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학교 설립하고 정착시키는 일에 공헌하고 전 교육국 총무를 역임한 이해석 목사가 22일 0시30분경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24일 벽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장례예배를 드렸다.

신경하 전 감독회장은 장례예배에서 설교를 통해 “고등학교시절 이 목사님은 우리 고등부 교사로서 내게 영향을 많이 끼치셨고 부목사로 계시면서 두 개의 방중에 하나를 우리 신혼부부를 위해 내주셨다”면서 “얼마나 고마운 일이었는지 모른다”고 회상했다.

신경하 감독은 이해석 목사가 생전에 감신대와 협성대에 기금을 기탁했던 일과 은급재단과 원로목사의 치료비로 각 1억원씩 기탁했던 사례를 소개하면서 “그러나 본인에 대해서는 인색하여 요양병원에 계실 때 늘 6인실에 머물렀고 자신의 적금이나 보험금까지 다 남들을 위해 내놓고 가신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았다”고 고인의 베푸는 삶을 기렸다.

故 이해석 목사는 1934년 4월 12일 인천 동구 창영동에서 출생하여 인천고와 감리교신학대핵, 미 에모리대학을 졸업하고 중부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1961년 중부연회에서 목회를 시작하여 서울청년관 관장, 기독교세계 주간, 협성대학교 개교 창립교수 및 교수, 협성대 교무처장과 목회교육원장, 박사원장, 감리교교육국총무 등을 역임하다가 2005년 중부연회에서 은퇴했다. 생전에 영광교회(1975), 주안의교회(1988), 참평안교회(2006)를 개척했다.

대외적으로는 NCC(한국교회협의회) 실행위원 교사위원 장학위원장, 중부연회 실행위원, WMC(세계감리교회협의회) 실행위원과 신학교육위원, 이화학원 양명학원 배재학원 이화예술학원 이사를 역임했다.

유가족으로는 이진경 교수(협성대, 자부 박민숙. 손자 이준희)와 이소연(사위 고동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