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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하루의 삶을
유미호  |  ecomi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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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4월 05일 (수) 22:07:43 [조회수 : 6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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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고 싶을 때마다 걷는 길이 있습니다다. 그 곳은 푸르고 고요해서 상상의 날개를 펴기 좋습니다. 일단은 그곳에 서면 여러 날 걸려서 왔다는 상상을 시작합니다. 분주한 일정과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뒤로 하고, 잠깐이 아닌 긴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에 젖습니다. 차차 그러면 숨은 여유를 찾고 ‘서 있는 자리’와 ‘삶의 기본’을 살피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일까? 가르쳐야 한다면 무엇을 기본으로 가르쳐야 하는 걸까? ‘하늘과 땅은 나와 한 뿌리(형제자매)요. 세상 만물은 나와 한 몸이나 다를 바 없다(天地如我同根, 萬物如我一體)’가 아닐까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모든 것이 다 함께 잘 있는 것을 보고 ‘참 좋다’ 하신 것도 그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이웃(세상 만물)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신 것도 그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잠시 상상을 위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때로 그 작은 것 하나 행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일이야’ 하고 생각하면, 어느새 작은 들꽃 하나가 내 앞을 가로막고 말합니다. “자연스럽게, 너무 궁리하지 말고, 별나게 계획하지 말고, 오늘 하나님께서 네게 원하시는 것 한 가지씩 차근차근 하면 돼.” 그렇습니다. 오늘의 괴로움 때문에 낙심하거나 시험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도움을 기도합시다. 날마다 하루의 삶을 살면 되는 거니까요. 날마다 하나님 안에서 그 분의 뜻을 알아차리고 그 뜻 이루어가면 우리의 필요는 저절로 채워지는 은혜를 입게 될 것입니다.

(이 글은 2017 사순절묵상집에 묵상의 글을 요청받아 기고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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