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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의회 첫 날 종합>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1회 총회 입법의회가 28일부터 30일까지 성남의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에서 개회됐다. 감리회사태 7년의 기나긴 터널을 지나 새로운 백년의 감리회 미래를 세워보자는 개혁의 기대가 이번 입법의회에 지워졌지만 개혁개정안 준비에서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

장정개정위원회가 지난 4월 조직되어 6개월간 준비한 장정개정안은 입법의회가 다가올수록 안팍의 숱한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장개위 이전에 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해 7월 조직되어 1년여에 걸쳐 개혁입법안을 준비했으나 이 역시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했고 장개위에 제안되어서도 개혁특위법안은 환대받지 못하며 대폭 수정, 혹은 다른 법안으로 대체 되어져서 이번 입법의회에 상정됐다.

입법의회 첫 날, 장개위가 상정한 장정개정안이 입법위원들에게서 심판을 받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요 개정안 대부분이 부결됐다.

먼저 연회장제도가 부결됐다.

결과는 재석 411명중 찬성140 : 반대276 : 기권 1 로 재석위원 2/3를 얻지 못했다. 감독의 호칭이 명예욕과 금권선거를 불러 일으킨다는 현실론과 연회장제도가 감독제의 정체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명분론에서 명분론이 승리했다.

연회장제도의 부결로 기존의 감독회장제가 유지되게 됐다. 연회 감독도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감독회장의 임기와 직무형태인 2년 겸임이냐 2년 전임이냐 하는 문제는 격론끝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둘째날 회의로 결의가 미뤄졌다. 물론 둘 다 부결되면 4년 전임제가 유지된다.

장개위는 2년 전임제를 상정했으나 현장에서 174명의 서명을 받아 2년 겸임제가 발의되어 격론을 이끌어 낸 것인바, 사실 지금까지의 관례상 장개위 안 외의 현장발의는 매우 보수적으로 운용했으나 이번 입법의회에서는 현장에서 현장발의는 물론 상정안의 ‘수정’까지 가능해서 몇몇 개정안이 현장의 입법위원들의 결의로 수정된채 상정-결의되었다.

이 결의 방식은 의장의 자문단이 주도했다. 의장은 이례적으로 자문위원 3인을 의장석 옆자리에 배석시켜 회의법, 교육관련 실정법 등을 자문받으며 회의를 이끌었는데 “명백하게 잘못된 경우나 장개위 발의안에 반하는 안이 아니라면 수정이 가능하다”는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받아들여 일부 회원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 상당 조항에서 수정을 가해 결의했다.

이런 분위기는 전례없는 '현장발의안 3차 회부'라는 결과를 낳았다. 현장발의되어 상정된 2년 겸임제가 이날 형식요건의 문제 등으로 두 번이나 장개위에서 각하됐지만 170여명이 서명하여 발의된 안을 장정개정위원회가 무시할 수 있느냐는 강력한 항의가 프론트에서 이어지자 감독회장이 표결에 부쳐 압도적 표차로 2일차에 2년겸임제 현장발의안을 장개위에 재회부할 것을 결의한 것이다.

감독회장 2년 겸임제와 2년 전임제을 두고 입법회원들과 장개위 간 기싸움 양상으로 벌어진 2년겸임제 상정시도는 어느 한 제도의 채택 여하에 따라 교권의 향방이 가늠된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남긴다. 이 기싸움이 감리회 개혁을 위한 고민에서인지 감독회장 후보군의 현저한 차이점에 따른 계산에 기인한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이겠다.

이외 입법의회를 독립된 의회로 신설하자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의회법 개정안이 찬성 72 : 반대 342 : 기권 0의 압도적 반대로 부결됐다.

삼일학원 논쟁

감리회의 신학대학중 하나인 협성대학교가 속한 삼일학원을 감리회에 속한 법인으로 명문화 하는 장정개정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삼일학원을 실질적으로 운영해 온 상동교회가 장개위의 개정안에 반발하여 입법의회장 안팍에서 시위를 벌였고 이와 반대로 협성대 출신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삼일학원을 감리회에 지배를 받는 학원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충돌하며 정회를 거듭하는 설전을 벌였다.

상동교회가 42년동안 수백억의 재산을 출연하며 일군 학교를 감리회가 뺏으려 한다는 현실론과 감리회 파송이사를 받지 않는 대학이면서 감리회신학대학이랄 수 있느냐는 명분론의 충돌이었다. 이 충돌의 내면에는 협성대를 둘러싼 이해당사자들의 주도권 다툼도 내포되면서 입법의회를 앞두고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었다.

결국 삼일학원을 감리회에 속한 법인으로 명문화 하여 선언적 의미를 살리되 재산관리 규정에서 학교법인과 복지법인의 경우 실정법상 유지재단에 편입할 수 없음을 이유로 예외로 한다는 수정 중재안이 가결되면서 양측의 충돌은 끝났다. 결국 삼일학원이 ‘감리회에 속한 법인’으로 명문화 되긴 했으나 협성대학교에 대한 실질적 지배를 가져오지 못해 아무도 ‘이기지 못한’ 다툼이 됐다.

전자투표 도입으로 신속한 표결

지난 총실위에서 선을 보였던 전자투표가 도입되어 결의가 신속하게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업체 관계자가 사용설명을 하자 ‘조작이 가능하지 않느냐’, ‘비밀투표가 보장되느냐’ 등의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결국 전자투표 방식을 채택했다.

입법의회 회원 모두에게 번호가 매겨진 전자투표기가 지급되며 이름이 아닌 개별 번호가 회의장 전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찬성은 푸른색, 반대는 붉은색, 기권은 초록색 등으로 표시되 자기의 투표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비밀 투표로 진행될 경우 모두 녹색으로 화면에 표시되고 개표결과만 확인됐다.

