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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 대통령[32] CEO 대통령 시기상조론첫 라운드의 벨이 울리지 전에 여성비하 발언을 한 장본인 이명박 후보는 사과를..
이승칠  |  gooneye7805@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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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06월 30일 (금) 00:00:00 [조회수 : 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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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는 6월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사 경제부장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현대차 노조원 파업에 정당성이 없다고 지적했으며 상속세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대건설 CEO 출신이 친가 식구들을 나무라고 부자인 자신이 상속세 인하를 강조하는 모습은 어색하지만 일단은 배짱(?)이 있어 보입니다.

[차기 선거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가가 위기 상황이냐, 안정된 상태이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아직 여성 대통령이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 같더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자신이 족구를 해도 황제족구라고 질타를 할 것이라며 투덜대면서도 속으로는 좋아하는 자칭 이황제는 “지금 한국은 위기 상황이므로 황제가 국가를 안정시킨 후에 여성이 대통령을 하세요.”라고 말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안국(安國)동에 사무실을 열므로 ‘자신이 나라를 안정시킨다’는 배수진을 친 이황제의 행마는, 군부시절 걸핏하면 북한을 들먹여 계엄이나 비상조치로 이상한 안정을 취하려던 시절이 연상됩니다.

지금 한국과 미국 사이가 상당히 미묘한 시절인데 이후보께서 미국의 예를 든 것은 조기유학을 보내는 학부모 수준입니다. 물론 황제골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시절에도 미국에 가셔서 아양을 떤 사실은 세상이 다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와 혈맹이기에 친미 사상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꾀돌이 일본은 러시아와 중국의 ‘동지’분위기 틈에 군부부활을 꾀하고 있고,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오는 6월 말까지 마나스 공군기지 임대료를 74배 인상해주지 않으면 기지를 폐쇄하겠다고 미국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진실한 우정은 힘있는 친구에게 아양 떠는 태도보다, 북측의 무력도발을 막아준다는 명복으로 남의 땅을 사용하는 임대료도 내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을 해 주는 것이 올바른 태도입니다.

전에 이후보께선 당내 수요모임이 주최한 대학생 대상 강연에서 “최근 타임지에서는 나를 표지모델로 소개했고 2005년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지가 나를 세계 인물 중 하나로 정하는 등 대한민국에서는 나를 ‘황제테니스’니 뭐니 하며 헐뜯을지 몰라도 세계는 아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약에 이후보께서 대통령이 되셔서 한국을 황제국으로 밀어 부치면 세계는 헐뜯는 정도가 아니라 물어 뜯으려고 하기에 섣불리 ‘동북자 균형자론’을 주장한 노대통령의 꼴이 될 것 입니다. 이후보께서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지도자라는 것은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그 전에 겸손한 마음과 자세를 갖추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성경에도 “남자와 여자는 평등하나 기능이 다르다”고 말씀하심은 잘 알고 계실 것 입니다. 이후보의 이상한 여성관에 대해 박사모는 “남자라면 최소한 군대는 다녀와야 하지 않나? 그는 군 미필자로써 한국 남성으로 가져야 가장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비난은 당연합니다. (저도 박사모 회원이며 무종출신입니다)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많아지고 정치까지 진출을 하는 것은 남성들이 사회와 나라를 위기상황으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류관순 열사나 프랑스의 쟌다크 열사도 조국이 위기에 빠졌기에 치마끈을 조이고 나선 것입니다.

지금 미국에선 오는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 대결을 펼치기위한 지지자들의 온라인, 오프라인 자발적 모임이 활발한 것은 신보수주의로 무장한 부시정권에 대한 반발입니다.

민주당에선 ‘힐러리 나우(지금은 힐러리 시대-Hillary Now)’를 외치며 최고의 선거자금을 모아 ‘부부 대통령’의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으며, 공화당에선 흑인이라 불출마 선언을 밝히고 있는 콘돌리자 라이스(애칭 콘디) 국무장관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단체 소속 회원들은 자신들이 입는 옷과 자동차에 ‘비바 콘디’등의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며 라이스 지지운동을 열성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이후보께서 박근혜 후보를 겨냥하여 “미국에서는 아직 여성 대통령이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 같더라”는 대답을 하신 것 같습니다. 건설을 할 때는 박력이 넘치는 분이 “우리가 미국보다 먼저 여성 대통령을 배출하여 FTA를 이끌고 나갑시다!”는 유머(?)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선 세계 최고의 CE0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조기 은퇴를 하면서 정치에 투신하지도 않았으며 거의 전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는 아직 CEO 대통령이 시기상조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 같더라”는 대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국민은 고건 후보가 어떻게 정당들을 규합하여 신당을 창설하는가, 한나라당에선 두 후보가 어떻게 파인 플레이를 하는가에 역점을 두며 보고 있는 것은 화합을 할 줄 아는 새 지도자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12라운드 복싱에서 첫 라운드의 벨이 울리기 전에 여성비하 발언을 하여 집안싸움을 일으킨 장본인 이명박 후보는 사과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시면 백희나 동화작가의 ‘팥죽할멈과 호랑이’동화를 읽어 보시고 ‘폴짝폴짝 통통’‘엉금엉금 척척’이란 무슨 뜻인지 생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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