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4회 1차 정기실행위원회서 발표… 3·1절 기념연합예배 복원 검토키로

제64회 총회에서,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부활절맞이>로 명명하고 정책으로 채택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김영주 총무)가 ‘부활절 맞이’에 함께할 고난의 현장으로 ‘전쟁 성노예 피해자(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로 정했다.

NCCK는 21일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64회기 제1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2016년 부활절 예배 별도 추진의 건 △<NCCK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위안부 협상 관련 <12·28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평화기도회> 개최의 건 △부활절 맞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현장 방문의 건 △3·1절 기념 행사 재개의 건 △기하성 서대문 총회의 회원권 및 회비 설정의 건 등의 안건을 다뤘다.

‘2016년 부활절 예배 별도 추진의 건’과 관련 보고에서 교회일치와협력위원회는 올해 부활절 주제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21:15~17)'이며, 오는 3월 27일 새벽에 부활 선언 예배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영주 총무는 “부활절 예배가 교단 연합차원에서 드려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잘 조정해서 서로 충돌이 없도록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 한·일 위안부 협상’과 관련, 기독교 신앙 안에서 이번 협상을 재해석하고 위로와 화해,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교단장 명의의 목회서신을 전국 교회에 발송하고, 3·1절을 기념해 2월 29일 오전 11시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12·28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평화기도회'를 열기로 했다.

또한 올해 고난주간에 함께할 고난의 현장으로 인권ㆍ정의ㆍ가난’ㆍ역사의 문제들이 총합된 ‘전쟁 성노예 피해자’로 정했다고 보고했다. 부활절 맞이 행사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NCCK 발전과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도 통과됐다. 제64회 총회 결의에 따라 교단장 대표 1인, 총무단 대표 2-3인, 교단장과 총무단 대표로 참여하지 않는 교단 대표 1인씩, 연합기관 대표 2인과 총무 추천 청년 대표 1인, 여성·원로·지역 대표 1인, 법률전문가 1인 등 15-20인으로 구성되며, 구체적 내용은 4월 실행위원회에 상정된다.

중단됐던 3·1절 기념행사를 다시 복원키로 했다. 전국 교회에 예배자료와 설교문을 배포하여 3·1절 기념주일을 지키도록 유도하고, 3월 1일 오전 11시 아현감리교회에서 NCCK 연합예배를 드리며, 같은 날 오후 1시 서대문형무소에서 독립운동가 추모행사를 열기로 했다.

기타토의에서는 기하성 총회의 회원권과 회비 문제가 논의됐다. 안건 토의부터 시작된 해당 안건에 대해서는 기하성(여의도) 측의 '회원권 포기'로 기하성(서대문) 측의 총회원·실행위원 수와 회비 조정 필요성이 제기돼, 교회 수 보고 등을 진행한 후 다음 실행위원회에서 보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