전자투표기로 재석인원 확인도 신속하게 이뤄져서 과거 투개표위원들이 일일이 계수하며 벌어진 오류 논란도 일거에 해소되는 효과가 있었다.

아래는 입법의회 첫 날의 대략의 속기록이다.

* 장정개정안을 다운로드 받아 비교하면서 기사를 읽으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추후 입법의회에서 결의된 결과가 반영된 장정개정안표를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445

<문자 중계>

 11:00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1회 총회 입법의회가 10월 28일 오전 11시 성남의 선한목자교회에서 개회됐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개회예배 설교에서 “오늘 우리의 결단이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새롭게 한다는 비젼을 가지고 계파나 학연을 넘어 이 자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50 성찬예식이 은혜롭게 마쳐졌다.

점심식사 후 오후 1시 30분에 입법의회가 개회될 예정이다. 오늘 입법의회는 전자투표 방식이 진행된다. 번호가 매겨진 전자투표기가 각 위원들에게 지급되며 이름이 아닌 개별 번호가 스크린에 떠서 자기의 투표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전자투표 도입으로 매우 빠른 진행이 예상된다.

12:20 개회예배를 마쳤다.

오후 1시 30분

입법의회가 개회되기전 감신대학생 20여명이 회의장내에서 감신대사태 해결을 요구하는 피켓시위가 있었다. 이들은 회원들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쫓겨났다. 감신대생을 포함 협성대 문제 등을 호소하기 위한 시위대가 회의장 안팍에서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전용재 감독회장이 입법의회 의장이 되어 500명중 462명으로 성원이 되었음을 보고받고 기감 31회총회 입법의회 개회를 선언했다.

▲ 개회선언.

서기선출 : 서기 이영훈 목사, 부서기 유재성 장로가 선출됐다.

▲ 서기 이영훈 목사(우), 부서기 유재성 장로(좌)

의장 : 장개위가 그간 수고 많았다. 매우 많은 양을 다뤄야 했다. 정오표가 붙어야 할 정도로 착오도 있었다. 여러분이 원하면 어떤 안이던지 결의도, 부결도 할 수 있다. 장개위를 비난하거나 하지 말아달라. 찬반의 자유로운 토론을 허용할 것이고 투표권 행사로 여러분의 뜻을 보여주시면 된다. 이것으로 계파별 모임을 한다거나 선동, 비난을 한다면 민주적이지도, 신앙적이지도 않다. 이 의회가 거룩한 의회가 되어야 한다는 소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있다. 토론과 진행과정이 하나님과 150만 감리회 앞에, 그리고 사회앞에 거룩한 입법의회가 되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공천위원 보고 : 원영희 목사

▲ 공천위원보고 - 원영희 목사

14:00 장정개정위원회 보고 - 김충식 위원장의 장정 개정에 대한 제안 설명

 ☞ 장정 개정에 대한 제안 설명 보기 

▲ 김충식 장정개정위원장의 장정개정 제안 설명

의장 : 장정개정에 대한 정오표를 나눠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나눠줘도 되겠는가? (예)

? : 의사진행발언이다. 정오표외에는 심의하지 말아달라.

의장 : 현장에서 자구 수정할 수 있는지, 현장 발의 등은 진행하면서 결정하겠다. 발언은 3분내로 해달라. 회의법상 문제가 나오면 자문을 얻고자 자문위원으로 국회에서 일하신 주영진 장로, 홍선기, 송인규 변호사 등 3분을 위촉하고자 한다. 앞으로 나오시라.

권영목 : 의사진행발언이다. 개정안은 10일전 공고되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공고되지 않은 안을 다루지 말아달라.

의장 : 그건 그 상황 오면 다루겠다. 이번 입법의회는 전자투표로 진행하려한다. 일부에서 조작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투표과정을 4분정도가 모니터링하게 할 것이다. 단말기를 나눠줄텐데 화장실 갈때도 일시 반납하고 나가셔야 한다. 대리해서는 안된다. 전자투표를 결의해 달라.

권오현 : 지난번 총실위에서 전자투표해서 의구심이 많았다. 중요한 안건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자

의장 - 투표에 붙이겠다. 전자투표 찬성 249/462, 반대 112/462. 가결. 그러나 전자투표가 조작가능하고 투표결과가 근거로 남으므로 무기명 비밀투표가 보장안된다며 설전을 벌어지자 의장이 5분 정회를 선언했다.

 14:35 전자투표 전문업체가 단말기 사용설명을 한다. 업체관계자와 함께 위원들이 단말기 작동법을 익히고 테스트를 해본다. 업체관계자는 투표결과를 저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 전자투표 단말기

제1편 역사와 교리

14:50 장정개정안 다루기 시작

의장 - 장정개정위원회에서 역사에 따라 문안 정리를 했는데 신학대학 역사 교수들이 이의제기를 했고 그래서 신학교 역사학자를 불러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 했더니 이 문안은 똑같은 문장인데 우리 감리교가 언제 들어와서 어떻게 시작했다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모든 분들의 합의를 받은 겁니다. 이번에 역사 이것을 개정 해 주지 않으면 사실 문제가 있다. 그래서  정동교회에서 청원을 했는데 개교회 중심이 되지 않기 위해 이덕주 교수 자문까지 받아서 원만하게 수정해서 올린거다.

권오현 - 정오표를 보니 정오표가 아니라 수정표다. 입법의회 현장에서 수정이 가능한가?

주영진 - 말씀하신 내용에 일리는 있으나 현장에 와서 보니 명백하게 잘못되었을 경우 수정이 가능해야 한다. 교리와 장정, 의회법 부록에 보면 최후에 발의한 수정안 또는 개정안부터 표결에 부친다고 나와 있다. 수정 가능이 입법의회의 권한이다.

의장 - 역사적 사실에 대한 수정이다. 명백한 사실을 수정하지 못하면 그 또한 문제다. 남발되면 회의가 중구난방이겠지만 장개위 발의안에 반하는 안이 아니라면 수정이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 문제 들고 오래 토론했었다.

