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후보와 전명구 후보가 바른감독선거협의회의 고발청원 이외에도 네 명의 각각 다른 목사로부터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선관위에 각각 고발청원됐다.

이철 후보는 ○○○ 목사(호남연회)와 ○○○ 목사(남부연회)로부터, 전명구 후보는 ○○○ 목사(삼남연회)와 ○○○ 목사(남부연회)로 부터다.

이들이 19일자로 선관위에 제출한 ‘이철 목사 선거법 위반 신고서’에 의하면 이철 후보의 위반사례는 7가지이다.

이중에는 앞서 바감협(바른감독선거협의회)이 신고한 기독교타임즈광고행위 건 3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2016년 1월 19일 발행한 <기독교타임즈> 10면에 속회연구원의 특집 기사와 11면에 G2G청년연합수련회 광고 등을 실으며 교회사진과 후보자 명칭을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거기에 지난 4월 21일 경기도 부천에서, 5월26일에 서울 마포에서, 9월12일과 13일에는 부산과 구미에서 각각 해당연회 소속의 특정학교 출신 동문목회자에 지지를 부탁하며 식사를 대접하였다며 각각의 모임을 알리는 ‘연락담당’자의 문자메세지 4점을 증거로 제시했다.(위 이미지 참조)

전명구 후보의 경우 특정 학교 출신 전현직 감독들이 2016. 2. 25일에 이천의 한 호텔에서 만나서 선거운동의 금지사항 10항인 후보추대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인들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내다’라는 제목의 문자메세지와 호소문을 담은 문자메세지 4점, 그리고 해당학교 신학동문회 카페에 올려진 단일화 성사안내 게시물 2점을 제시했다.

또 신고인들은 전명구 후보가 자신이 시무하는 교회 2층에 사무소를 설치하고 특정 전화번호를 통해 한 원로목사로 하여금 전명구 목사의 지지를 부탁하게 하여 ‘시행세칙11조4항(후보자나 선거운동원이 아닌 사람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신고인들은 이 원로목사의 불법선거운동 녹음파일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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