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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늘 일시탈출, 남면섬에 잠깐 사는 얘기3개월동안 혈당이 조절되지 않아 의사의 조언으로 쉴 겸 운동 겸 요양 피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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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7월 24일 (월) 00:00:00 [조회수 : 4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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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7월19일), 오래동안 계획했던 서울 하늘 일시 탈출을 감행했습니다. 홍성 동생네 잠깐 들르고 곧장 12년 생 캘로퍼타고 여수로
내달린거죠. 고속도로 전주뜸에서 밸트 끊어져 차가 서버려서 견인하고 수리하느라 늦어져 남면행 배를 못타게 되어 동광양평화교회 이승진목사네서 하루묵고 대접받고
여수교회 최규환목사에게서 점심 냉면 얻어먹고 돌산 신기에서 배타고 금오도 남면 우학리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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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오도 남면섬의 바다가
보이는 풍경 |
| 사흘간은 남면교회 최승화목사네서 더부살이 단단히 하여 폐 엄청 끼치고, 다행히 빈집 구해 열심히 쓸고 닦고 이사(?)했습니다. 초등학교
선생 관사로 쓰인던 집인데 마을에서 외떨어졌고 좀 낡긴했어도 저희 서울집에도 없는 화장실이 넑직하니 있는 아주 최고급 별장(?)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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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이 살다 비어 있는
집, 마침 창으로난 옆에 책상이 하나 있었다. |
| 떠나올 적엔 빈 집 못구하면 텐트치고 생활할 요량이었으니 대박난거지요. 최승화목사 아내인 김진이님이 멋지게
소개해주었습니다. 입식부엌도 그럴 듯하고(저야 등산용 버너로 밥을 합니다마는) 모기장도 다 쳐있고 전기도 들어오고 물도 나옵니다. 아주
살기로 작정한다면 전화도 TV도 다 가능한 집인거지요. 그리고 남면교회가 바로 지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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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면교회 주일예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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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하는 최승화목사 이 날의
설교제목은 '문제를 해결하려면... |
| 어제는 남면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제가 이곳 여수지방에서 선교부 총무할 때 개척하였고 감리사할 때 봉헌예배 드렸던 남면교회는
그래서 더 살깁게[ 느껴지는 교회인데 20여명의 교인들은 너무나도 순박하고 아름답습니다. 4명으로 이루어진 성가대하며, TV와 컴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젊은 목사의 뚝심있는 설교가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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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자좋게 방파제 낚시를 하고
있는 필자 |
| 저의 저의 하루 일정은 오전 오후 각각 1-2시간의 산책과 등산과 황규학목사가 일러 준 줄넘기 15분, 독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다 방파제낚시, 그리고 하루 두차례의 당당뉴스 업그레이드( 최목사댁과 우체국을 오가며)입니다. 개정개역판 성경과 좀 두툼하긴 하지만
김순현목사가 번역한 매튜폭스 지은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와 김준우목사의 한국신학연구소에서 발행한 책4권 등을 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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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사는 집에서 빤히
남면교회가 보인다, |
| 오늘 6일째입니다. 어제부터 혈당이 조절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녁먹고 두시간쯤 해변을 돌아와서 당을 체크했더니 125 입니다. 서울에선
3달동안 약을 먹어도 300을 넘기면서 240 밑으로 떨어지지 아니하여 남면행을 결행하는 원인이되었었지요. 지금 막 낚시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조과는 학꽁치 30마리, 고등어새끼 20마리, 감성돔 새끼 20마리 등입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5시간동안의
수확입니다. 반찬거리 되겠지요. 학꽁치는 회를 떠서 점심으로 회덥밥(회가 3/2)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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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면섬의 일부 픙경, 그래도
면소재지다. 오른쪽이 바다 |
| 암튼 많은 분들
한테 걱정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또 저혼자만 편안히 지내 죄송합니다. 이번 남면행의 예정기간은 우선 한달여 입니다. 8월25일은 동대문장로들의 2차 고소 1심재판
선고일이라 서울로 갑니다. 이젠 그 결과가 어찌되든지 무심합니다. 저에게 기사제보나 광고 부탁하실 분은
모두 당당뉴스 이메일을 사용해주기 바랍니다.(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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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목사
(211.229.234.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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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이야기 안짤리나요? |
이목사님 덕분에....
15년째 아웅다웅 하면서도 사랑하는 친구 최목사 목회 현장을 보네요...
남면 뜬다는 이야기는 지난주에 받았지반...
이번주는 행사땜시 이사하는거도 못 도와 줬네요...
온양 옆 도고 꼭 한번 오세요...
온양은 오셨는데...도고는..쩝..
아님 최 거시기 목사 집에 오실때 꼭 좀 연락 주세요...최 거시기 시켜서...
오늘 왜이리 잠이 안오는지...
주님도 고민이 많으셨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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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성배
(71.109.255.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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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쾌유를 기도 합니다. |
오랜만 입니다 이필완 목사님. 당당뉴스를 통해 당료가 심하시다 소식을 들었습니다.무슨 병이든 마음이 편안해야 치료가 빠르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로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겠지만, 모든 것 하나님께 맡기시고, 몸 추수리든데 전력을 하십시요. 지난번 김치찌게 맛있게 얻어 먹었는데, 당료가 있으셨는지 정말 몰랐군요.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기 기도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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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마켜니
(210.106.4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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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쪼록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
이필완 목사님, 신경 쓸 일 많은 세상에, 신경 안 쓰일 리 없는 세상에서, 그래도 남해안의 섬으로 피신(?)하신 그 용기를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다 툭툭 털어 건강으로 영글어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참 좋아 보이는 곳이군요.
