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법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중부연회에서 ‘면직’ 판결을 받고 상소한 신기식 목사가 13일 있었던 총회재판위 선고공판에서 ‘2년정직’ 판결을 받았다.

13일 오후에 있었던 총회재판위원회(2반장 최승일) 선고공판에서 최승일 2반장은 주문을 통해 “1심 판결(면직)을 취소하고 피고인을 정직 2년에 처한다”고 판결했다.

신기식 목사는 지난 2015년 12월 의정부지방법원 위증 교사사건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의 확정판결 받아 지난 2016년 3월 중부연회에서 일반재판법제3조 제14항(일반형법에 위반되는 행위로 인하여 처벌을 받았을 때)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기소되어 면직판결을 받았다.

신기식 목사는 중부연회의 판결에 대해 △면직은 이단, 간음 등에만 가능하고 자신의 경우 견책, 근신, 정직만 가능 △의회 장의 기소한 이 사건에 심사절차가 없었다 △위증교사 사실이 없음을 입증하기 위한 증인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당한 이유는 채택하지 않고 부당한 이유를 채택하여 판결했다 △의회의 장이 공소취하장을 제출한 사실이 있다 △공소장에 의회의 장의 직인이 아닌 사인이 찍혔다 △범과에 비해 면직판결은 부당하다 등의 이유를 들어 상소했다.

그러나 총회재판부는 이 모든 상소이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범과에 비해 면직판결은 과하다고 보아 정직2년을 선고했다.

신기식 목사는 판결이후 절차상의 이유를 들어 사회법에 판결무효가처분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