조광휘 : 법에 대해 잘 모르지만 온 책자를 읽어보고 왔는데 정오표를 미리 보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발의를 받으면) 안되겠다.

오철환 : 우리는 잘 모르니 역사 학자님들이 직접 설명 해 주셔야 우리가 알겠다. 다음에 고치자.

(10여분간 설전)

의장 - 이거 어제 이덕주 교수랑도 논의한 내용이다. 전자투표로 찬반 붙이겠다. 기명투표해도 되겠는가?

장석구 : 전자투표 빨리 표결하자.

의장 - 장개위 정오표상의 제안은

2단1조, 누락된 “허락을 받았으며 6월 29일에 한국 최초로 개신교 주일예배를 드렸으며 7월 6일에 두 번째 예배를 드렸다.”를 삽입하고
3단2조 “스크랜턴과 아펜젤러는 1885년 5월과 7월에 정동에 처소를 마련하였고, 1885년 10월 장로교 선교사들과 함께 한국에서 최초의 성찬식을 거행하였다”로 수정된 정오표상의 안이다. 투표하자.

투표결과 찬성 404 : 반대25  기권2로 수정안 가결

49쪽 5단 4조 노병선 ‘목사’를 ‘전도사’로 수정해서 가결

▲ 의장은 이례적으로 변호인과 전문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의장석 바로 옆에 배석시켜 수시로 자문을 구하며 회의를 진행했다.

제2편 헌법 

전문과 제1장 총칙 개정안 통과

제2장 회원

제1절 교인

감리회 ‘교인’이 되기를 결심하여 -> 감리회 ‘회원’이 되기를 결심하여로 수정하여 통과

제4절 교역자

78단 개정안을 부결하고 원안으로 돌아가기로 만장일치 결의.

개정안 : 【00】제00조(교역자의 구분) 교역자는 정회원, 준회원, 협동회원, 수련목회자로 구분한다. 다만, 목사안수를 받지 않은 교역자는 전도사로 부른다. <개정>

원안 :【78】제13조(교역자) 교역자는 연회 정회원, 준회원, 협동회원, 서리담임자 및 전도사로 구분한다.

00단 00조 (교역자의 정의), 00단 00조 (회원의 자격 등)은 통과

그 외 제2장 회원 내의 2절 평신도 임원, 3절 사역자 항 모두 개정안 통과

상정된 ‘제0장 교회’에 대한 모든 신설안 통과
 

제3장 의회

입법의회를 독립된 의회로 신설하자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의회법 개정안(56p)

찬성 72 : 반대 342 : 기권 0 으로 개정안 부결

제4장 감독과 연회장

 14:20

의장 - 2년 겸임제 감독제에 대해 현장발의가 들어와 있다. 이 발의를 장개위 심사위에 넘기기 위해 잠시 정회를 하려하는데... 자문위원 말이 현장발의된 이 안건의 문안이 정확지 않다고 한다. 다시 작성해 오라.

헌법 제7장 감리회재산 86단21조(소속법인)  87단(재산관리) - 삼일학원 논쟁

의장 - 소속법인으로 들어와 있는 삼일학원에 대해 먼저 다루자. 관계자들 와 있다. 삼일학원에 대해서 회원들이 잘 모를듯. 우리 회원은 아니지만 삼일학원 이사장, 협성대 총장님께 설명을 좀 듣고 싶다.

여우훈 - 그들 의견 들어보자

권오현 - 당사자 동의된 건가?

염정식 - 입법위원이 아닌 의견 듣는 것은 안된다.

의장 - 개정안 제안설명부터 해 달라.

지기석 - 소속법인에 대한 개정안을 1년 이상 논의해 봤다. 이 정도는 들어가도 가능하겠다 해서 넣었다.

의장 - 찬반토론 하겠다.

김한구 - 사실혼 관계에 들어갔으면 혼인신고를 해야 한다.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감신 목원 협성은 감리교신학대다. 똑 같이 취급해야 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에 당연히 편입되어야 한다. 삼일학원 80년사에 나온 말을 읽어드리겠다. .. 최왕이 토지를 기증-당시 노블 감리사가.... 감리회에 기증한 5만4천여평이 기초가 된 것이다. ... 협성대 설립 당시 약정서에 의해 협성신학원 독립재단을 구성할 때 까지 유효하다고 명시. 협성신학교 재산은 독립재단이 설립될 때 까지 삼일학원에 '위탁'한다고 했다. 교단이 출연한 42억원 발전기금도 받았다. 삼일학원은 남양주 땅 매각한 자금으로 학교를 설립. 따라서....(감리회 속한 것이어야 한다는 뜻)

임덕순 - 삼일학원은 우리 상동교회가 설립한 학원이다. 피와 땀으로 일군 학교다. 날벼락이다.

박영태 - 삼일학원이 감리회에 속했다는 선언적 의미라면 수용가능하지만 87단에서 처럼 재산관리의 주체가 감리회이면 문제가 있다.

박계화 - 삼일학원도 감리회에 들어와 있어서 감리회 파송이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재산을 뺏자는거 아니지 않은가? 통과되어야 한다.

김영헌 - 만일 이것이 통과된다 해도 교육법과 상충되어 법적다툼이 분명하다. 미국에서 호수돈 등의 학교를 세웠다. 그렇다고 그들이 운영권 요구하더냐? 2018년에 100개 이상의 대학문이 닫힌다 한다. 삼일학원이 누구것이냐 어디에 속할 것이냐가 문제가 아니다. 학교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이냐가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삼일학원을 감리회에 속한다고 해서 그들이 받아들이겠느냐? 이런 상황에서 법적다툼이 예견되는 일을 왜 하려하느냐. 여기서 결코 다뤄선 안된다. 왜 잘 운영되는 학교에 분란을 일으키나. 부당하다.

