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담임자 모임, 청장년연합회 모임, 여교역자 모임, 부목사 모임 등을 개최하여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던 서울연회 여우훈 감독이 14일 오후 5시 연회내 기관목회자 40여명을 초청하여 아현교회(조경열 목사)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연회 감독초청 기관목회자 간담회'는 1부 예배, 2부 저녁식사, 3부 조별 대화, 4부 전체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관목회지의 성격을 고려해 각 기관목회자를 사회선교분야, 사회봉사분야, 중고등학원선교분야, 대학학원선교분야 등 4개의 그룹으로 나눠 조별 모임을 가진후 발표를 하게 했다.

참석자들은 조별 대화를 통해 △사회선교를 위한 전문인 육성 △사회선교를 연회, 총회 차원의 정책집단 운용 △기관목회의 다변화와 정책 지원 △은급정책에서 차별 금지 △기관목회자의 위상과 처우개선 △기관목회 인준절차 간소화 △자녀장학금 지원 등 기관목회자의 복지정책 수립 등 기관목회에 대한 연회의 관심과 지원을 주로 요구했고 서울연회 여우훈 감독은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기관목회자 초청 간담회’는 서울연회 밝은미래위원회내의 ‘소통과연결팀’이 주관했다.

서울연회는 10년, 20년 후의 감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자 지난 3월 ‘밝은미래위원회’를 발족시키고 10개의 분야별 TF를 조직했다. ‘소통과연결팀’은 그중 하나다.

분야별 10개 TF는 △교회학교부흥팀(최대용 팀장/이순훈 부팀장) △기도운동팀(서구석/양광옥) △땅끝선교지원팀(원성웅/유재승) △농어촌섬김팀(김일환/홍순조) △돌봄과섬김팀(전치호 /김정규) △부흥아카데미팀(김진홍/염영식) △소통과연결팀(서철/안종협) △역사바로알기팀(전병식/김동구) △친교와화목팀(권혁중/정봉승) △30만복음화팀(현인호/백삼현) 등이다.

아래에 조별 발표내용과 여우훈 감독의 답변을 정리했다.

기관목회자 조별 발표 내용

▲ 1조 사회선교분야 조별 대화

1조 발표 (신항준) - 사회선교분야

양재성(청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홍석민(새생명, 연수원), 권오상(성수, 군인교회), 심자득(마포중앙, 당당뉴스), 배홍성(모래내, 군인교회), 신항준(서강, 군인교회), 최도현(갈릴리, 서울청년관)

① 개체교회에서의 목회를 필해야 하는 감리회의 진급구조가 사회선교진영 기관목회자들의 지속적 활동을 막는 역할을 한다. 어떤 전문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장치가 필요하다. 왜 사람을 키우지 않는가.

② 사회선교진영에 대한 연회 정책이 전무하다. 150만의 대형집단인 감리회에 정책집단이 없다는 것은 자멸의 길이다. 정치싸움만 하지말고 미래를 준비하는 브레인집단이 필요하다.

③ 기장총회에서 사회선교사 제도가 헌의되어 통과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감리회도 사회선교에 관심을 가져달라. 그런데 그 운영을 개인능력에 맡기고 있다. 교회를 통해 할 일은 다 해봤다. 사회를 통해 할 일 많다. 양적 성장이 멈춘 이때 교회의 질적 성장을 위해 다변화된 기관목회지가 새로운 개척분야이다. 목회다변화 길 열어야 한다.

④ 교회 생태계를 만들어야 겠다. 교회와 지역을 연결해서 지역의 문제가 교회의 문제가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교회가 된다면 그 교회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교회의 지역생태계를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해 달라.

⑤ NGO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오늘 많이 빠졌고 명단에도 없다. 파송기관 인준절차를 간소하게 해서 이들도 감리회에 적을 두고 일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지원해 달라.

⑥ 군인교회 목회가 많아져서 짧은 기간에 포화상태가 됐다. 안수를 위한 자리로 이용하다 보니 전문성, 사명감이 부족해 2년의 의무기간을 마치고 다시 부목사 사역 등 개체교회로 빠져나가는 일이 많아 군선교연합회에서 감리회 목회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생활지원을 해주는 통합이나 합동에 비해 아무 지원이 없다보니 군선교에 대한 사명이나 비전이 없다. 군선교를 통해 젊은이들이 전역후 지역 감리회로 연결해 주도록 관리만 잘해도 감리회 발전에 역할 할 수 있을 것이다. 청년 사역에 관심가져 달라.

⑦ 여러 전문사역자들이 공동목회를 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인가? 목회자 수급과 목회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2조 사회봉사분야 조별 대화

2조 발표(고영도) - 사회봉사분야

정순영(선교, 사랑의둥지), 김일환(햇빛,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김금옥(애신, 애신아동공동생활가정), 김도봉(한우리, G샘병원), 유지은(아현, 세브란스), 민은경(삼양중앙, 동방사회복지회), 오은석(양광, 복지관), 고영도(답십리, 선교국), 우삼열(반석, 선교국), 우삼열(행복한사람들의,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노덕호(반석, 선교국), 신복현(성천, 선교국), 정명희(갈보리, 강남세브란스)

① 연회에서 기관파송 할 때 절차를 간소화하고 파송지를 다변화 할 수 있으면 좋겠다.

② 기관의 후원구조가 너무 약하다. 선교국 산하에 위원회를 세분화해서 그 위원회가 조직이 되고 그 분야의 활동가에게 후원이 원활하도록 조직화했으면 한다.

③ 기관목회자는 개체교회 목회자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고 장정에 명문화 되었지만 실제는 개체교회 목회자에 비해 대우가 약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격려와 위로가 필요하다.

