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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연구소 제11회 예수목회세미나 열려'예수에게 길을 묻다' 주제로 강연과 웍샵, 예배로 진행되다
방현섭  |  racer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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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4월 21일 (목) 14:41:00
최종편집 : 2016년 04월 24일 (일) 17:30:46 [조회수 : 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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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연구소(소장 김준우)의 예수목회세미나가 지난 2013년 2월에 ‘불안감과 무력감의 시대에 우리의 희망 예수’라는 주제로 열린 이후 이번에 제11회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열 번의 세미나를 개최한 후 11회를 맞아 잠시의 공백기를 갖고 새로운 고민과 도전을 담은 리부트 시즌으로 볼 수 있겠다.

이번에 열린 제11회 예수목회세미나는 ‘예수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4월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2박3일 동안 합정동의 마리스타교육수사원에서 40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열렸다.

18일 오후 2시 시작된 펼침예배에서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는 ‘예수목회와 설교’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설교가 목사 자신의 바른 세계관과 신학, 철학을 담는 설교가 돼야 한다고 하였다.

‘예수목회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한 한인철 박사(연세대 교목실장)의 주제강연 1로 문을 열었다. 한인철 박사는 작년 안식년에 집필한 책 ‘예수, 선생으로 만나다(출간예정)’에서 고민했던 행함이 없는 신앙의 문제를 언급하며 예수의 삶이 빠진 사도신경과 니케아신조, 신앙을 단순화한 사영리신앙을 과거 목회의 패러다임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으로 예수목회를 제안하였다. 예수를 선생, 길벗이라는 새로운 의미로 제안하며 예수목회의 나아갈 목표와 예수목회세미나에서 차후에 다루어야 할 주제들을 제안하였다.

이어진 ‘주제가 있는 자기소개’는 참석자들이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1부에서는 이름, 목회지, 목회의 이력, 이번 세미나에 대한 기대를 2부에서는 목회의 특징, 목회적 애로사항, 목회하면서 행복했던 기억 등을 모두가 발표하였다. 넉넉하게 배치한 시간이었지만 서로의 소개와 경험을 나누면서 함께 웃어주고 한숨 쉬는 시간이었다.

둘째 날인 19일은 조태연 박사(호서대 기독교학부)의 ‘원시 기독교 역사’라는 제목의 주제강연 2로 시작되었다. 조태연 박사는 역사적 예수의 죽음 직후부터 마가복음이 기록되던 AD 70년 사이에 생생하게 살아있던 예수의 정신이 변질되었고 후퇴하게 되었는지를 강연하였다. 계급주의 반대, 성차별 반대, 계급주의 반대의 예수정신은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과 예루살렘교회의 수장인 야고보가 교권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점차로 후퇴하게 되었다는 것이 강연의 요지이다.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김동춘 교수는 시대읽기를 위한 강연을 해주었다. 그는 한국 역사를 되짚으면서 한국사회는 근대화를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정신적 주체성이 부재한다고 진단하였다. 대표적인 것이 세월호 민동수씨의 세 번째 자살시도이며 그 사건이 우리의 민낯을 고스라히 보여준다고 하였다. 사회과학자로서 교회에 기대하는 바로는 NGO로서의 교회가 되는 것,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대안적 사상을 제시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라고 요청하며 강의를 마쳤다.

현장에서 독특하지만 예수의 길을 따라 걷는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목회 이야기를 듣는 목회사례 나눔은 희망찬교회 담임목사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천막카페 대표, 교회2.0목회자운동 실행위원인 양민철 목사와 천안 단비교회에서 목회하며 노동과 섬김의 영성으로 공동체문화를 가꾸는 농촌목회자 정훈영 목사, 10년 동안 집을 짓고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이웃과 이웃 목회자를 섬기는 최호병 목사가 강연자로 초청되었다. 이들의 담담하지만 확신에 찬 목회의 모습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목회사례 나눔 이후에는 인근 양화진 유적을 탐방하며 수난의 역사길을 따라 걸었다.

저녁시간에 열린 교회읽기는 뉴스앤조이 김종희 대표가 하였다. 김종희 대표가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만난 다양한 교회와 목회자들의 모습을 통해 한국 개신교의 문제점을 비쳐보았다. 95년부터 성장곡선은 꺾였고 청소년, 교회학교 어린이들은 교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교회건축으로 교회들이 진 빚이 10조를 넘고 있으며 해외선교도 한풀 꺾여 선교사들이 유턴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 시대에 작은 교회들이 백화점 앞의 전문점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작은 교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명 평화의 비전을 품은 작은 교회가 되어야 하며 옳은 것을 넘어 되는 것을 보여주는 교회가 될 것을 주문하였다.

마지막 날(20일)은 웍샵으로 시작하였다. ‘다시 쓰는 사도신경, 예수목회 신앙고백’의 주제로 열린 웍샵은 우리가 예배 시에 일상적으로 암송하는 사도신경이 정말 우리의 고백을 제대로 담고 있는가 하는 문제제시로 시작하였다. 참석자들은 세 개의 조로 나뉘어 신앙고백문에 꼭 들어가야 할 주제가 무엇이며 어떤 내용으로 들어가야 할지를 토론하고 각각 신앙고백문을 작성하였다. 두 시간이 배정되었지만 이천 년을 이어온 신조를 새롭게 해석하고 다시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대로 세 편의 고백문이 만들어 졌다.

모든 강연과 웍샵 일정을 마치고 거둠예배로 세미나를 미치며 내년에 꼭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였다. 세미나 강연과 설교의 영상 대부분을 한국기독교연구소 홈페이지(http://www.historicaljesus.co.kr/)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곧 공개할 예정이다

< 예수목회신앙고백 > 1조

예수님은 우리의 삶을 잔치로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권력과 부패한 종교에 맞서 싸우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가난하고 고통에 처한 이들의 벗으로 살아가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소리를 듣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광대한 우주의 삼라만상을 항상 새롭게 창조하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은총과 기적임을 깨닫게 하시며, 더 풍성한 교제로 이끄시는 성령을 믿습니다.

우리는 교회공동체가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예수의 일꾼임을 믿습니다. 우리 안에서 이끄시는 예수의 영에 신실하게 참여함을 통해 구원받고 영생함을 믿습니다.

< 예수목회신앙고백 > 2조

생명과 평화의 하나님,

세상을 자비와 평등과 정의로 이끄심을 믿습니다.

우리 주 예수는

갈릴리에서 자라시고,

민중의 벗으로 지내다

불의한 자에게 미움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으나,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시어

불의를 이기심을 믿습니다.

예수를 따르게 하는 성령을 믿으며,

오늘의 교회가 예수 정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믿습니다.

우리의 길은 십자가임을 믿습니다.

< 예수목회신앙고백 > 3조

하나님은 온 우주만물을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함께 협력하고 공생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시는 사랑 그 자체이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자유를 주시는 분으로 모든 차별과 배제를 넘어선 분이며, 모든 폭력과 억압에서 해방시키셔서 죄와 죽음의 세력을 이기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이들, 약한 이들의 벗이 되셔서 진리이신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신 분, 마침내 하나님께 나아가는 참 길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풍요함을 누리고 발현하며 살기를 원하시며 그분은 참 사람 참 하나님이심입니다. 결국 여기서 예수를 알고 따르는 것이 영원히 사는 길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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