? - 삼일학원 측 입장좀 들어보자.

▲ 삼일학원의 입장을 밝히고 있는 서철 목사(상동교회 담임, 삼일학원 이사장)

서철 - 사립학교법에 의해 임원법을 규정하고 있다. 종교법인에 양도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우리 감리교회가 감리교 계통 학교를 만드는 건 좋은 일이지만 관선이사가 와서 완전히 부도났을 때 상동교회가 맡아 달라고 부탁해서 42년째 경영 중 수백억의 재산을 내놓았다. 이사 과반수를 가져가면 경영권. 십계명에 네 이웃의 것을 탐하지 말라고 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상동교회가 자기 대지를 팔아 150억대 돈을 지불했다. 등기부 등본에 매매로 나와 있고 태화학원 매매계약서가 있다. 서울신학교 운영하면서........

전명구 - 감리회 파송이사를 받지 않겠다면 협성대 출신으로서의 프라이드 문제가 있다. 재산권을 가져오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감리회 파송이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지금껏 받았지만 파송된 이사를 받은게 아니라 선택해서 받았다. 거수기만 한거다. 상동교회의 업적을 부정하는이 아무도 없다. 재산권이 아닌 파송권의 문제일 뿐이다.

(시간연장 동의- 가결됨)

의장 -

주영진 - 86단과 97단중에서 상동교회측에서 걱정하는 것은 재산권 문제인것 같다. 86조의 '감리회에 속하다'는 개념은 재산권을 감리회로 넘기라는 것이 아니다. 소유개념이 아닌 소속개념이다.  수정동의를 한다면 86조의 ‘감리회에 속한다’를 그대로 두고 87단 재산관리에서 다른 부분과 달리 ‘86조의 6, 7, 8항과 10, 11항의 다섯개의 학교법인과 복지법인은 87단을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단서를 두면 양쪽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리회 속하지 않고 목사안수 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 감신 협성 목원에서 감리회에 0.3프로씩 돈을 달라고 하고 있다. 우리는 감리교 속하지 않는다고 해 놓고 돈은 달라고 하면 안된다. 감리교에는 속하되 재산관리에는 적용받지 않는다고 하면 되지 않겠냐.

이은한 - 반대발언이다. 오늘 결의하지 말자.

정일왕 - 삼일학원의 재산을 우리가 결의한다고 해서 우리재산이 되는가? 그렇겐 안된다. 그거 뺏어오자는 얘기가 아니고, 협성이 감리회 속했다면 관리감독을 받아야 한다. 감리회파송이사를 받아야 한다.

의장 - 105쪽 개정안 8호 학교법인 삼일학원. 감리회 이사의 과반수를 파송한다고 나와 있음. '속한다'라는 표현의 상징적 의미로 파악할 수 있다고 함. 재산 문제가 아님. 삼일학원 안에 협성대학교가 있지만 그 외에도 4개의 학교가 있으니 감리교회가 실제로 운영주체가 바뀌는 거다. 삼일학원하고 협성동문회하고 여러 시간 의논했는데 안된 것.

▲ 삼일학원의 처리를 둘러싸고 격론이 일었었다.

채재관 - 재산권보다 더 중요한 게 경영권이다. 이사 수 15명 가운데 장정개정 과정에서 주영진 이사와 정회원 이사 7명을 파송하고 우리는 8명 파송하게 합의 했었는데 장개위전체회의에서 뒤집어 졌다. 헌법조항에 ‘감리회에 속한다’ 명시하면 이사 수를 정수대로 받아야 한다. 삼일학원은 협성대학만의 재단이 아니다. 중학교 선생 하나 뽑는데도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33년이 지나도록 약정서가 안 지켜진 건 감리회에서 재산을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일학원이사로 파송되면 삼일학원의 다른 4개학교의 이사도 된다. 일본이 독도 뺏는거랑 같다.

김한구 - 말조심해 (소란)

의장 - 서로 발언들 조심하시라. 쿨다운 하시라.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후에라도 협성대학의 독립재단 구성하는 문제로 가야 한다고 본다. 이 개정안에서는 삼일학원 빼야...

조성근 - 의사진행 발언이다. 상위법인 교육법에 위배되는 법을 만들어선 안된다. 더 보완해서 다음 회기에서 올려야 한다. 내가 배재학당 이사를 10년 했는데 교육법에 따라 재단에서 정관을 만들고 운영세칙을 만들 때 감리교와 관계 없는 학교로 가고 있다. 다 알지 않느냐 배제, 이화, 연세가 그러지 않았나. 여기서 교육법에 반하는 거 아무리 만들어도 소용 없다. 실제적으로 실효적으로 집행할 수 없는 법을 만들순 없다.

의장 - 감리회유지재단에서 삼일학원을 가져오려 해도 교육법상 가져올 수 없다. 지금 첨예한 것은 '이사를 몇명 두느냐'의 문제다. 86단은 그대로 두고, 87단의 이사회파송 수를 다시 의논해서 결정하면 되지 않을까? 위원회를 만들어 보류하는게 어떻겠나? 저녁먹고 법률안 다룰때 다시 얘기하자.

 * 삼일학원의 감리회 속한 법인으로의 장정개정안 토론이 한시간째 계속되고 있다.

지기석 - 87단 22조 1항에 "감리회유지재단에 증여한 후"를 "명의신탁한 후"로 바꾸면 된다고 한다.

(명의신탁은 불법인 듯... 웅성웅성)

의장 - 아무래도 86, 87단은 조금 더 심사숙고해서 정리하고 결론해야 할듯하다. 분과위 모이고 다시 다루자.

김덕창 - 의사진행발언이다. 분과위원회는 모여서 토론하고 조직에 따라 결의된 것을 서면으로 보고하여 마치기를 바란다.

