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총회 입법의회의 결의에 따라, 필리핀선교지방을 구성하여 고광태목사(다스마리냐스남영한인교회)를 초대감리사로 선출했던 삼남연회가, 뒤늦게 행정 절차상의 이유를 요구하는 다른연회의 문제제기와 선교사와 한인목회자의 겸직을 허용치않는 현 제도의 모순으로 인하여 난항을 거듭하다가, 결국 연회의 행정절차를 밝기로 하여 열었던 2006.3.13의 삼남연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 "필리핀 선교지방을 조직하는 것을 보류한다"는 결론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 삼남연회 장동주감독, 감리교본부 현판식에서

그동안 감리교회는 한인교회들의 네트워크와 인사관리의 향상을 위해 입법총회 결의로 해외 한인교회들의 선교지방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었는 데, 이미 유럽선교지방은 조직을 완료하고 선교지방 운영이 궤도에 오르고 있으나, 금번 필리핀선교지방을 비롯해서 중국 등 여기저기 곳곳에서 선교지방 조직을 둘러싸고, 현지선교와 한인목회를 겸직하는 목회자들에 대한 분명한 대책이 불분명하여 애꿏은 내홍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작년 입법총회가 끝나고 나서 삼남연회에 의해 일방 추진되던 필리핀선교지방 조직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하였던  고광태선교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선교지방이 조직되는 일에 함께하여 감리사로 선출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필리핀선교지방의 조직을 보류'하겠다는 삼남연회의 통보에 대하여  분통을 터트리면서 '자신은 감리사에 연연하지 않으며 다만 선교사역에 지장이 없도록 순리와 절차에 따라 잘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하였다.

▲ 삼남연회 장석재총무

이와 관련하여 선교지방 조직의 문제와 관련된 6개연회 총무들과 선교국 위원장 이규학감독, 선교국 이요한 총무 선교국 한미령과장 등이 6월12일(월) 이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갖고 숙의한 결과, 입법의회의 결의에 의한 선교지방조직과  현 인사제도 등의 모순, 연회 이관자들의 후원교회외의 단절 우려, 현지선교와 한인선교를 겸한 목죄자가 선교사에서 목사로 신분이 바뀔 경우 종교비자 발급의 어려움 등을 검토하고 연구하여 속히 대책을 마련키로 하였다고 한다..  특히 필리핀선교지방의 경우는 9월 경 현지에서 현지 목회자들과의 대화모임을 열어 충분한 대안과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삼남연회 장석재총무는 전하였다.

▲ 삼남연회 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