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중부연회가 ‘복음의 능력으로 교회의 부흥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부연회’를 표어로 3월 31일, 4월 1일 양일간에 걸쳐 인천소재 숭의교회에서 개회됐다.

국내 연회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중부연회에는 31개지방과 1084개 교회가 속해 있다. 전년도 보다 교회수가 10개가 늘었고 목회자는 41명이 늘어 2028명이다. 반면 교인 총 수는 290,158명으로써 노장청 전반에 걸쳐 전년도 보다 15,144명이 줄었다. 그렇지만 수입총액은 전년도 보다 122억원이 늘어난 2653억원(특별회계포함)을 결산했다.

재임기간 동안 복음전도에 역점을 두었던 김상현 감독은 ‘감독의 말씀’에서 “하나님의 사람은 상을 얻기 위해 달려가는 사람들”이라며서 “남은 기간 열심을 다하여 모든 연회원들이 함께 3만 전도자 2만의 결실을 위한 수고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중부연회에서 송봉현 고남숙 최영근 오창국 이용문 마상진 정수환 목사 등 7명의 목사가 은퇴해 찬하예배를 드렸고 김기호 조한용 주복균 노승국 전덕일 이해석 조영창 조두행 목사 등 8명의 별세 목회자를 위한 추모예배를 각각 드렸다.

연회 준회원에 56명이 허입하고 진급을 마친 50명이 목사안수를 받고 정회원이 됐다.

중부연회는 이날 연회에 참석한 케냐 감독에게 선교금을 전달했으며, 장학금 4700만원을 미자립교회 교역자 자녀를 위해 전달했다. 또 장학금 조성에 기여한 6개 지방을 표창했다.

한편 중부연회는 ‘제1회 자랑스러운 장로대상’을 제정하고,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전의철 장로(인천중앙교회)를 대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 전의철 장로는 1994년 전 재산을 정리하고 몽골에 병원을 세우고 20년간 몽골선교에 큰 공헌을 했다. 휠체어를 의지해 시상식에 참석한 전의철 장로는 귀국후 인천 남동공단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진료소를 개소해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실천해왔다.

중부연회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연회’건을 건의안으로 상정해 결의하고 구체적인 준비를 연회실행부위원회에 위임했다.

한편 다가오는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의장 밖에서 한 회원이 금권선거 철폐를 위한 일인 캠페인을 벌였다.

▲ 연회장 입구에서 한 목회자가 금권선거 철폐를 위한 일인 캠페인를 하고 있다.

 <사진 정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