의장 - 저녁먹고 정회하겠다. 저녁 드시고 꼭 오시라 중요한 안건이 많다. 정회한다

▲ 정회를 이용해 법조인들이 모여 회의절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현장발의와 수정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한편 현장발의된 개정안은 아래와 같다

1. 여성총대의 대표를 ‘여성장로로 한다’가 아니라 ‘여성으로 한다’고 하여 범위를 넓게 해달라는 요청 (이후, 형식과 절차문제로 장개위 심의에서 각하됨)

2. 2년 겸임제 감독제를 위원 174명이 현장발의 (이후, 형식과 절차문제로 장개위 심의에서 각하됨)

3. 호남선교연회의 자치권을 달라는 요청(상정하기로)

17:35 정회 - 저녁식사

<정 회>

19:30 313명 성원되어 김상현 감독의 기도로 2차 회집 시작. 전자투표로 신속하게 출석인원 파악이 되고 있다.

의장 - 헌법 7장 소속법인 및 재산관리 찬반투표하겠다.

(삼일학원이 감리회에 속하는지 여부가 1차회집 말미에 뜨거운 논쟁이  있었다)

헌법 7장 86단 21조 소속법인의  1항부터 5항까지 (① 감리회 유지재단 ② 은급재단 ③ 장학재단 ④ 사회복지법인  ⑤ 태화복지재단 ) - 344:35로 가결

⑥항 감리교신학원(감신) -  348:24로 가결

⑦항 학교법인 감리교학원(목원) - 368:16로 가결

⑧항 학교법인 삼일학원 - 262:128 로 가결(찬성이 재석 390명의 2/3가 가까스로 넘어 가결됨)

⑨항 재단법인 애향숙 - 313:89:1로 가결

이은한 - 숫자가 안맞는다. 누르지 않은 기권표가 계수되지 않았으므로 무효다. 재석이 늘었는데 재석에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계산이 맞지 않는다.

김석순 - 의결 및 공포 2항에 보면 헌법개정안의 결의는 재적인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인원 2/3로 결의한다고 되어 있다. 등록인원을 출석인원으로 본다고 하지 않았냐.

? - 위원이 계속 들어오면서 재석인원이 가변적인 것은 당연하다. 단말기에서 1번은 찬성, 2번은 반대, 3번은 기권으로 고지되어 있었다. 기권을 묻지 않아 재석의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는데

의장 - 재석확인을 순간순간안한건 내 실수가 맞다.

(재석이 늘어나고 있고, 가결이 단 2표차로 이루어진 상태에서 의장이 기권표, 늘어난 표 등을 묻지 않아 이들을 합산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개연성 때문에 논란이 일어남. )

? - (재석을 세지 않았으므로 출석을 재석위원으로 보고 기권표를 계산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박계화 - 방망이 두들기셨다. 안되더라도 통과시켜야 한다. 의장은 이제와서 뒤집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분명히 투표해서 누른 사람이 재석의원으로 한다고 분명히 얘기하셨고 이게 출석 체크가 된다고 말씀하셨다. 인원이 늘었으면 늦게 들어온 것이다. 이 일을 번복하고 싶은건데 그러면 안된다.

의장 - 무슨 소리를 그렇게 하나. 나는 번복하고 싶은 게 아니라 서기부에 재석체크 해야 되는 거 아닌가 물어도 봤다. 그런데 누르는 게 재석이 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는데 기권이 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 아닌가. 의장을 모독하면 안된다. 독심술 있나? 법적인 분쟁이 있을까바 확인하는 거다. 아까 누르는게 재석이 될 수 있다 햇다. 그때는 기권이 없었다.

김석순 - 헌법 개정안의 의결은 개정족수를 타당하게 했던 477명이 출석회원이지 재석회원으로 하는 법은 없다. 장정에 있는대로 해야 하지 재석수로 하는 건 임의해석이다. 재석이 아닌 재적의 과반 출석에 2/3 가결이다.

김충식 - 김석순 위원말대로 라면 우리가 300명으로 개회됐으면 그 2/3로 가결해야 한다는 의미냐? 출석회원 과반수라는 것은 현재 출석한 회원 수를 의미한다고 봐야한다.

의장 - 의장을 모독하면 퇴장시킬수도 있다. (누군가 발언권 얻지 않고 발언을 하려고 하자)내가 말하고 있다. 듣고 말씀하시라. 86단의 애향숙까지 제가 다루겠다. 그리고 87단 놓고 결단하겠다. 되던 안되던 의도가지고 하는거 아니다. 내가 재석확인을 못했지만 풀어갈만한 근거를 가지고 있으니 속단하지 말아라.

오종탁 - 의사진행발언이다. 찬반토론은 3 번 씩 허락하신다 했다. 그런데 한 분이 같은 말을 세 번 발언하고 있다. 한 사람이 한 번 발언할 수 있도록 해달라. 그리고 이 사안은 재석위원의 2/3가 맞다.

의장 - 고맙다. 10항 11항 먼저 결의하고 결론을 말하겠다.

10항 학교법인 애향숙을 감리회에 속한 법인으로 넣는 문제  - 310:91:11 (재석 412)로 가결

의장 - 재석이 100명이 늘었다.

11항 사회복지법인 애향원 324:80:14로 가결

의장 - 재석이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는 걸 체크하지 못한 내 잘못이 있다만 그것 때문에 재석수의 2/3 달성이 불명확하다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선언적 의미에서 삼일학원이 감리회에 속해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다. 삼일학원건은 통과된걸로 하겠다. 내가 책임지겠다. 땅땅땅.

(* 삼일학원 감리회에 속한 법인으로 문구화 한 86단 전부 통과 됨)

87단 제22조 (재산관리) - 가결

의장 - 87단에 대하여 장개위에서 상정 해 주시라.

