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일반언론은 왜 기독교에 비판적일까?일반 언론 종교담당 기자, 한국교회의 대 언론 소통을 말하다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15년 05월 30일 (토) 23:46:18
최종편집 : 2015년 06월 02일 (화) 12:22:28 [조회수 : 2984]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기독교계 내부에서는 일반 언론들에 대해서 ‘왜 기독교가 이렇게 좋은 일을 많이 하는데 좋은 기사, 긍정적인 기사가 별로 실리지 않고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실리냐’고 불만을 표출한다.

이에 대해서 일반 언론 종교담당 기자가 답했다. 한국교회가 호감, 신뢰, 상식적인 사회언어 등 많은 것을 잃어버린 탓이라고.

 

   
▲ 28일 여전도회관에서의 포럼 모습

“부정적 보도? 일반 대중의 부정적 시각의 반영일 뿐”

예장통합 언론홍보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윤)는 28일 오후 서울 여전도회관 김마리아홀에서 ‘한국교회와 언론과의 바람직한 소통은 어떻게 하는가’를 주제로 ‘제99회기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 주제를 위해서 언론홍보대책위원회는 한겨레 신문 조현 종교담당 기자를 강연자로 초청, 교회 내부가 아닌 외부, 그것도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기사를 많이 쓴다고 불만을 받고 있는 일반 언론 종교담당 기자의 목소리를 들었다.

조현 기자는 한국 기독교가 한국 근대사에 끼친 공로가 지대함에도, 근래에 와서 안티 기독교가 급증할 만큼 반발을 사고 매스컴에서도 부정적인 보도가 늘어가는 것과 관련, ‘왜 그럴까’보다는 이러한 현상들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매스컴의 부정적 보도와 관련 조 기자는 “종교 매체가 아닌 일반 매체는 한 종교만을 다루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일반 매체의 종교 기사는) 사회적인 시각, 대중의 시각, 사회적 상식에 기초한다”고 밝혔다.

기독교에 대한 (일반 언론의) 보도에서 부정적인 보도가 늘었다면 이는 기독교에 대한 사회일반 대중의 부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이므로 이러한 보도들을 통해서 자신들의 모습이 어떻게 비치고 있는가를 먼저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기독교가 일반 언론과 나아가서 일반 사회와 소통을 하기 원한다면 이러한 부정적인 시각을 야기한 원인들을 찾아서 그것에 대한 개선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발제의 핵심이었다.

“상식적인 사회 언어 상실 등으로 ‘호감’ 잃었다”

조헌 기자는 한국 기독교에 대해서 사회 일반의 부정적인 시각이 증가한 이유로, 한국교회가 종교계의 변화 뿐 아니라 이 나라를 전반적으로 변화시키는 가장 큰 촉매제 역할을 했던 때 가졌던 많은 좋은 것들을 잃어버린 탓으로 지적했다.

그는 많은 것들 중에서도 △호감 상실 △신뢰 상실 △선구자 상실 △민족 상실 △에티켓 상실 등 5가지를 대표적인 것들로 들었다.

특히 그는 호감 상실과 관련, 너무 신앙에 도취돼 교회 밖의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소통할 수 없는 상식적인 사회 언어를 잃어버린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일간지와 매스컴은 종교신문이 아니어서 선교나 포교 등 자기 종교만을 위한 용어는 사용하기 어렵다. 사회 보편적으로 공익적인 것, 화해에 도움이 되는 것 등을 우선시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일간지 기자들이 느끼기에도 다른 종교인들에 비해서 일상적인 소통이 가장 떨어지는 이들이 목회자”라면서 “목회자들은 교회 내에서 신자들에게 하는 용어에만 빠져 비기독교인들을 존중하며 대화하는 법을 상당히 잊어버린 감이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 기자는 “외부의 시선을 알아야 한국 기독교가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부각시킬 홍보의 길도 열릴 수 있기에 일부러 한국 기독교가 잃어버린 것을 뽑아봤다”면서 ‘진정 한국교회가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이며, 세상을 향해 부각시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자성이 선행되면 대중들의 호감은 저절로 되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왕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262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4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짬뽕 (203.226.192.44)
2015-05-31 00:52:05
웃기네
좋은 일 많이 하는 데, 왜 비난하냐고요? 잘못보셨습니다. 신자인 제가 보아도, 좋은 일은 쥐꼬리 만큼 하고, 못된 일은 엄청하는 데요. 지진현장, 수몰현장 찾아가는 가는 것은 기독교가 아니어도 다 찾아갑니다. 교회 이외의 단체가 더 열심인 것 같습니다. 한번 제 삼자가 정량적으로 측정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인권이나 민주주의를 위해서, 대부분의 교회가 하는 게 뭐가 있습니까? 권력에 밀착해서 이권이나 찾으려 하고, 교회 사유화하고, 못된 목사 양산하고, 실력은 없으면서 하나님 권력 빙자해서 전능한 척이나 하고, ...
리플달기
14 0
유다 (203.246.117.82)
2015-06-02 11:45:16
거울 속에 손을 넣어 머리모양을 바꿀 수 있겠는가?
일반언론의 기독교에 대한 비판적 태도가 바로 기독교의 현실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까? 21세기 기독교 본래의 모습이 기독교의 현실이라는 이름의 거울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현실을 바꾼다는 것은 결국 거울 속에 손을 넣어 영상을 바꾸려는 것인데요.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21세기 기독교 본래의 모습이 바뀌지 않는 한, 일반언론의 비판적인 태도 또한 바뀌지 않습니다. 일반언론은 기독교를 비추는 거울이니까요.
리플달기
2 0
짜장면 (174.112.14.134)
2015-05-31 20:09:27
언론사에도 철학이 있나요.
언론사는 돈벌이 집단이라서, 돈벌이되는 기사만 씁니다. 언론사가 늘 말하는 것이 있지요.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국민의 정신 건강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당당뉴스는 국민의 알권리를 주장하지만, 국민의 정신 건강은 책임지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늘 하고 있는지요. 예전에 사회복지부 장관이 기독교를 싫어했던 분이 장관되서 복지 정책에 기독교 단체가 얼마나 많이 미치나 알고서 미안했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언론사는 아직도 70대 수준의 정책을 가지고 21세기에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 되시면 북미쪽 신문사들 웹페이지와 한국 신문사들 웹페이지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한국 신문사 한국어 웹페이지하고, 영문판 아니면 중국어판 웹페이지 비교해보시면, 언론사가 어떤지 압니다.
리플달기
2 0
공감 (72.196.233.169)
2015-05-31 09:11:10
참 좋은 기사입니다.
리플달기
5 1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