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가 26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예홀에서 ‘더불어 사는 가정, 나누며 돌보는 교회’를 주제로 제61회 가정주간 기념예배를 드리고, 가정주간 가정평화상 시상 및 새가정연구원 특강을 진행했다.

이상우 사관(새가정연구원장 / 구세군서울제일교회)의 사회로 드려진 기념예배 후 김광년 목사(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회장/ 신내감리교회)의 주제해설, 장영주 사관(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조교수 / 새가정 편집위원)의 ‘무한한 구원(Boundless Salvation)을 향한 하나님의 가족되기 -사랑/공감/실천의 교감(sympathy)을 토대로’ 한 주제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제61회 가정주간 기념예배에서 한천교회(기감, 정성훈 목사)가 2016가정평화상을 수상했다. 작은 교회이지만 지역의 필요와 어려움을 살펴 지역사회 안에서 ‘나누며 돌보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한천교회를 가정평화상 수상교회로 선정했다고 주최측이 밝혔다.

한천교회(정성훈 목사)는 동인천 지역의 마을을 돌보며 ‘마을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교회이다. 머물고 싶은 마을, 의미 있는 마을을 형성해나가기 위하여 한천교회는 교회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의 필요를 살펴 지역아동센터, 밥상공동체(무료급식소), 연탄은행, 탁구장 등을 이미 만들어 운영중이고, 이제는 교인과 주님들이 의견을 합하여 다채로운 분야의 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있다. 교회의 이름을 앞세우기보다는 지역의 필요와 어려움을 먼저 생각하고 지역의 요청에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적합하게 행동하는 교회, 교회 안에 머물기보다 교회 밖으로 걸어나가 예수의 이름으로 예수와 함께 일하고자 움직이는 교회이다.

1955년부터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매년 ‘가정주간’을 설정하여 올해 61년째 가정주간을 지켜오고 있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한마음 한뜻을 가지고 가정주간을 통해 기독교적인 가정의 의미를 돌아보고 구체적으로 생활 속에서 건강한 가정, 신앙적인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는 또 가정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면서, 가정의 평화가 온 세상에 확산되길 바라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매해 가정평화캠페인 주제에 적합한 단체나 개인을 선정하여 시상하여 격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