황광민 - 이대로 통과시켜도 편입해야 하고 원안으로 가도 편입해야 한다. 부결시켜도 안되고 통과시켜도 안된다. '(복지법, 교육법 등)법적으로 편입이 안되는 것은 예외로 한다'고 표기하는게 좋겠다.

고신일 : 증여한다는 문구는 이대로 통과하면 안될 것이고 원안대로 가도 문제가 될 소지가 없다. 증여라는 말은 함부로 쓰는 게 아니다.

김명길 : 기존 안을 두어도 문제가 된다는 건 재단에 편입을 해야 한다는 부분인데 부동산 실명제에 의해서 편입하면 유지재단 소유가 되어야. 중종이나 종교는 신탁이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개교회에서 유지재단에 편입하는 건 신탁인 것으로 알고 있다.

김충식 : 현행으로 다시 돌아가면 애향숙이 걸린다. 개정안을 보완하더라도 하는 것이 옳지 않겠나 싶다.

차기석 : 지금 현재 6항부터 11항까지 수정해야 된다. 87단 22조 제목에 각 항에 따라 관리한다에서 단, 학교법인과 재단법인은 예외로 두는 것으로. 증여한 후를 빼고 유지재단 명의로 등기하여 관리한다로 수정하면 되겠다.

의장 -  86단 11항을 통과시켰다. 증여의 부분을 빼고 예외로 한다고 수정을 하여 받으면 된다는 의미다. 출석확인하겠다. (확인) 투표하자. 찬성1, 반대2, 기권3

[87】제22조(재산관리) 감리회 소속 개체교회・기관・단체가 소 유하고 있는 재산은 다음 각 항에 따라 관리한다. <개정>에 '감리교신학원, 감리교학원, 삼일학원, 애향숙학원, 애향원은 예외로 한다'는 단서 조항과

① 감리회 소속 개체교회・기관・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재단법인 기독교대한감리회유지재단에 증여한 후 유지재단 명 의로 등기하여 관리 한다. '증여한 후'를 삭제하여 87단 22조 상정.

 - 374:36:6으로 수정안 가결

 88단 23조, 89단 24조 통과

▲ 전자투표방식이 도입되어 신속한 표결이 가능했다. 위 이미지는 재석확인을 위한 것으로서 각 히원에게 부여된 번호가 스크린에 모두 녹색이 표시됐다. 무기명 투표일 경우도 녹색이 표시된다. 찬반투표일 경우는 색으로 구분한다.     ▲ 어느 안건의 부결 결과가 스크린에 표시되고 있다.

제2편 헌법 제4장 감독과 연회장

개정안 상정 【82】제17조(감독)
① 감독은 감리회를 대표하는 영적지도자이며 감리회의 정책과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수반이다. <개정>

고신일 : 감독회장을 감독으로 하는 것과 감독을 연회장으로 하는 게 연계되어 있다. 중간에 바꿀 의사가 있었다면 감독이라는 말에 알러지가 있어서 그러는건데 지방회 감리사를 지방회장으로 교회 담임목사를 당회장으로 감독회장을 총회장으로 바꾼다면 말이 되지만 이것은 모순이다. 감독의 직임이 있기 때문에 감독협의회를 통해서도 업무를 조율했는데 지금과 같은 감독회의는 성립되기 어려울 것. 이 이름은 전체를 장로교회 식으로 바꾸든지 해야지 개정안은 통일성이 없다.

제안설명 - 김충식

"연회장제도로 하게 된것은 예전 10개연회 이상일 경우 연회장제도 하자는 의견있었고 감독이 너무 많다는 의견 있었다. 연회장으로 직무를 수행한다고 할지라도 문제가 없지 않느냐 해서 많은 논란끝에 상정했다. 결정은 여러분이 해주시라"

김석순 - 의사진행발언이다. 감독의 임기는 2년 전임으로 한다했는데 그 말에 연임이 가능한지 분명히 밝히라.

김충식 - 퇴임후 교회를 담임할 수 없다고 했으므로 단임이 원칙이다.

정명길 - 아까 현장 발의된게 있다. 2년 겸임제 현장발의 어떻게 됐나?

의장 - 현장발의 요건이 미비되서 반려했는데 다시 올라와 있다. 자문결과 여기에 계신분이 읽고 사인받아야 현장발의가 되는데, 팩스로 백지사인 붙인건 현장발의 서명으로 인정할 수 없다 한다. 그리고 법안 문장이 잘 다듬어졌어야 하는데 ... 지금 다시 수정되어 올라왔다. 이걸 장개위에 다시 돌려보내야 하는데... 장개위에서 형식요건이 맞는지 먼저 다뤄져야 할 것이다. 거기서 통과되어 올라오면 내가 발의하겠다. 지금은 찬반토론 정도할 수 있겠다. 정회를 해야 장개위가 모일수 있겠는가?

정...- 감독과 연회장 제도가 연계되어서 왜 연회장제도로 바꿔야 하는지 아까 고신일 위원이 물었다. 나도 왜 바꾸는지 의문이다. 만약 지금 이 항이 채택되면 운신의 폭이 없어질 것이다. 먼저 연회장 제도를 받을건지 말지를 묻고 나서 감독제도를 물어야 순서가 맞을것 같다. 명칭 바꾸는건 대외적이나 어느모로 보나 의미가 없다고 본다. 연회장제도 반대한다.

의장 - 일단 연회장문제와 이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기 위해 잠간 정회하고 장개위에서 심의해야 할 것 같다. 이외 현장발의되었다가 형식요건으로 반려된게 두건 있는데... 빨리가서 수정해 오시라. 법적인 요건들을 충분히 갖추시라. 장개위 회집을 위해 10분...

? - 2년 겸임제가 올라오면 두가지 법안이 올라오는거다. 먼저 2년 전임제에 대한 것을 묻고 그담을 물어도 되는 것이다. 그 전에 '감독과 연회장'제목부터 결정해야 하는데 왜 아랫것 부터 다루나?

