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전도학교를 통한 전도운동

이효충 목사

전도는 크게 두 가지 패러다임으로 구분됩니다.

‘오라’(Come)와 ‘가라’(Go)입니다.

'오라'(Come)는 전도는 사람을 교회로 데려오는 전도이며 ‘가라’(Go)전도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전도입니다. ‘오라’ 전도는 사람을 교회로 인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자연스럽게 교회성장의 원동력이 되었고 그로인해 목회자들에게 ‘오라’전도는 매력적으로 비추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한국교회에 ‘오라’전도는 열기를 띠기 시작하였고 이를 위해 교회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교회 리모델링, 재건축, 교회 내 카페, 선물증정)에 치중하기 시작하고 교회 간 경쟁이 심화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가라’(Go)전도는 바로 찾아가는 전도를 의미합니다. 찾아가는 전도는 성경에도 나옵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만이 아니라 70명의 전도인을 따라 세우고, 그들을 둘씩 짝을 지어서 친히 가시려고 했던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앞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을 보내 주소서 하라”(눅10:2) 주님은 구원받을 영혼들은 많은데, 추수할 일꾼, 곧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적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예수님의 전도는 주로 회당에서가 아니라 회당 밖에서 하셨습니다. 집으로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하셨고, 야곱의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리고에서는 주님을 보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간 삭개오를 길에서 만나기도 하셨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베드로가 사용한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길거리 전도였습니다. 베드로와 주님의 제자들은 길거리와 성전 뜰에 서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므로 찾아가는 전도는 분명히 성경적인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가라’(Go)전도만이 옳고 ‘오라’(Come)전도는 잘못되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오라전도의 방법이 전도의 본연의 목적인 복음을 전하는 것에서 벗어나 교회성장을 위해 성도를 늘리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전도는 복음을 전하는데 최우선의 목적이 있습니다. 교회로 인도하는 것은 그 뒤의 문제입니다. 전도자들의 입에서 전해질 제일 중요한 말은 복음인 것입니다. 그 복음은 저절로 전해지지 않고 누군가에 의해 전해져야만 합니다. 그 누군가가 바로 전도자들의 몫이라는 것은 자명합니다. 그럼에도 작금의 교회의 상황을 보면 ‘당신은 복음을 제대로 전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성도의 숫자가 얼마 되지 않고 그 나마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전도현장을 나가보면 시대적인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기독교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보다는 비판적인 반응, 때로는 비난을 퍼붓는 그런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장애물 때문에 찾아가는 전도가 많이 위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자 자연적으로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도 전도대를 통한 전도운동이 여전히 필요할까?’ 심지어 무용론을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전도의 효과를 따지면서 ‘길거리 전도를 열심히 해 보았지만, 교회로 연결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습니다. 교회로 인도하는 방법으로는 관계전도가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대를 통한 ‘가는’(Go) 전도가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길거리 전도는 전도자를 훈련시키는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길거리로 내보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주고, 필요하면 그곳에서 개인 전도를 하게 하는 것은 그들에겐 굉장한 도전입니다. 혼자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전도대를 구성하고 팀으로, 혹은 전도의 짝과 함께 길거리 전도를 하게 되면, 전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하게 전도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자들에게 복음의 확신을 심어주고, 전도의 담력을 얻기 위해 길거리 전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길거리 전도는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전도대를 조직하여 길거리 전도(노방전도, 지역전도)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한 지역을 영적으로 장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전도는 일종의 영적 전쟁입니다. 한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사단의 진지를 무너뜨리고, 영적 분위기, 영적 지도를 바꾸는 데에는 전도대를 통한 길거리 전도가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속적으로 한 지역에서 노방전도나 지역 전도를 하면, 그 지역을 장악하고 있었던 사단의 진지가 무너지고 영적인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전도대를 조직하고 길거리에서 전도하게 되면, 공개적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기 교회를 알리는 홍보 효과가 엄청납니다. 때때로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가고 싶어도 어떤 교회가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좋은 교회가 바로 이웃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방법이 바로 전도대를 통한 길거리 전도입니다.

물론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은 때로는 욕을 먹기도 하고 핍박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런 전도를 하나님은 좋아하십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마5:11-12)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면 하늘에서 상급을 받습니다. 다니엘12:3에서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다가 욕을 먹어도 역시 하늘에서 상이 크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도는 하다가 영혼을 구원해도, 욕을 먹어도, 하늘의 상을 받습니다. 그러니 전도는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향해 자장가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잠든 영혼을 깨우는 나팔이 되어야 하고, 죽은 영혼이 깜짝 놀라서 살아나도록 외쳐야 할 것입니다.

제가 사역하는 웨슬리전도운동본부는 감리교회에 전도의 운동(Movement)을 확산시키고자 복음전도에 생명을 건 감리교회 목회자들에 의해 세워진 전도훈련 전문기관입니다. 1999년 전도의 열정과 현장이 있는 목회자들이 모여 웨슬리전도학교를 조직 하고 제1회 전도학교를 시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2년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300만운동과 연계하여 본부 선교국내 조직으로 인정되었으며, 이후 연회, 지방, 개 교회 등 전도집회 세미나, 컨퍼런스를 통해 전도의 중요성과 방법론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웨슬리전도학교를 통해 다년간 전국의 교회들과 지방회, 연회뿐만 아니라 교파를 초월하여 전도훈련과 전도세미나, 전도집회, 전도컨퍼런스를 실시하였으며 전도훈련을 받은 교회와 성도들의 부흥과 헌신이 그 열매로 나타나게 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웨슬리전도운동본부에서는 오랜 기간 쌓여진 노하우를 통해 성도들에게 전도의 동기부여와 전도 메시지 그리고 개 교회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전도방법 등의 커리큘럼을 가지고 전도훈련과 전도세미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1일, 2일, 3일, 주간 단위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그램된 전도세미나와 집회가 가능하며 지방 및 연회 차원의 전도학교를 개설할 때에도 도움을 드리고 있으며, 8 주-12주 과정의 Intensive과정을 통하여 숨은 일꾼들을 교회에 필요한 전도자로 발굴, 양육하고 있습니다.

