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교연 바수위로부터 이단 연루자 및 옹호자로 규정된 통합 채영남 총회장과 이정환 특사위장(왼쪽)

한국교회 주요 언론들이 이단 규정한 4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예장통합 총회의 특별사면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예장통합 서울남노회(노회장 이정달 장로)와 이단상담사 과정 1기 수료생들이, 19일에는 평양남노회(노회장 박영득 목사)가 ‘특별사면 선포 철회’ 요구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20일에는 예장통합 총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 바른수호위원회가 성명을 냈다.

21일에는 오후 4시에 예장통합 총회의 산하 신학교 교수를 포함한 전국의 신학대학 교수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특사 취소’를 촉구할 예정이다.

한교연 바수위(위원장 황인찬 목사)는 20일 성명서에서 “확실한 신학적 규명과 검증도 없이 각서나 사과문 하나로 정치적 사면을 단행한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면서 “특별사면을 선포한 예장 통합 총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와 특별사면위원장 이정환목사를 이단연루자 및 이단옹호자로 간주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한교연 바수위는 회원 교단인 예장통합 총회에 △지난 12일의 특별사면 선포식이 교단 총회의 공식 입장인지, 개인의 정치적 입장인지 분명히 밝힐 것과 △제101회 총회에서 단호하게 이를 백지화 시키고 관련자들을 엄중히 징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특별사면을 주도한 채영남 총회장에게는 “한국교회를 선도해 온 예장 통합 총회의 리더십 실추와 향후 한국교회 연합에 역행한 책임을 지고 한국교회의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채영남 총회장은 차기 한장총 상임회장으로 내정된 상태다.)

이정환 특사위원장에게는 “모 연합기관에서 활동할 당시부터 이단 및 사이비집단에 대해 옹호하고 변호를 일삼아 왔다”면서 그동안 숱하게 이단을 옹호하고 이번에 특별사면위원장으로서 이단을 사면하는 데 앞장서 온 것에 대해 본인의 신학과 신앙을 분명히 밝히고 자숙할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