④ 은급문제다. 기관목회자 은급이 개체교회 목회자의 절반으로 한다고 장개위에서 결정됐다고 하는데 차별이 없었으면 한다.

⑤ 기관목회자의 자녀교육비 문제가 심각하다. 기관목회지의 사례만으로 대학생 자녀교육이 가능하지가 않다. 장학제도가 마련됐으면 한다.

⑥ 오늘 같은 모임이 상설화 됐으면 좋겠다. 정보공유와 상호격려 좋았다.

▲ 3조 중고등선교분야 조별 대화

3조 발표 (최철기) - 학원선교분야(중고등)

이기성(자교, 배회여고), 조원철(중앙, 관광고등학교), 권지영(평동, 배화여고), 최철기(성산, 인덕공고), 김은철(삼선, 배화여중), 이현숙(은명, 이대부중), 김신원(은파, 광성고), 송광수(상계경신, 대신고), 김종화(창천, 명지고), 신성훈(평강, 세경고), 신영경(정동제일, 배제중), 김오성(좋은샘, 한국기독교학생총연맹)

① 사회선교, 군선교 등도 중요하지만 학원선교에 좀더 관심과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안하는 것은 아닌데 장학금이나 성경책 보급 등을 확대하되, 개체교회중심보다 감독님이 직접 오셔서 연회차원에서의 지원이 있다면 현장에선 보다 격려가 되고 학교에서 교목의 위상도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② 은급부담금문제가 우리에겐 심각하다. 교목들은 특히 20년 30년 길게 사역하기 때문에 더 심각하다. 그런데 이 기간 빼고나면 목회기간이 짧아서 50%로 삭감한다면 우린 매우 힘들어 진다. 이 부분을 감독님이 총회에 호소해 주었으면 좋겠다.

③ 개체교회와의 비교에서 교목들 위상이 약화되어 있다. 기관목회자 위상이 높아지도록 도와달라.

▲ 4조 대학선교분야 조별 대화

4조 발표 (서성현) - 학원선교분야(대학)

전병식(종교,배화여대), 김영석(종교, 배화여대), 한인철(청파, 연세대학교), 이은재(중앙, 감신대), 이경숙(청량리, 서울감리교신학원), 김언영(대신, 배화여대), 최옥희(창천, 명덕학사), 서성현(마포중앙, 인덕대학교)

① 기관목회자가 은급에서 불이익 받는 방향으로의 장정개정된다고 하는데 지양되어야 겠다.

② 목회자 수급과 진급과 관련하여 감리회에서 기관이나 NGO 등의 단체를 발굴하고 정책적으로 관계를 맺어야 할 필요가 있다. 진급 및 파송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수련목회자나 막 목회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다변화된 목회의 길을 열어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③ 기관목회 인준 절차가 복잡하다. 단순화했으면 좋겠다.

여우훈 감독 “적극 돕겠다”

△여러분 의견 청취하다 보니 생각지 못했던, 간과했던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까지 나눴던 이야기를 모두 정리해서 문서화 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내가 하고 총회가 해야 할 일이라면 총회에 건의하겠다. 할 수 없는 일이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정리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다. 감독서신으로 이런저런 일 하겠다고 알리겠다. 그리고 차후에 이런 자리 계속 이어가겠다.

△기관파송을 어디서 하는지 물었는데 연회에서 한다. 우리 땐 정회원 목사가 있어야 하고 정기적 예배와 성례가 이뤄지는 등의 조건이 있어야 하고 정관과 생활비 지원 등이 있는지를 보았다.

△복잡하지 않은데 더 간소하게 해달라 했다. 할수만 있다면 최대한 기관목회인준절차를 간소화 하겠다. 지역아동센터 등 우리 연회에 13개가 있던데 서류내면 심사해서 기관인준하여 활성화 하려하고 있다. 기관인준으로 활성화되어 선교가 이뤄지기만 한다면 적극 돕겠다.

△후원을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병원, 학원선교나 군선교 등의 후원회를 조직해서 가능한대로 돕는 길을 모색해 보겠다.

△상설화를 부탁했다. 자주 모였으면 했는데 상설화까지는 모르겠지만 자주 모이겠다. (소통과연결위원회가 계획한 5개 모임이 1순을 돌았다. 앞으로 3~4순을 더 가진 후 책자로 낼 계획이다)

△장학금도 요청했다. 그런데 요청이 없더라. 인덕대학에서 10월에 찬양제 할 때 가서 장학금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번 3개교회가 연합하여 평택대학에서 3천명 집회했는데 그들에게 장학금 전달하고 오기도 했다. 여러분 원한다면 학교 방문해서라도 격려 하겠다.

△은급문제는 내가 말하기 어렵다. 이번에 은급 안다루고 더 연구하기로 하여 넘어갈 것이란 이야기도 있다. 교사나 군목이 연금받는다고 50% 깍는다고 하던데 나 개인적으론 반대다. 여러분이 받는 급여에서 노후를 위해 적립해 가는건데 그건 그대로 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 정서상 은급비가 고갈되다 보니 이런 발상 나온거 같다. 다양한 기관에서 더 많이 수고해 주시라.

▲ 사회 : 김영복 감리사(갈릴리교회)     ▲ 기도 : 안종협 장로(아현교회)     ▲ 설교 : 여우훈 감독 "그리스도의 일꾼"

▲ 설교 : 여우훈 감독 "그리스도의 일꾼"

▲ 소통과연결팀 소개     ▲ 광고 : 최성겸 목사(두손교회, 팀서기)     ▲ 축도 : 조경열 목사(아현교회)

▲ 아현교회에서 저녁을 제공했다.

▲ 1조발표     ▲ 2조발표     ▲ 3조발표

▲ 4조발표

▲ 닫는기도 : 강필성 총무(서울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