자체 제작한 전도지인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과 전도훈련교재인 ‘전도하는 제자’등의 다양한 교재를 통해 전도의 방법을 제시하며 전도의 전문성 개발에 힘써왔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80여개 지방 및 교회에서 전도세미나, 전도컨퍼런스를 개최하였고 2,300여명의 전도 전문사역자를 훈련시켰으며,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특히 많은 전도자들이 복음을 제시하는 것에 대하여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보고 복음을 제시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이라는 전도지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도지를 통해 전도자가 사람들에게 복음이 무엇이며, 복음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평신도를 전도자로 훈련시키는 것은 복음전도에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여 목회자부터 전도자가 되어야 교회가 전도하는 교회가 될 수 있음을 발견하고 2012년부터 매년 목회자전도학교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목회자전도학교에서는 단순한 지식전달의 세미나가 아닌 멘토링시스템을 통해 훈련생과 멘토와의 연결을 통해 세미나 기간 중 계속되는 나눔을 통하여 본인의 목회를 재점검해보고 전도하는 목회로의 전환을 꾀하게 된다. 세미나 종료 후 1년간 멘토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계속적인 피드백을 받게 함으로서 전도하는 목회자, 전도하는 목회로의 전환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웨슬리전도학교에서는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를 양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나아가 감리교회의 전도훈련과 전도운동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열방을 향하여 전도와 선교를 책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뜨거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웨슬리 전도학교 전도지인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이용하여 전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접촉(인사와 자기소개, 시간허락요청)

- “안녕하십니까? 저는 00교회 000입니다. 5분만 시간을 내주시면 선생님의 인생에 최고의 선물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선생님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 “안녕하십니까? 저는 00교회 000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생님에게 주신 선물이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습니까?”

(연결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행복하지 못하고 인생의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01 “원래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나무는 흙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하고, 물고기는 물에 살아야 행복하듯이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살아야 행복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여기에 있는 성경구절을 읽어주시겠습니까?)

“하나님이 자기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7)

02 (그런데)사람이 하나님을 떠남으로 모든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죄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것은 인생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 결과 원치 않는 고통과 질병, 죽음, 허무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 성경도 읽어주시겠습니까?)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에 보면 사람이 하나님을 등지고 있지요!

죄가 사람을 하나님과 이렇게 분리했고, 그 결과 사람에게는 원하지 않는 죽음과 심판이 왔습니다.

"선생님은 어디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쪽입니까? 인간쪽입니까?"

03 (그러나)사람의 노력으로는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선을 행하고, 종교적인 노력을 하고, 도덕적으로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다 좋은 것이지만, 사람의 노력으로는 죄와 죽음, 고통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결국 사람의 노력은 다 헛된 수고입니다. 사람들은 구원자를 필요로 합니다.

자 이 성경말씀도 읽어주시겠습니까?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사 64:6)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그림을 보여주며)

사람이 선을 행하는 것, 종교, 도덕은 좋은 것이지만, 이것으로는 하나님께 도달할 수 없습니다.

(연결어)

그렇다면 사람들의 노력은 다 헛된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사람의 노력으로는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04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너무 사랑하셔서, 사람들이 죄와 저주에 빠져 고통당하고, 지옥에 가는 것을 그냥 두지 않고,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이 성경말씀도 읽어주시지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그림을 보여주면서)

“자, 선생님은 두 곳 중, 어디에 속하고 싶습니까?” “여전히 인간쪽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과 축복을 원하십니까?”(이편, 아니면 이편입니까?)

(연결어)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과 축복을 원하신다면 창조주 하나님이 보내주신 구원자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 구원자가 누구일까요?

05 예수님이 구원자(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 죄가 사함 받았고,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죽음과 심판에서 구원받았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있는 성경구절을 읽어보십시오)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엡1:7)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연결어)

선생님, 이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고 싶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06 예수님을 구원자로 영접하십시오”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예수님을 구원자로 마음속에 영접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분을 읽어주시겠습니까?)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연결어)

여기에 보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영접이란 선생님의 마음의 속에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은 기도로 할 수 있습니다. (왼쪽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예수님에 관해 듣고 믿는 것입니다.” 라고 말해도 좋습니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저를 따라 기도하시면 됩니다.

(같이 손을 잡고 영접기도를 해도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눈을 감게 하고, 한 구절씩 따라서 하게 합니다.)

(영접기도가 끝나고 난 다음 이렇게 확인하십시오)

“예수님이 선생님의 마음속에 들어오셨습니까?”

(‘내 마음에 계십니다’ 라고 대답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당신은 예수님을 영접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이 세상을 떠나도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만약 ‘잘모르겠다’고 말하면 다시 영접기도를 하고,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시간이 가능하다면 다음의 성경구절들을 읽어주면서 양육할 수 있습니다.

고전3:16, 롬8:1-2, 요16:23-24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회를 소개하고 만날 약속, 이름, 전화 번호 등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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