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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지난해 배임혐의 관련, 재판부에 출두 중인 모습 캡쳐 |
8일 오전 ‘조용기 목사 일가 퇴진 촉구 2차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언론사에 공지했던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이하 장로기도모임)이 기자회견을 잠정 1주일 연기했다.
기하성여의도총회 측에서 장로기도모임 측의 뜻을 조용기 목사에게 전해 답을 얻을 수 있도록 말미를 요청한 데 따름이다.
장로기도모임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들이 지난 10월 26일 조용기 목사를 특별선교비 600억 횡령 및 퇴직금 200억 부당수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한 사실과 그 구체적 내용 및 지난 1일 고발인 조사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조용기 목사 일가의 여의도순복음교회 퇴진을 촉구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난 2일 열린 여의도총회 실행위원회에서 구성된 대책위원회(이재창 위원장)와의 5일과 6일 이틀에 걸친 면담에서 기자회견 철회 요청을 받고 조건부로 이를 수용, 기자회견 연기를 언론사에 알렸다.
조건부란 조 목사가 맡고 있는 ‘주일 4부예배 설교 중단’ 및 ‘해외에서의 1년간 안식년’ 두 가지로 장로기도모임은 두 가지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5일 기자회견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책위원회는 오는 10일까지 장로들의 요구 사항을 조용기 목사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조용기 목사는 주식거래로 교회에 110억 상당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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