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열린 제4회정기실행위원회 모습

지난 7월 제63회기 제3회 정기실행위원회에 대표단이 참석해, 지난해 총무 선거와 관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활동 보류를 풀고 복귀할 의사를 드러낸 예장통합이 드디어 NCCK에 정식 복귀했다. 근 1년만의 일이다.

NCCK는 22일 오후 서울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NCCK 제63회기 제4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달익ㆍ이홍정 목사 등 예장통합 실행위원들이 거의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실행위원회는 예장통합이 복귀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제도개혁안을 안건으로 다뤘다.

개혁안은 총무 경선에 따른 회원 교단간 갈등을 없애고 예측 가능한 인선을 위한 목적으로  ‘총무 임기 5년 단임제’와 ‘총무 선임 교단순환제’ 그리고 ‘총무 정년 65세에서 70세로 연장’ 등이 핵심이다.

하지만 제도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윤길수 목사가 개정안을 내놓으며 ‘NCCK 헌장위원회가 이를 정리해 제64회 총회에 상정해 줄 것’을 요청함으로써 회의는 논란이 일어 3시간 가까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기감 실행위원인 신복현 목사가 “헌장 개정안을 실행위에 내놓는 주체는 헌장위원회여야지 제도개혁특위가 돼선 안 된다”며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자, 기장 실행위원인 배태진 목시시 “개정안을 (통과시킨 후) 다시 헌장위로 보내 헌장위가 (다음달 예정인 제64회)총회에 상정하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맞선 때문이다.

심각한 논의 끝에 실행위원들은 제도개혁특위의 헌장 개정안을 헌장위로 보내고, 다음 달 23일 예정인 제64회 총회 전 임시실행위를 열어 헌장위가 올리는 개정안을 다루기로 결의했다.

이 밖에도 실행위는 “그 동안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측과 연합회를 구성해 공동으로 NCCK에 참여해 왔으나 교단 간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독립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는 기하성 서대문측의 ‘회원자격 변경’ 요청을 통과시켰다.

회원자격 변경에 따른 실행위원 수 조정 등은 헌장위 개정안과 마찬가지로 제64회 총회 전에 열리는 임시실행위에서 다루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실행위는 내년 부활절 당일(2016년 3월 27일) 새벽예배와 관련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방향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