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스콰이어 어린이합창단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대한기독교감리회 샘골교회(담임목사 진광호)와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23일(금) 오후 6시, 본교 2층 대예배실에서 ‘최용신선생 81주기 추모행사’를 맞아 ‘최용신, 사랑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음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창립 109주년을 맞이하는 샘골교회는 지난 최용신(崔容身 1909-1935)선생의 기념교회로서 ‘상록수 정신’계승과 ‘사랑의 실천’을 위해 매년 최용신선생의 추모예배를 드리고 있다.

샘골교회와 안산시, 안산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는 안산시관계자 및 유관기관 인사들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추모예배에 참석하였으며, 2부 추모음악회에서는 ‘안산시립합창단’과 ‘피스콰이어 어린이합창단,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합창단 ’의 추모공연이 이어졌다.

추모 공연은 최용신 선생이 민족정신과 독립의 의지를 일깨우기 위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불렀던 노래와 나라사랑의 가치가 오롯이 담겨 있는 내용의 곡들이 공연되었다.

또한 19일부터 최용신 선생의 서거일인 23일까지 상록수공원 최용신 선생의 묘소에서는 최용신을 사랑하고 기리는 시민들을 위한 헌화용 국화꽃을 제공하여 의미를 더했다.

샘골교회 진광호 담임목사는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농촌계몽과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하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으신 최용신전도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샘골교회도 안산의 어머니교회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더 낮은 자세로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샘골교회는 지난 1907년 샘골 지역(현 안산시 본오동)에 세워진 ‘안산의 어머니 교회’로서 109년 동안 지역복음화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옹달샘 카페운영 수익금 후원, 이․미용 봉사, 자선바자회, 행복의 쌀 나누기, 새터민 아동을 위한 장학금모금 등 지역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용신 (崔容身) 1909-1935 최용신선생은 1930년대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안산 샘골교회(구,천곡교회)를 기반으로 차가운 겨울에도 잎을 피우는 ‘상록수’와 같이 일제강점기 암울한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희망으로 아이들을 키워내다 1935년 1월 23일 2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참된 스승이자 독립운동가다.

▲ 안산시립합창단     ▲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