의장 - 현장발의안 다루기 위한 장개위 소집을 위해 정회하더라도 속회때 장개위안을 먼저 다룰 것이다. 2년겸임제 개정안 결의 여부는 그 후에 할 것이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다. 잠간 정회하겠다.

 <정회>

(2년 겸임제가 현장발의될 분위기다.  장개위 발의안(2년전임제)안이 부결될 경우 원안(4년전임제)으로 확정되는게 지금까지 감리회의 관행이었다. 그런데 2년 겸임제가 현장발의되어 안건에 부쳐지는게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의장의 자문단은 기존 장개위안을 수정도 가능하고 현장발의도 가능하도고 했다.

이 문제에 대해 변호인 출신 위원들은 '수정안일지라도 재석위원에게 1/3동의를 얻어 안건으로 만들고 장개위 심의를 거쳐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했다. 현장발의에 대해서도 안건에 붙여 1/3동의를 얻어 안건상정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단 팩스를 받거나 회의 현장이 아닌 곳에서 서명을 받은 것은 '현장발의'의 형식요건을 갖추지 못하므로 무효라고 했다. 장개위가 현장성 검증이 안된 2년 전임제 현장발의를 그런 이유로 각하시켰다.)

21:05분 속회

의장 - 인원파악하자.....409명으로 성원이 됐다.

권오현 - 왜 연회장을 안되는지 먼저 애기 하겠다. 감리회의 기본 체제는 의회 제도에 기초한 감독제이다. 연회장제도 채택되면 어느 연회는 연회장이 안수하고 호남선교연회등 어느 연회는 감독이 안수하게 된다. 감리회정체성이 무너진다. 10개연회 모두 감독님이 다니면서 안수해야 한다. 말이 안된다.

의장 - 제4장 감독과 연회장 이라는 제목부터 정하고 가자는 얘기다. 찬반 토론하자

김한구 - 연회장 제도 반대다. 1.UMC는 감독 감리사 연회 구역회 이런거 고치지 못하도록 못박아 두고 있다. 감리회 정체성 말살하는 정책이다. 2. 예전에 잠시 채택한 떄가 있었지만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었다. 3. 감독이 많다고 하는데 어불성설이다.  감독이 많아서 감리교가 이렇게 발전해왔는데 토사구팽인가? 4. 타교단과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 타교단은 연회장을 노회장으로 볼 것이다. 어떤데선 주교로 보기도 하는데 이제 그렇게 안볼 것이다. 5. 본부의 하위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 본부가 장악할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오해와 억측도 있는데... 6. 전투에 나가야 하는데 왜 장수를 특진은 못시키고 강등시켜 내보내나. 통촉해 주시옵소서.

의장 - 2분 53초만에 끝냈다. 정리를 잘해주셨다.

황광민 - 연회장제도 찬성이다. 감독이 많아서가 아니다. 어차피 2년 끝나면 목사다. 11명 밖에 안된다. 그게 문제는 아니다. 선거때문에 상당히 욕을 먹는다. 감독의 명예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UMC를 따를 필요없다. 그래야 우리가 선거도 덜 과열되고 명예에 집착하지 않고 목회에 전념할 수 있다고 본다.

이천석 - 웨슬리의 후예로서 웨슬리는 절대 감독제도를 말씀하지 않으셨다. 감독 세우는 데 반대한다. 미감리회만 감독제도를 선호하는 것이다. 미국의 영향을 받아 감독제도만이 최고의 제도로 알고 있는데 영국감리교회는 3,300교회 중 감리사 제도는 인정했지만 서킷에 감리교. 디스트릭(연회)에 연회장. 제네럴 미팅에 총회장. 감리교회가 가져야 할 제도. 오늘 우리는 존 웨슬리의 후예라면 연회장 제도로 가는 것도 타당하다.

홍세표 - 장로들도 선택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용기 내서 나왔다. 모든 조직은 기업이 됐든 교회가 됐든 정부조직이 됐든 대표자의 직명 하나로 위상이 결정된다. 도지사! 그러면 어디서든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된다. 도민대표라고 안한다. 또 감독 이름 어디다 내놔도 감리교는 감독... 이름이 바뀌면 조직의 이름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강력하게 현행대로 하기를 주장한다.

조성근 - 연회장제도 찬성이다.1. 감리회는 이번 입법의회를 통해 개혁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행정중심에서 선교중심으로 바껴야 한다. 본부, 연회중심에서 개교회 중심으로 바껴야 한다. 그래서 용어의 선택이 필요하다. 이것이 개혁이다. 2. 우린 감독제를 유지하기 위한...이 아니다. 3. 미국에서 감독제도를 쓰면서 미국감리회를 추락시키고 있다. 우린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선교중심, 교회중심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의장 - 찬성 3분 끝났다. 반대 의견 한분 더 듣고 연장해서 들어야 한다면 결의에 부치겠다.

이상호 - 명칭이 문젠가? 반대다.

의장 - 더 듣겠나? (아니다.) 중요한 문제니 무기명투표하겠다. 기표소 준비하라.

회원들 - 그냥하라. 전자투표하자~!! 시간연장 동의하라

권오현 - 아까 무기명 투표한다고 했다. 번안동의 해야하지 않나

의장 - 시간연장 동의 제청- 가결

의장 - 투표하자. 먼저 재석 확인하자.(재석확인 411명 확인), 전자투표 찬성이면 1번, 종이투표 찬성이면 2번을 눌러달라. (전자투표 결정)

의장 - 전자투표가 결의됐다. 감독과 연회장제도 채택 여부다. 개정안 찬성 1번, 반대는 2번을 눌러라. 기권은 3번이다. 투표하시라. 재석 2/3 얻어야 한다. (투표진행)

140:276:1 로 연회장제도 부결.

의장 - 연회장제도가 부결됐다. 원안으로 돌아갔다... 자.. 부결될 경우의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그리하지 않았다.

