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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로 언약하셨다(창9:11-17)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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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9월 26일 (토) 22:45:24
최종편집 : 2015년 10월 07일 (수) 03:44:00 [조회수 : 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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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9장 11-17절

무지개로 언약하셨다

 

가. 하나님이 물로 홍수가 되게 하셨다.

11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 하나님이 홍수로 모든 생물을 심판하신 후에 있었던 이야기다. 하나님은 큰 물로 홍수가 되게 하시고 온갖 죄로 말미암아 타락한 세상을 심판하셨다.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게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고 하셨다(창6:17).

* 물은 원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다. 모든 생물은 대부분 물로 형성되어 있다. 생물은 물이 없으면 곧 죽고 만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물을 가지고 하나님은 모든 생명을 멸하는 홍수를 만드셨다. 생명을 살리는 물이 심판하는 홍수가 되게 하신 사건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 인간에게는 물과 더불어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물질이 가장 중요하고, 또 어떤 이에게는 권력이나 명예가 가장 중요할 것이다. 물론 이런 것들도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귀한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모두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소중한 것들을 이용하여 심판의 도구가 되게 하실 수 있다. 은혜가 심판이 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나.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다.

15절, “내가 나와 너희와 및 모든 육체를 가진 모든 생물 사이의 내 언약을 기억하리니...”

* 하나님은 큰 물로 세상을 심판하셨으나 다시는 홍수로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셨다(11절). 이는 물로 심판을 받은 인생을 불쌍히 여기셨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비록 때때로 심판하시는 분이지만 그의 사랑은 영원하다.

* 하나님은 이 약속을 기억하기 위하여 무지개를 증거로 삼으셨다. 16절에서도 “무지개가 구름 사이에 있으리니 내가 보고 나 하나님과 모든 육체를 가진 땅의 모든 생물 사이의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한 것이라고 확실히 말씀하셨다.

* 여기서 ‘영원’(올람)은 ‘숨기다’(알람)에서 유래한 말이다. 즉 영원하다는 것은 우리의 눈에 숨겨져 있는 것을 포함한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바울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사랑도 우리가 느끼고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켜야 한다.

11절,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 하나님은 우리가 언약을 지킬 때 사랑을 베푸신다. 언약을 어기고 하나님을 거역하며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심판하신다. 하나님은 홍수로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시며 다음과 같이 탄식하셨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6:5-6). 연약이 파기된 모습이다.

* 언약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언약을 깨면 심판을 받는다. 여기서 ‘언약’(베리트)은 ‘자르다’(바라)에서 유래하였다. 이것은 짐승을 잡아 쪼개놓고 언약을 맺는 것을 반영한다(창15:10참조). 이것은 생명을 걸고 하는 언약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언약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그런데 하나님은 결코 언약을 깨지 않으신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성실하게 언약을 지키느냐에 달려있다. 본문에서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분사형)”는 하나님의 언약은 항상 유지되어야 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켜 유지하면 하나님은 계속 사랑하신다.

 

라. 하나님은 활을 무지개로 바꾸신다.

13절,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와 세상 사이의 언약의 증거니라.”

* 이것은 언약을 지키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영원히 은총을 베푸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다. 여기서 ‘무지개’(케셰트)는 ‘활’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하나님은 언약을 깨는 사람들에게는 물로 홍수가 되게 하시지만, 언약을 지켜 유지하는 사람들에게는 활로 무지개가 되게 하신다.

* 성경에서 ‘구름’(아난)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데 비유적으로는 ‘군대’라는 뜻으로도 사용되었다. 하나님은 구름과 같은 천군천사를 거느리고 강림하셔서 천하를 심판하실 수 있다. 그럼에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는 천군천사들의 활을 무지개로 바꾸신다.

* 무지개는 희망의 상징이다. 무지개는 희망을 주는 청사진 중에 가장 아름다운 청사진이다. 이는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든다”는 말씀과 맥을 같이 한다(미4:3참조).

* 무지개는 평화의 상징이다. 지금 선진세계는 용광로 문화정책에서 무지개 문화정책으로 이동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서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진정한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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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4 06: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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