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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대, 명성교회와 김하나 목사의 결단 촉구하다기자회견 갖고 입장문 발표… 공동의회 열리는 19일엔 피켓 시위 예정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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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3월 15일 (수) 03:18:26
최종편집 : 2017년 03월 20일 (월) 04:01:46 [조회수 :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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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이제홀에서의 기자회견 모습

명성교회의 세습 움직임이 포착되자 공개질의서를 통해 사실여부 확인 및 세습 않겠다는 입장 발표를 촉구하면서 응답이 없을 시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한 교회개혁실천연대(이하 개혁연대, 공동대표 박득훈·박종운·방인성·백종국·윤경아)가 결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명성교회 및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로부터 어떠한 답도 듣지 못한 채, 명성교회 당회가 지난 11일 김하나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을 결의한 소식과 오는 19일 이의 처리를 위한 공동의회 개최 소식을 들은 때문이다.

14일 서울 서대문 소재 이제홀에서 열리 개혁연대 기자회견은 △개혁연대 공동대표인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의 인사말 및 취지 설명 △김애희 사무국장의 경과보고 △박득훈 목사(새만교회), 배덕만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양희송 대표(청어람ARMC)의 주제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언에 나선 3인은 각각 ‘명성교회 세습 무엇이 문제인가’, ‘한국교회 역사에서 살펴본 교회세습’, ‘명성교회 세습 사태에 담긴 사회적 암의’라는 주제 발언을 통해 일제히 명성교회와 김하나 목사에게 세습 철회를 촉구했다.

박득훈 목사는 “명성교회와 새노래명성교회 합병은 성사되면 그 교회의 담임목사는 당연히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누가 뭐라고 해도 담임목사직의 변칙적 세습으로 교단법상 불법 대신 편법을 택한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에 박 목사는 김삼환 목사에게는 “당장 귀국하셔서 공동의회 자리 앞에 서십라”면서 “그동안의 과정을 막지 못한 잘못을 교인들 앞에 고백하고 공동의회에서 당회가 제시한 안을 통과시키면 은퇴목사자리를 내놓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 달라”로 호소했다.

김하나 목사에게는 “부디 합병된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는 것을 ‘고난의 길’이라고 말하지 말라”면서 “부디 이 땅의 교회와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 교회합병과 세습을 단호히 거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덕만 교수에 따르면 세습이 부끄럽다고 생각해 암암리에 하거나 변명하면서 세습하던 한국교회가  세습을 비판하는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공공연하게 세습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말부터다.

배 교수는 “세습방지법이 (교회를 세습하려는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데 크게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변칙세습까지 막을 수 없었다는 점에서 “교단법 자체에 맹점이 있다”고 했다.

양희송 대표는 “한국교회에서 이렇게 공공연히 대형교회 세습이 이루어진 것은 넘어선 안 될 선을 지나버린 것이 아닌가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용기 있게 하나님을 따르는 믿음의 벗을 발견하고 싶다”고 김하나 목사와 명성교회에 결단을 촉구했다.

한편 개혁연대는 공동의회 당일인 19일(일), 명성교회 앞에서 세습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애희 사무국장)은 “명성교회의 표결 절차를 방해하려는 것도 아니요, 명성교회를 괴롭게 하며 이익을 얻으려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다만 교회가 처한 위험을 날카롭게 감지하고,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함께 서약한 지체들에게 그 위험을 알리고자 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명성교회 세습 시도에 대한 개혁연대의 입장문 전문이다.


명성교회 세습 시도에 대한 교회개혁실천연대의 입장
“명성교회 세습 감행은 중단되어야 한다”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드러났다. 명성교회 당회는 오는 19일 공동의회를 통해,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 및 김하나 목사 위임 청빙 건을 처리키로 결정하였다. 이는 김삼환 목사가 명성교회 담임목사로 재직 시 그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경기도 하남에 새노래명성교회를 분립개척한 지 3년 만에 전격적으로 추진된 일이다.

지난 2013년, 명성교회가 속해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이하 예장통합)는 압도적 찬성 속에 세습방지법을 채택하였다. 이에 교단 헌법을 우회할 방법을 찾아야 했던 명성교회는 ‘분립개척 후 합병’이라는 편법을 동원해야 했던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3년의 시간을 통해 부목사의 당회장직 승계에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규정(헌법 제5장 제27조) 역시 피해 갈 수 있었다.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연건평 1,300평의 전체 6층 건물, 명성교회 하남기도실 소속 교인 600명 등)을 받아 새노래명성교회를 개척하였다. 이는 일찍부터 당회장과의 혈연관계이기에 누릴 수 있는 특혜임이 지적되어왔다. 이에 대해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 공동대표 김동호·백종국·오세택)는 당시에 왕성교회, 소망교회 사례에서처럼 지교회 개척을 징검다리 삼는 변칙적 형태로 세습을 강행해서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예장 통합 등 세습금지 결의교단이 변칙세습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세습금지 방침을 마련하여, 확실한 실천 지도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였다. 한국교회 내에서 세습이라는 병폐를 도려내고자 했던 교단의 노력이 선언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기를 기대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작금의 사태를 묵도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명성교회와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은 직접 계승하는 세습만을 제한하는 교단 헌법의 허점을 이용한 ‘기만적인 행태의 세습’이다. 막대한 자금과 인적 자원을 소유한 다수 대형교회는 안정적인 리더십 이양을 이유로 다양한 종류의 변칙세습을 추진해왔다. 교단이 제정한 법적 기준은 피해 가면서, 여론의 지탄을 무마하기 위함이다. 이처럼 합법을 가장한 변칙세습은 더욱 불순하다.