이철 - 지금 제목이 부결됐기 때문에 밑의 조항은 다시 물어야 한다.

의장 - 그렇게 하겠다는 거다. 그런데,

염정식 - 이 항 뿐 아니라 뒤의 많은 조항에서 감독, 연회장으로 고쳐졌다. 그걸 다 일일이 할 수 없으니 뒤의 호칭문제를 다 일괄 고쳐달라는거 아니냐

의장 - 그건 그렇게 수정하면 되고... 지금 헌법안 끝나고 법률안 들어갈 때 다시  물어 일괄 처리하겠다.

? - 개정안이 부결됐으므로 현 명칭을 다시 물어야 한다.

의장 - 재석확인하겠다.

? - 제목이 부결됐으니 그 아래는 모두 부결된거 아닌가? 이거 수정할 수 없다.

의장 - 제목부터 물었던 것은 의도가 있는것 아닌가? 전자투표가 있으니 얼른 투표하면 결과가 같지 않겠나... 다시 재석확인하자. 0번 눌러달라(409명 확인). 자 이제 헌법 제4장 감독과 연회장 82단 제17조 (감독) 1항, 감독은 감리회를 ..

이은한 - 제목이 부결되면 원안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번에 끝나는 것으로 정리되야 한다.

의장 - 제목이 바꼈으니 제목만 바꿔서 각 조항별로 심의하자고 했잖은가. 의사진행발언이 시간을 끈다.

[82】제17조(감독)

① 감독회장은 감리회를 대표하는 영적지도자이며 감리회의 정책과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수반이다. <개정> - 부결

1항 찬반 투표하겠다.

회원들 - 무슨말이냐

의장 - 장개위 안 찬성하면 1번, 반대 2번이다.

57:358:2로 부결

의장 - 부결됐다. 원안으로 돌아간다.

개정안 상정 : 2항 감독회장의 임기는 2년 전임으로 한다. <개정>

김충식 -  장개위가 현장발의된 2년 겸임제를 부결시켰다. 2년 전임제가 부결되면 4년 전임제로 돌아간다.

의장 - 장개위는 2년 전임제 투표를 원하나.

? -  장개위는 국회의 법사위 역할읻이다. 160명 이상이 서명해서 올렸는데 그걸 장개위에서 부결해도 되는지 묻고 싶다. 절차문제나 문구 정도나 수정할 수 있어야지 장개위가 왜 그걸 부결시키나. 장개위가 올려주지 않아서 현장발의하는거 아닌가?

신현승 - 현장발의는 심의할 뿐이지 장개위가 의결해서 올리는게 아니다. 429단 134조에 입각해 문구나 절차상의 문제만 심의하면 되지 장개위가 현장발의안을 의결하는 것은 불법이다.

김충식 - 내 개인의 생각이 아니고 쟁개위 결정을 전해 드리는 것 뿐이다. 과거 1/3서명을 받아 제안한 것을 장개위가 받아서 본회의에 내놓은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것도 있다. 현행법으로도 헌법은 30일전에 공고, 법률은 10일전에 공고해야 한다. 현장발의는 1/3 이상이 했다 할지라도 장개위가 심의한 것이 관례고 현행법에도 맞지 않다는 생각이다.

신현승 - 현장발의다. 200명이 발의한 것은 존중되어야 마땅하다. 관례는 중요하지 않다. 현장발의안을 표결할 권한이 장개위에는 없다.

? - 장개위에서는 오탈자를 수정하고 심의해서 문제가 없는 한 입법회의에 올려야 한다. 더 좋은 법안을 현장에서 발의한 것이다. 입법의회보다 장개위가 상위기관이 아니다.

이기복 - 아까 요건이 안된다 해서 내려보냈는데 그들이 다시 사인해서 올려보냈다. 심의해서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안건으로 올려야 한다고 했다. 그 생각을 가지고 장개위에서 투표했는데 동수가 나왔다. 러나 현장발의가 있는 이유는 현장에 있는 입법 위원들의 많은 의견이 있을 때는 의견으로서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가 전임제를 했기 때문에 두 안을 올릴 수는 없다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는 다수의 생각이 있을 경우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은한 - 발의 및 제출에 관한 규정은 ..... 이다. 1항은.... 이다. 2항은..... 이다. 헌법및 법률안은....3항은 ... 이다. 4항은 4개이상 연회에서 발의된 안은 장개위가 의견만 첨부해서 상정한다고 했다. 오늘 안건은 장개위가 심의하여 올릴수도 안올릴 수도 있는게 장정이다.

의장 - 이 논의는 밤 새울수도 있겠다. 장개위가 올린 것을 여기서 번복해서 올릴 수는 없다. 제 생각에는 산회를 하고 장개위가 다시 모여 입법위원들 의견도 들어보고 해서 내일 아침에 속개하는 것으로 하자. 내 생각엔.. 분과위 결의를 본회의에 안올린다 해서 불법은 아니지 않은가. 다시 올려주면 몰라도..... 오늘 산회하고 내일 속개해서 다루자. 장개위는 다시 논의했으면 한다. .. 어어 그냥 가지 마시라. 결의해 주고 나가시라. 가부 묻겠다. 장개위에 재 회부해서 다루는 이 제안 찬반투표하자.

(373:30:1로 2년 겸임 감독회장제 재회부 가결)

87단 17조 2항에 대해선 내일 속개해서 다루겠다. 산회선언하겠다. 광고와 기도해주시라.

유재성 - 전자투표기 자리에 두고 나가시라. 장개위는 지정장소에 모이시라

기도 - 최재화

 (* 감독회장 2년 겸임제와 2년 전임제을 두고 기싸움이 치열하다. 의장과 다수 청중 회원은 2년 겸임을 원하는 듯하고, 장개위는 2년 전임을 원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첫날 회무가 산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