아무리 당장 나에게  빵을 더 먹게하고,  아무리  총과 칼로  나의

신체적 안전을 더 보장해 주더라도

내  딸들을 술파티의  노리개감으로 즐기는 지도자, 내 아들과

딸들의 꿈과 이상을 빵을 이유로  총과 칼로 짓밟으며 유린하고,

숫한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하고 국민들은 속이는 지도자에게

나의 소중한  한 표을 가볍게 던지지 않는다.

아무리 내 사정이 딱하고 급해고, 아니 설령 그가 나의 친 형제자매라고

하더라고   청년시절(나는 개인적으로 성인이라고 믿고있음)  돼지 흥분제로

내 딸을 강간하려 했던 추악한 사건을  마치 스트롱맨의 무용담이나 되는 것처럼

자서전에 자랑스럽게  밝히는 그런 지도자에게는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다.

참으로  참담하고 서글픈 심정으로 이글을 쓴다.  .

해암 박평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