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보는 선교 이야기

―한국을 사랑했던 빛의 전령사들

 

장춘식 지음
오병이어재단 기획

도서출판 올리브나무 (유영일)
신국판 / 224쪽 / 값 15,000원
2016년 4월 21일 발행
ISBN  978-89-93620-50-4 03230

∥ 책소개

오늘의 한국을 있게 한 “사랑의 빛” 이야기

한반도에서 지난 150여 년에 걸쳐 이루어진 남녀 선교사들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하나님의 영의 역사. 현대 세계 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가장 좋은 선교의 성공적 사례로 손꼽히는 한국 교회의 시작과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40여 분의 감리고 내한 선교사들의 사랑의 역사가 펼쳐진다. 그들은 한국 기독교의 기초를 놓기 위해 수고하고 희생한 인물들이었으며, 교육과 의료와 사회봉사 분양에 있어서 우리나라 근대화의 개척자들이자 선구자들이었다.

자기의 살점을 기증해서 화상환자를 치료했던 여선교사들과 로제타 셔우드, 안중근 의사가 말하기를 우리가 한국인이라면 한 순간이라도 잊어서는 안 될 은인이라고 했던 항일독립운동가 헐버트, “내게 천개의 생명이 있다면 모두 한국에 바치리라”라고 고백했던 루비 켄드릭,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추방당하던 날 나뭇가지에 태극기를 걸고 목소리 높여 “만세”를 외쳤던 셔우드 홀 가족, 4대에 걸쳐 한국에서 봉사하고 생명까지 바친 쇼 선교사 가족 등 그들의 헌신과 사랑 앞에 우리는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내한 선교사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지나가버린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의 역사인 동시에 세속적인 현대교회에 대한 도전과 메시지이다.

∥ 저자 소개 / 장춘식

배재중고교, 연세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드류대 대학원 졸업(M. A.)
호주 시드니대 대학원 졸업(Ph. D.)
배재대 교수 및 교목실장 역임
감리교계통 대학교목협의회 회장 역임
(현) 한강감리교회 원로목사
(현) (재) 미연합감리교회 세계선교부 유지재단 이사
(현) 아시아 선교센터 소장
(현) 라오스 복음교회 글로벌 신학대학교 총장

<저서>
「교회력과 절기에 따른 설교 모범: 구약설교노트」
(대한기독교서회, 공저), The Samaritan Origins and Identity (배재대학교 출판부), 「대한기독교서회 창립 100주년 기념 성서주석: 에스라/느헤미야」 (대한기독교서회)

<역서>
알리스 라페이, 「여성신학을 위한 구약개론」 (대한기독교서회), 로즈메리 류터, 「신앙과 형제살인: 반유대주의의 신학적 뿌리」 (대한기독교서회) 외 다수

∥ 차례

가우처  한국 개신교 선교의 대부
맥클레이  영화(靈化)의 문을 연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아펜젤러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린 미 감리회 선교사
아펜젤러의 자녀들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르다
윌리엄 스크랜턴  민중의 사역자
메리 스크랜턴  예수의 마음으로 한국여성을 품었던 사랑의 어머니
벙커  원어민 영어교사였던 교회연합운동의 선구자
애니 엘러스  왕비를 사랑했던 백의의 천사
헐버트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노라.”
하워드  보구여관(保求女館)의 창립자
올링거  문서선교의 선구자
루이자 로드와일러  이화학당 제2대 학장
존스와 벵겔  인천 강화 남양 황해도 지역 감리교회 선교의 어버이
맥길  원산과 공주지역 개척 선교사
홀 부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결혼으로 장안의 화제가 되다
홀 가족  2대에 걸쳐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 가족
셔우드 홀  조선 최초의 결핵 요양소 설립자
하디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대부
루이스  미 감리회 해외여선교회 첫 간호선교사 
커틀러  의사요 복음전도자로 순회진료를 처음 도입한 선교사
노블  한국 감리교회 르네상스 시기의 행정가
매티 노블   꿈에도 잊지 못할 제암리 학살사건의 증인
메리와 릴리언 해리스  자매 선교사
리드  조선 남감리교회의 창설자 & 그 아들
스웨어러  경기ㆍ충청지역 선교 개척자
캠벨  배화학당 제1대 학장
베크 부부  일제의 만행을 폭로한 선교사 부부
무스  저전거로 조선 전역을 누빈 선교사
샤프 부부  공주지역 개척 선교사
에드먼즈  한국 간호교육의 선구자
구타펠  이야기 작가
윌리엄스  항일 독립운동의 요람지 영명학교 교장
루비 켄드릭  내게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모두 한국에 바치리라
스톡스  백만인 구령운동의 삼총사
쿠퍼  원산 선교의 어머니
하워드  한국 유아교육의 선구자
쇼 가족  4대에 걸쳐 한국을 사랑한 선교사 가족
보딩  한국 영유아 복지사업의 선구자
에스더 레어드  한국을 위해 몸 바친 선교사
오병이어의 기적과 축복
이 땅에 묻힌 선교사 자녀들과 한국선교를 위해 헌금한 손길들

