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밤 영동교회에서의 기윤실 2017 총회 모습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은 1987년 창립돼 지난 30년 동안 교회와 시민사회의 가교 역할을 감당하며 정직한 그리스도인, 신뢰받는 교회,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운동을 전개해온 기독시민운동단체다.

이러한 기윤실이 지난 7일 밤, 서울 강남구 논현로 소재 서울영동교회(정현구 목사)에서 회원 및 일반시민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17 총회를 개최 했다.

이날 총회에서 기윤실은 2015,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양극화 해소에 역량을 집중하여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회원설문조사 - 상임집행위원회 - 외부회계감사 - 내부업무감사 - 이사회 - 총회’의 논의과정을 거쳐 2017년에 주요사업으로 △교회와 함께하는 자발적불편운동 △19대 대통령선거 공명선거운동 △부채해방프로젝트 △기윤실 창립 30주년 기념사업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운동 등을 전개키로 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사업은 가계부채 1300조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채문제로 고통당하고 있는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한 운동인  '부채해방프로젝트'다.

‘부채간담회’를 통해 부채문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부채해방프로젝트’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모금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윤실은 약 1천만 원으로 약 45억 원의 부실채권 해소가 가능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어 기윤실은 신임 이사장에 백종국 교수(경상대 정치외교학과)를, 신임 이사에 정병오 교사(오딧세이학교), 한정화 교수(한양대 경영학과)를, 신임 공동대표에 배종석 교수(고려대 경영학과), 정병오 교사(오딧세이학교), 정현구 목사(서울영동교회 담임목사)를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