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회의 모든 조직이, 모이면 전도하는 전도형 조직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제32회 총회 감독회의는 지난 3-4일 온천제일교회(담임 김득수 목사)에서 임시 감독회의를 열어 100만전도운동의 조직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감독들은 각 연회마다 감독이 앞장서 전도운동을 이끌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4월 중 열리는 연회에서 설교와 감독의말씀을 통해 100만전도운동을 강조하기로 했으며, 감리교회의 공교회성과 하나의 목표를 가시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11개 연회가 동일한 이미지의 플랭카드와 배너를 제작해 100만전도운동을 알려나가기로 했다.

감독회의는 토론 끝에 100만전도운동의 조직은 감독회장과 감독, 감리사, 선교부 총무의 감리교회 공조직을 십분 활용하기로 했다. 총회와 연회, 지방회와 교회의 평신도조직 역시 전도중심형 조직체로 탈바꿈하고 감리사회의, 지방 교역자회의, 각 선교회 월례회 등 모든 회의를 전후로 전도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공조직 외에도 전국단위 전도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 전도특별위원회는 전도로 부흥한 교회의 목회자들이 중심이 돼 연회조직을 돕고 전도세미나와 훈련 등에 나서게 된다.

100만전도운동본부는 이를 위한 전도정책을 마련하고 전도를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또 전도가 힘들만큼 어려운 교회와 지역을 위해 후원하며, 선교국 교육국과의 협력을 통해 군선교 학원선교 등에도 나선다. 작지만 강한 강소교회들이 전국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마련에도 힘쓰게 된다.

한편 감독들은 100만전도운동본부에 전국 감리교회에서 부흥하고 있는 교회와 단체, 전도에 힘쓰고 있는 성도들을 발굴해 홍보하고 다양한 유형의 전도사례를 묶어 자료집 형태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모든 감독님들께서 전도의 선봉에 서신다는 말씀을 듣고 우리 감리교회 미래에 희망을 느꼈다”면서 “전도하고자 하는 목회자와 교회가 힘을 낼 수 있도록 정책, 인력, 물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