저도 언제 그곳에 가보고 싶단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럴 날이 오려는지는 모르지만.... 건강해지신다니 반갑습니다. 더욱 건강해지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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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수
(221.154.152.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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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 지내실만 한가요? |
제가 아는 목사님은 혼자 그렇게 오래 계시기 힘든 분인데 한달 일정으로 남해안에서 계시기로 하다니 대단한 결단을 하신것 같습니다.
어쩼든 그곳에서 충분한 쉼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늘, 목사님을 좋아하는 강화식구들이 있다는 것도 기억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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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영
(211.110.81.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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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히 쉬다 귀가하길..... |
잘하고 있다니 우선 반갑고, 여기걱정일랑 붙잡아 매고 당신 건강이나 잘 챙기길
바랍니다.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두손 모아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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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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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완 목사님 |
쉽지않은 상황에서도 늘 진지하고 감사하고 소신있게 목회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항상 소신있는 좋은글 바램합니다.
더불어 덧글에 올려진 평 민 이라는 분의 의견에 다시한번 생각고저 합니다.
바다의 물고기는 하느님이 인간에게 먹으라고 준 것입니다.
예수님도 제자와 더불어 물고기를 잡으시고 손수 조반을 만들어 주시기도 했지요.
환경운동은 님의 생각하고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껏 샴푸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일상적인 일회용품이나 세제등도 거의 사용을 금하고 있지요.
모처럼 쉬러가셨는데 부담을 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콩을 권하는 것은 좋지만....
이필완 목사님이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신선한 생선을 더 많이 드시고 빨리 건강해 지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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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돌
(61.42.4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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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이 악화 되어서라도 편안하다면... |
그 편안을 즐기셔야지요?
하튼 편안은 편안이니 말입니다.
누가 병들어 편안을 취하고 싶겠습니까?
그러니 편안을 아주 많이 즐기실 자격이 근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이런 일을 당하면 주어지는 것이니 즐기십시오!
그래야 다음엔 못 즐기시도록 병이 다 쾌차할 것입니다.
한가지 궁금한 것은 어디 글에 법적인 문제에 명예훼손건 부분 승소에 대하여 상대를 무고로 고발치 않기로 했다는 결론을 내리신 것 같았습니다.
그 글을 아무리 읽어도 이 부부에 어떤 뜻인지 이해가 영 안갑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만약 이와 같다면 이에 대한 제 의견이 있어 그렇습니다.
저는 무고로 고소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형제가 먼저 세상 법에 호소를 하였다면 그 결과는 세상 법에 준하여 해결을 해야 합니다.
만약 무고가 성립이 된다면 더 철저히 응징을 해야만이 함부로 세상 법에 호소하지 못하고 동시에 이런 자들을 제대로 이끄는 옳은 일입니다.
그러지 않고 용서를 개입하여 무고죄를 없애버리면 도리어 이들 원고들은 바로 서지 못합니다.
반드시 따끔한 맛을 보아도 바로 서지 못할 신앙인데 유야무야 해 버리면 이들이 더 나쁘게 나아갈 것입니다.
세상 법도 사람을 바르게 하기 위한 목적이므로 기왕에 세상 법에 까지 갔으면 이를 십분 잘 활용함이 옳은 것입니다.
용서도 좋지만 용서가 정당한 값이 없어질때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용서가 남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바르게 이끌기 위한 따끔한 맛을 보임도 용서의 차원과 동일한 과정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에게 잘못하여 세상 법정에 까지 간다면 잘못에 대한 책임을 호리라도 빠지지 않고 다 갚아야 한다는 것이 성경말씀에 지적입니다.
기독신앙은 사랑하고 용서하면서도 징치와 권면과 징계등이 나란히 가야 합니다.
이러한 균형이 진정 사랑과 용서라 봅니다.
너무쉽게 무고죄 성립을 포기하시는 것 같아 이상과 같이 한 말씀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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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결
(124.60.175.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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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이 조절된다구요? 반가운 소식이네요. |
목사님, 여기 목사님의 빈자리가 제 가슴을 후벼팝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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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민
(203.90.48.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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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속한 쾌유를 빌면서 ... |
언제 한번 뵌 기억으로는 우선 "체중"을 줄이시는것이 급선무인 것 같았습니다.
(더 잘 아시겟지만요 ...) 어렵지만 기도와 함께 이루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부탁은 그 섬에 좀 오래 계시면서 요양 하시는데, 낚시 하시는것은 삼가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목사님도 "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존을 위한것이 아닌이상 취미(?)로 생명을 마구 죽이는것은 또 하나의 환경 파괴라고 생각합니다.
순진한 생각인지 모르지만 어느 분의 말씀이 생각나내요 " 어느 생명이라도 거기에는 "부모가 있고, 처 자식이 있고, 여러 친구들이 있다." 물론 목사님이 취미 삼아 잡으시는 물고기에도 그럴거라 생각 합니다. 그러므로 취미로 낚시를 한다는 것은 생명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식사를 주로 콩 종류의 식물성으로 하시고, 취미로 낚시는 그만 두셧음 하내요... 잡히는 물고기의 입장을 바꾸어 생각한다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강태공은 곧은 낚시"로 했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남의 취미까지 무어라 하는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조속한 쾌유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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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교사
(222.121.22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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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완목사님 |
| 꼭 건강회복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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