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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7월 09일 (토) 00:00:00 [조회수 : 2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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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세상은 앞으로 빨리 움직일 것이다”는 말씀처럼 현대는 인(in)에서 인터(inter)시대로 옮겨 더 적극적으로 더 빨리 움직이는 것 같다. 그래서 개광수도 적극적으로 인터넷에 뛰어들어 ‘검은 장갑 낀 여인’이 없나 살펴 보았으나 정중한 장갑을 낀 손은커녕 맨손의 박수부대만 보게 되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은 호화판 시설을 갖춘 웅장한 건물, 수 많은 선남선녀들, 행동하기를 주저 앉는 용사들, 권위로 포장된 스타 목사가 주인공이다. 창조론을 잊어가며 진화론 정신에 동조하며 육적 배가 부르면 고함도 지르고 패싸움도 해야지 살이 빠지는지…. 이 짓을 아무 생각 없이 행하는 모습은 타락한 중세 교회의 복사기 노릇을 하고 있다.
15년 전, 아내는 술주정뱅이 남편이 예수님을 영접하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학대학원에 다니는 옆 집 새댁을 통하여 예수님을 알게 되어 무서운 속도로 빠져 들었다. 처녀 총각은 연애당을 가지만 결혼한 여자는 무슨당을 가나 궁금했지만, 개광수는 ‘흰 장갑을 낀 여인’에게 한 눈을 팔고 있었기에 아내가 예수에게 한 눈을 파는 것이 더 좋은 기회였다.
꼬리가 길면 잡힌다는 말의 증명인지, 기도를 하면 일어설 줄 모르는 아내에게 성령님이 감동을 하여 살짝 일러주었는지, 개광수의 외도는 발각되어 남자의 체통이 개천으로 떨어져 버렸다. 이 일로 초신자인 아내의 손에 잡혀 10년 전에 신발을 털고 나온 교회로 끌려 갔어야 했다.
장년부에서 새 신자를 환영한다며 주일 예배 후에 식당으로 갔는데 정원까지 갖춘 고급 영양탕 집이었다. 합동 사이다가 맛을 변했나? 학창시절의 합동은 주일에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지 않았는데…, 기도하고 영양탕이나 먹으면 되지 돌아온 탕자가 무슨 낮짝으로 말을 할 것인가!
한 달 동안 근신을 하여 남자의 체통이 조금 올라 가려는데, 아내가 부산 근교에 용하게 기도를 하시는 분이 있는데 가 보자고 조른다. 점치려 다니던 버릇이 교회를 다녀도 마찬가지구나 싶어 호통을 치고 싶었지만 다른 여자가 준 사과를 얻어 먹었으니 머리를 숙이고 따라갈 수 밖엡.
아주머님 두 분이 아내의 어깨에 손을 대며 통성기도를 하자 아내가 막 울기를 시작을 한다. 처녀 때 사귄 남자와 무슨 섬싱(something)이 있었나?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나를 만나기 전의 일이니 알려고 하지 말자. 무안하여 눈을 돌려 마당을 보니 돌아가신 어머님이 대를 잡고 마당을 뛰어 다니고는, 울면서 무당에게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제가 대감님을 소홀히 모신 죄를 용서 해 주이소.”하며 엎드려 고사상에 비는 모습이 보인다. 여자의 눈물에는 남자들도 약한데 신들도 약한 모양이다. 요새 여자 목회자들의 주장대로 ‘아버지’를 양성적인 표현을 하면 교회에 여성이 절반이나 줄어든다는 사실을 알려나.
“형제님은 새벽부터 수영을 하기 위해 바닷가에 오신 분이 바다에는 들어가지 않고 백사장에서 발만 적시고 있습니까? 바다 속으로 들어 가세요. 형제님처럼 멋지게 헤엄쳐 가는 분은 보기에 힘듭니다.”
칭찬을 해주어 고마우나 무슨 뜻인가? 수영도 못하는 아내가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다 빠져 죽는다는 말인가? 멋지게 잠수를 하여 해삼을 잡았더니 똥 덩어리를 쥐고 나온 고도근시의 내가 아닌가. 다시는 오염된 바다에서 절대로 잠수를 안 할 것이라고 맹세까지 했는데…..
개광수가 바다에 빠진 것은 맹세를 저버린 나의 자유의지가 아니라 주님이 강제로 바다로 집어 던졌기 때문이다. 물 속에서 우는 것이나 연기를 만드는 일은 불가능이나 마음은 굉장히 섭섭했다. 고등학생이 가짜 외국 신학박사를 돈으로 산 담임 목사님에게 “물러가라!”하며 고함을 쳤던 버릇대로 중늙은이가 되어도 나이 많으신 원로 목사님들에게 대 든다.
이 일이 피곤하고 괴로운 것은 이번에도 교회를 떠나면 영원한 패배자가 됨을 아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인가, 칠칠 맞던 개광수도 철이 들었기 때문인가? 그래도 수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기독 사이트를 찾는 것은 새벽기도회에 가는 기분이기 때문인데, 교회 인터넷이 세상 인터넷에게 배워야 한다는 것이 솔직한 개광수의 심정이다.
한 구석에 멋도 없는 돌덩어리가 당당하게 서 있다. 처가살이 하던 모세처럼 호기심으로 자세히 살펴보니 푸른 풀들이 자라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만나이다!”여호와이레의 숨은 솜씨가 보인다. 힘든 환경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서로 협조하여 푸른 언덕을 가꾼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던 것이다.
이들의 향기를 맡아 재충전을 하여 거룩한 모습으로 백사장의 파라솔 아래 누워있는 있는 해바라기족이나 비키니를 입고 백사장을 방황하는 나비족에게 힘차게 외칠 것이다. ‘창녀 구원론’보다 “푸른 언덕”을 읽고 푸른 마음을 가집시다!! “푸른 언덕”을 읽고 5월의 푸른 꿈동산으로 돌아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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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ea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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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대담 |
| 일단 재밌어요. 그 사모님 대가 센 이율 이제야 알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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