∥ 추천의 말

‘사랑을 넉넉하게 받고 자라난 아이가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한다’는 말이 있다. 이제 사랑을 먹고 자란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을 베푸는 길로 나아가 씨를 뿌리고 가꾸고 열매를 거두는 시점에 서 있다. 이러한 시기에 장춘식 목사님의 책은 한국에 있는 교회들뿐 아니라 미국과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한인 교회들과 지도자들에게 한국 교회의 뿌리를 찾고 더욱이 선교를 통해 오늘날 우리들에게 주어진 선교의 사명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책임을 다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김종성 목사 (Hope5L2F 재단 대표)

장춘식 목사의 이 에세이 모음은 한반도에서 지난 150년에 걸쳐 감리교 남녀 선교사들을 밀어주고 받쳐주었던 하나님의 영의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믿음의 경주에 나선 오늘의 신앙인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엄청난 에너지를 충전받게 될 것이다.

― 존 에드워드 너슬 목사 (Hope5L2F 재단 주임 신학자)

장춘식 박사님을 통하여 새롭게 재조명되는 40명의 미 감리회 선교사님들의 소중한 역사를 통해, 군림하는 제국의 신이 아니라 종이 되어 섬기고 벗이 되어 협력하는 예수님의 삶을 몸소 따른 선교의 증인들을 만나시게 될 것입니다.

― 김종훈 감독 (기독교대한감리회 학원선교회 회장)

∥ 추천사 

김종훈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학원선교회 회장)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한국 개신교 선교역사는 세계선교역사 가운데 보기 드문 ‘복음의 수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수용’이라 함은 최초에 복음을 받을 때 피선교지의 입장에서 복음을 수동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외국선교사들이 파송되기 전부터 자발적인 한글성서번역과 매서인들을 통해 전달된 쪽복음을 듣고 회심한 교인들이 먼저 있었고, 그 뒤에 선교사가 파송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평가입니다.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선교역사 또한 가우처(John F. Goucher) 목사가 민영익을 만나 한국 선교에 관심을 가졌고, 미감리회 국외선교부에 한국 선교 착수를 촉구한 이후, 일본 주재 미감리회 선교사 매클레이(Robert S. Maclay)가 1884년 6월 24일 내한하여 ‘학교와 병원 사업을 해도 좋다’는 고종의 윤허를 받은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장춘식 박사님을 통하여 새롭게 재조명되는 40명의 미감리회 선교사님들의 소중한 역사를 통해, 군림하는 제국의 신이 아니라 종이 되어 섬기고 벗이 되어 협력하는 예수님의 삶을 몸소 따른 선교의 증인들을 만나시게 될 것입니다.

부디 젊음과 생명을 불태워 한국 감리교 선교의 불쏘시개가 되신 선교사님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오늘날의 한국 그리스도인들도 보내는 선교사의 사명과 나가는 선교사의 사명을 계속해서 감당하여 주님께서 부탁하신 전도와 선교의 계대를 잘 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