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0시 파주지방 은혜동산교회(윤희승 목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식당과 친교실이 전소됐다.

화재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인명피해 없이 곧 진화됐다. 다행히 교회건물에까지 화재가 번지지 않아 큰 피해는 면했다. 은혜동산교회는 교회 입구에 하우스를 치고 식당과 친교실로 사용해 왔다.

경찰은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는 4월 30일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상견례를 위해 경주로 향하던 중이던 윤희승 목사는 화재소식을 듣고 급히 돌아와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파주지방의 임찬호 감리사는 “파주 봉일천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한지 4년밖에 되지 않았고 목회도 늦게 시작했는데 이런 일을 당해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윤희승 목사는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곧 피해를 복구하고 새롭게 일어서겠다”고 했다.

* 윤희승 목사(010-5684-7735)가 화재소식이 알려지는 것을 한사코 만류했지만 어려움을 나누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 기사화 합니다 -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