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뽕지역(Kepong)의 마라인들과 교회(MCF)

 

▲ MCF-Mara인들의 주일예배     ▲ 멧세지;노선교사; 우측판은 "십일조 헌금" 현황표

Kepong KL, 2016.6.1.(수), 10:30am: 쿠알라룸푸르 꺼뽕(Kepong) 지역은 다인종 혼합지역으로 서민지역이다. 남북 고속도로에서 북부로 향하는 고속도로와 서 해안 해산물 집합지역으로 향하는 교통요지의 번잡한 지역이기도 하다.

"마라"(Mara)종족은 미얀마와 미조람(인도국경지역)에 퍼져있는 종족으로, 미얀마 측 마라인들이 아무 인증서류도 없이, "난민"(Refugee)들로 말레이시아로 도망 피신해 와 있었다. 대부분 20-30대 청년 층이었다.

이들은 "동남아선교센타"에서, 주일예배를 시작하며, 교회로 모이게 되었고, 고향소식을 접하며, 서로돕고 생활에 나가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었다. "동남아선교센타"는 찬송가를 출판해 주었고, 마라교회를 활성화하도록 협력해 주었다.

동남아선교센타에서 2005년도에 개척설립된 "마라교회"(MCF)는 자립독립 시켜 꺼뽕지역으로 이전하였고(2007년),  선교센타의 장비기구들도 꺼뽕 "마라교회"(MCF)로 옮기어 선교협력을 기하였다.

당시 노목사(선교사)는 건강문제로 병원진료 등 한국을 드나들게 되었기 때문에 선교센타를 이전한 것이다.

최근 미얀마 정치상황의 민주화 분위기로 향하면서, UNHCR에서 "난민"을 더 받지 않게 되었고, 본국에서 "난민"으로 나오는 사람도 줄어들게 되었다.


난민들의 이동상황과 마라인들의 열악한 생활형편

 

▲ Mara교회 성가대(MCF)/     ▲ 엄마 품에 안긴 Mara 어린이, "누구세요?"

또한 말레이시아에 체류하던 "난민"들이 제3국으로 이주해 갔으며, 본국으로 귀국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로인해 "난민교회"가 줄어들게 된 형편이며, 학교학생들도 줄어들게 되었다. 더욱이 UNHCR 등 외국 공관들과 현지 유지들의 지원, 후원도 감소하여 끊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난민"들의 상황은 달라진 것은 없으며, 본국으로 귀국할 형편도 되지 못하고, 그래도 말레이시아에 체류하길 원하고 있다.

2016년 현재, 마라인들은 꺼뽕지역에 700여 명이 살고 있으며, "마라교회"(MCF) 교인은 500명 가량되지만, 주일예배 참석 수는 150명 정도 이다. 일터의 사정 때문이기도 하다.

마라인들은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음이 큰 고통이다. 일용직 임시 막일도 변변치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일당 Rm50(15,000원 정도), 여성은 Rm25 정도이며, Rm50으로 5일을 생활한다. 고층공사, 건설현장 잡일, 공장과 식당 등에서 막일을 도 맡아 하지만 이마져도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는데 큰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마라인들은 교회출속하여, 십일조, 주일헌금, 각 종 선교회회비 등으로 헌신하고 있다. 교회(MCF)도 자립운영하며, 오히려  열악한 생활 중에도 본국교회와 마을을 돕고 있다.


마라학교(MSC) 설립과 오늘의 형편

▲ Mara학교-유년반 어린이들     ▲ 초등반 여학생들-"만화 그렸어요!

"마라크리스챤학교"(MCS)는 2013년 설립토록 하였다. 학교운영위원회를 조직하여 자립학사운영하도록 하였다. 당시 학교 임대료 Rm1,100링깃을 마라교회(MCF)와 반액 부담하고,  학생은 4-50명, 교사 6명으로 개교하였다

마라학교(MSC)는 학생 18명으로 주5일 학습하며 운영되고 있다. 전일교사 3명, 파트타임 1명 교사가 봉사하고 있다. 마라교회(MCF) 교육위원회에서 운영 후원하고 있다.

 

▲ Full Time 여선생님들과 라이키 교장(신도회장)     ▲ 라이키 저: "마라-영어사전"

신도회장이며, 교장, 교사인 "라이키"(Laiki)선생은 "Mara-English Dictionary"(마라-영어사전) 500권을 2년 동안 준비하여 저술하고, 500권 출판키도 했다.

노선교사(동남아선교센타)는 학교임대료 반액을 지원하고, 마라영어사전도 후원하였다. 이일에는 한국에서 조현인(서울삼성의료원)씨가 전액 후원에 참여하였다.

 

▲ MCS 선교 후원금 전달과 영수증

마라학교는 열대의 무덥고 뜨거운 교육환경 속에서도 비지 땀을 흘리면서도 감사하며 기쁨으로 학습하고, 학부모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 Mara Christian School(MSC)-2016' Time Table.-마라학교 수업 시간표

라마단 준비로 분주한 말레이 무슬림들(Malay MUslim)
-"Ramadhan Al-Mubarak"(6월7일 시작) 

 

▲ 쿠알라룸푸르 시청(DBKL) 앞 대로     ▲ DBKL 인근 모스크-기도 후 나오는 무슬림들(2pm)

마라학교(MSC)를 방문하고, 쿠알라룸푸르(KL) 도심에 버스를 타고 도착했다. 다따란메르테까(독립광장) 인근, KL시청(DBKL) 말레이 상가 거리는 차량과 말레이 인파로 혼잡을 이루고 있다.

가장 뜨거운 오후2시, 대지도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때, 모스크에서는 셈바양(예배기도) 후 나오는 무슬림들, 라마단 준비로 쇼핑을 다니는 무슬림 여성 아낙네들의 발길로 분주하였다.

거리 벽 현수막에는, "Ramadhan Al-Mubarak"(거룩한 라마단"이 펄럭이 었고, 금식준비 교육과 기도회 등을 알리고 있었다. 말레이시아 이슬람, 무슬림들의 라마단 금식성월은, 6월7일부터 한달간 시작된다.

  
 

▲ DBKL, 자멕모스크 상가-"라마단 준비로 새 옷과 식품 등 준비로 분주해요!"

노선교사는 말레이 무슬림 거리를 거닐며, 저들의 삶을 눈여겨 보았고, 사랑의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하였다.

"주여! 말레이인들에게도 사랑으로 닥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 옵소서. 주님의 사랑과 평화, 인도하심이 말레인들에 복 내려 주소서. 할렐루야! 아멘."

말레이 거리를 거닐며, 열대의 열기 보다 더 뜨거운 기도의 심정과 부르짖음은 하늘로 치솟았다.(rch)


 

▲ 말레이(Malay) 인들의 꽃 장식-"모기와 벌레들이 날아들어 조회를 사용해요"-화려한 조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