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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안에 자유가 있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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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1월 28일 (토) 21:44:49 [조회수 : 2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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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8장 31-36절

진리 안에 자유가 있다

 

가.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31절,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내 제자가 되고...”

* 본문은 예수님을 잘 믿고 있다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이것은 단순히 믿는 자가 되지 말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라는 말씀이다. 여기서 예수님을 ‘믿은’ 즉 ‘믿고 있는’(피스튜오, 분사 완료) 유대인들은 이미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이고(완료), 계속하여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이었다(분사).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주님의 말씀 안에 거하여 제자가 되라고 권면하셨다.

* 여기서 ‘제자’(마데테스)는 어원이 ‘배우다’(만다노)인데 말씀을 배우고, 익히고, 깨우쳐서 말씀대로 사는 사람을 말한다. 예수님을 단순히 믿음의 대상으로만 보면 안 된다. 성도는 주님의 믿음과 삶을 통해 보여주신 본을 따라 살아야 한다. 믿는 자의 차원을 넘어 제자가 되어야 한다.

*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면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셨다(마28:19-20). 주님은 모든 사람이 말씀을 지켜 행하는 제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나. 제자는 말씀에 거해야 한다.

31절,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제자가 되고...”

* 제자는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제자는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거해야 한다. 여기서 ‘거하다’(메노)는 말씀 안에서 사는 것을 말한다. 성도는 말씀을 배울 뿐만 아니라 그것을 삶 속에서 실천하여야 한다. 말씀에 거하여 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한다.

* 그리고 ‘거하다’(메노)는 ‘붙어있다’ 또는 ‘남아있다’라는 뜻이다. 성도가 말씀에 거하려면 항상 말씀에 붙어 있어야 한다. 잠시라도 말씀에서 떨어지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또 성도가 말씀에 거하려면 끝까지 남아있어야 한다. 말씀을 따라 살기는 매우 어렵다. 말씀대로 살면 희생과 헌신이 따른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워도 끝까지 말씀에 남아있어야 제자가 될 수 있다.

* 예수님은 열매를 많이 맺으려면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고 하셨고(요15:4), 또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고 하셨다(요15:8). 결국 제자가 되려면 주님과 그의 말씀 안에 온전히 거해야 한다.

 

다. 말씀에 거해야 진리를 알게 된다.

32절,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본문에서 진리를 알게 되는 것은 말씀에 거한 결과다.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제자가 되고 (그리고) 진리를 알지니”라고 하신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그리고 진리를 ‘안다’(기노스코)는 말은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알고지내는’ 것을 말한다. 즉 진리와 알고지내는 것은 진리가 인격적인 연합을 통하여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상태를 말한다.

*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진리이신 주님과도 알고지내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 이는 주님과의 인격적인 연합을 통하여 주님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과도 연합하여 성령님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 주님과의 인격적인 연합을 통하여 관계가 깊어질수록 주님의 영향력은 커진다. 성령이 충만할수록 우리의 삶에 미치는 성령님의 영향력이 커진다. 사실 ‘충만하다’(플레로오)는 ‘영향을 주다’(플레도)에서 유래하였다. 성도는 말씀에 거하여 진리의 영향력 아래에 있어야 한다.

 

라. 진리가 죄로부터 자유롭게 한다.

32절,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 사람이 말씀에 거하면 진리를 알게 된다. 그리고 진리를 알면 죄로부터의 자유를 얻는다. 여기서 죄로부터의 자유는 죄의 짐(빚)으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다. 진정한 자유는 죄의 권세로부터의 자유다. 진리이신 주님은 죄의 짐을 담당하셨을 뿐만 아니라 죄의 권세를 깨뜨리셨다.

* 유대인들은 이 말씀을 들고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다’고 항변하였다(33절). 이는 물론 정치적인 해석은 아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이 항상 하나님을 섬기는 그의 백성이었다는 고백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믿는 자라도 죄를 짓는 자마다 죄의 종이요(34절), 마귀의 자식이라고 깨우치셨다(44절). 주님을 믿는 사람은 당연히 죄의 권세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 여기서 ‘종’(둘로스)은 ‘묶다’(데오)에서 유래되었다. 즉 죄의 종은 죄의 권세에 묶여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것을 깨야 한다. 그런데 사람이 말씀에 거해야 진리를 알게 되고, 진리의 힘이 있어야 죄의 권세로부터 자유롭게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진리 안에 참 자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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