2. 교회 세습은 한국교회가 청산해야 할 병폐임이 다시금 확인되었다. 한국사회는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헌정질서를 문란케 했던 대통령의 파면이라는 국가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 교회 역시 특정 소수나 집단에 의해, 사유화될 수 없다. 우리는 그간 교회 세습을 ‘교회의 본질을 왜곡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시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런데도 비윤리적이고 기만된 행태의 세습은 늘어만

가고 있다. 대기업의 경영권 세습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듯, 교회 세습 역시 비난 여론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명성교회 세습 시도는 위기에 빠진 교회 전체의 위상을 또 한 번 추락시킬 것임이 분명하다.

3. 명성교회의 세습시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 그동안 명성교회 당회는 줄기차게 교회의 발전을 위해 김하나 목사 외에 대안은 없으며, 김삼환 목사의 뜻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는 교회의 거대화 된 외형을 유지하려는 욕망실현의 욕구에 지나지 않으며,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는 교회의 정체성을 스스로 파괴하는 행위이다. 모래 위에 쌓은 집이 쉽사리 무너지고 마는 것처럼, 불의한 방법을 통해 얻게 된 현장에서 시작될 김하나 목사의 목회 역시 선한 결과에 이를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교회와 김하나 목사는 그간의 행위를 반성하고 선한 길로 돌이키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

2017년 3월 14일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박득훈,박종운,방인성,백종국,윤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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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성도 (122.XXX.XXX.47)
2017-03-15 06:42:04
걷으론 세습 No라고 했지만 실제 속으론 세습 Yes
이렇게 큰 교회를 담임하면 부와 명예가 한꺼번에 들어오는데 김하나 그 양반이라고
굳이 교회통합을 반대하고 싶겠습니까?
더군다나 지금 지 아부지가 명성교회에서 막강한 파워(?)을 가지고 계신 분이니
기회가 있을때 담임직을 승계받고 싶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장로들고 그렇게 해야한다고
옆에서 부추기고 있을지도 모르는일입니다.
지금 주의를 살표보면 명성교회와 같이 교회를 분양하여 자기 아들을 그 분양교회 담임으로
세워서 명성교회와 같은 수순으로 세습의 모사(?)를 꾸미는 교회가 또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누가 뭐래도 이번에 눈한번 질끈 감으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세상에선 명성교회
세습건은 서서히 잊혀질것이고 그러면서 조용히 마무리가 되겠지요....
여하튼 정말 대단한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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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0
석춘웅 (119.XXX.XXX.23)
2017-03-16 15:06:42
세습반대의 용기-감사합니다
저는 촌교회 목사입니다. 용기있는 성도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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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김경환 (110.XXX.XXX.242)
2017-03-15 21:41:33
피켓은 무조건 들어도 되나?
원칙적으로 세습은 피해가는 게 좋겠지만, 공산당 식으로 획일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는 것이고 결국 개별교회의 자율에 따라 결정할 문제이다. 교회의 자율에 따라 세습하기로 결정하였으나 그 세습과정에 결정적인 하자가 발생할 경우 주변의 형제교회에서 조용하게 충고하고 바른 길로 들어서도록 간구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는가!

대한민국이 그 무신 공산당 일당 독재국가도 아니고, 또 그 무신 개혁연대란 임의단체가 正義를 전세 낸 공정한 판정기관도 주제에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피켓을 든다? 지하철 앞에서 ‘불신, 지옥!’하면서 악다구니 쓰듯이 그 무신 임의단체가 피켓으로 우격다짐으로 악다구니를 쓰면 만사형통인가? 이런 막가파 식 행동양식이 예수님이 원하는 방식인가?

잘못된 방식, 오도된 방식으로 다른 단체를 바른 길로 인도 한다? 이거야말로 세습보다 더한 독선이다.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격이다.

피켓시위 따위는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의 한국제품 불매에 항의할 때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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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7
포이멘 (183.XXX.XXX.239)
2017-03-15 14:24:11
이 땅에 기독교가 아니라 유대교가 들어왔군!

은혜를 율법으로 돌이키는 금대가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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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
오재영 (116.XXX.XXX.221)
2017-03-15 11:36:51
진정 교회가 염려되면 그 교회를 찾아가 내용을 들어보면 되는 것이지, 자기들이 무슨 전체 한국 교계를 대표하는 중요인사들이라도 되는 듯이 기자회견을 열어 비난하며 언제까지 자신들의 요구에 답하라며 겁박하는 이러한 발상은 어데서 나온 오만함인가? 이게 원죄에 자유롭지 못함을 알아 자기 성찰에 힘써야하는 구도자들의 모습들인가? 교회마다 나름대로 사정이 있을 것인데, 부모이어 같은 교회에서 목회하면 무조건 나쁜 것인가? 나름대로 일리 있는 행동이나 참으로 가련한 모습들이다.

사무국장은 “명성교회의 표결 절차를 방해하려는 것도 아니요, 명성교회를 괴롭게 하며 이익을 얻으려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다만 교회가 처한 위험을 날카롭게 감지하고,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함께 서약한 지체들에게 그 위험을 알리고자 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게 궤변(詭辯)이고 요설(饒舌) 이다. 지금 조국교회가 직면한 진정한 위험은 부모이어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 구원의 구령의 열정과 자기성찰엔 눈감고, 자기 의에 기대어 남에 약점 찾아다니는 이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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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110.XXX.XXX.242)
2017-03-15 22:11:17
지금 조국교회가 직면한 진정한 위험은...
지금 조국교회가 직면한 진정한 위험은 부모이어 목회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 구원의 구령의 열정과 자기성찰엔 눈감고, 자기 의에 기대어 남에 약점 찾아다니는 이들 때문이다.

위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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