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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주간소식 2015 - 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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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4월 27일 (월) 14:20:14
최종편집 : 2015년 04월 29일 (수) 16:01:07 [조회수 : 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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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주간소식 2015 - 14호

420() ~ 26()

 

한 주간, 그 어느 누구보다도 고령의 생존자들의 목소리가 세계를 향해 퍼졌습니다. 고령의 피해자들이 직접 그렇게 긴 시간동안 스스로 외칠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이 그 분들께 너무나 죄송한 한 주간이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워싱턴에서 워싱턴정신대대책위원회(회장 이정실)와 함께 워싱턴포스트지와 인터뷰, 기자회견 등의 활동을 하고,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 도쿄에서 정대협과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과 함께 국회집회로, 기자인터뷰로,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으로 맹렬한 활동을 진행하여 연일 외신에 두 분의 얼굴이 오르내렸습니다. 피해자가 직접 피해자임을 증거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피해자가 직접 사죄하라 배상하라 외치지 않아도 해결이 주어지는 세상, 그런 나라를 하루속히 빨리 만들 수 있기를 바래며 달렸던 한 주간이었습니다. 다시 살아갈 한 주도 당당히, 힘차게 맞이하겠습니다.

 

정대협 상임대표 윤미향 올림.

 

 

 

420(월요일)

 

1. 13차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 [조선일본군성노예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조대위)]를 초청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오전 11, 통일부를 방문하여 사회문화교류분과장과 회의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심양 실무접촉 등 실무적인 일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2. 광복 70주년, 남북분단 70년의 해인 2015년을 맞아 국제여성평화운동가들이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인 한반도의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524, 한반도 북쪽에서 남쪽으로 비무장지대(DMZ)를 가로질러 걸어가는 한반도 여성 평화 걷기(Women Cross DMZ) 행사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북아일랜드 메어리드 매과이어와 라이베리아 리마 보위를 포함한 한국전쟁 참전12개국 30여 명이 참여합니다. 이 행사에 남쪽의 여성들도 함께 결합하여 국제여성평화운동가들이 북에서 판문점을 통해 걸어와 판문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DMZ민통선 일부구간을 약 300명의 분단 1,2,3세대 여성들이 국제여성들과 함께 걷게 됩니다. 그리고 임진각 평화의 공원에서 남북 여성, 국제여성, 해외동포여성들이 함께 만든 공동조각보를 임진각에서 완성하는 조각보 퍼포먼스. 평화걷기 선언문 낭독. 2015년 평화협정 희망의 해 선포식 및 가수 스윗 소로우,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이 함께 하는 문화공연과 평화걷기 시민행사, 국제여성평화 심포지엄 등이 진행됩니다. 이 행사를 위해 한국위원회가 조직되었으며, 상임고문 조직, 실행위원회가 조직되었는데, 정대협에서도 함께 한국위원회 조직위원회에 참여하여 한반도평화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일본군위안부문제와 함께 걷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오후 4시에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실행위원회 회의가 있었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실행위원회가 열리는데 윤미향 대표는 오늘 처음으로 참여하여 진행되고 있는 한국위원회 활동들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421(화요일)

 

1. 절호의 기회!!!! 아베총리 방미, 29, 미국의회연설을 앞두고 일본군위안부문제 교육을 위한 영상 나비, 희망으로 날다.” DVD를 신청하는 학교, 기관, 교사, 개인 등에게 무료로 보내드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DVD를 통해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진실이 무엇인지, 피해자들의 인권회복을 위한 노력,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원, 그리고 지금 우리가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 등 함께 공부해보는 기회를 가지면 어떨까요? 선착순200분입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과 캠페인 활동을 준비하시는 소모임이나 동아리, 단체 및 대학, 그리고 초중고등학교 학습용 자료가 필요하신 교사 분들께서 신청해주신다면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된 교재로 학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신청기간 : 2015417()부터 429()까지 (선착순 DVD 200개 한정)

- 신청방법 : 클릭 후 신청서 작성http://goo.gl/forms/PRbg6KfGBT

- 발송일자 : 4월 중 일괄배송 (일정 변동 가능)

- 문의 : 정대협 02-365-4016

- DVD신청 링크 http://goo.gl/forms/PRbg6KfGBT

- 정대협 홈페이지 https://www.womenandwar.net/contents/home/home.nx

 

2. 오후 2시부터 이화여대 대학원 여성학과 김은실 교수님과 학생들이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방문하여, 시간 동안 관람도 하고, 3시부터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윤미향 대표로부터 일본군위안부여성들의 삶에 대해, 정대협 운동에 대해 강의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과 답변 시간이 끝이 없어 6시에 예정된 사무처회의도 늦게 시작되어야 할 정도로 관심들이 높았습니다.

 

3. 오후 630, 사무처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박물관 실무자들까지 합하면 우리 식구도 꽤 많습니다. 모두가 둘러앉아 지난 주 활동들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일정들에 대해서 논의를 했습니다.

 

4. 쉼터에서는 원예치료교실이 진행되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시작도 하기 전에 허리가 아프다하셨지만 정신아 원예선생님은 할머니께서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말씀드리니 환희 웃으시며 치료교실에 적극적으로 임하셨습니다. 원예교실에서는 모종심기를 실시하였습니다. 각각의 모종의 이름을 말해보고 모종을 심을 화분텃밭을 거름흙을 섞어 고르게 만든 후 상추, 고추, 당귀, 호박, 오이, 치커리, 가지, 토마토 등을 식물의 생육상태에 맞는 화분에 옭겨 심고 물조리로 물을 주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힘든 활동임에도 즐거이 하시고 물도 잘 주기로 약속도 하였습니다.

 

 

422(수요일)

 

1. 1175차 수요시위는 따스한 봄햇살 아래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안중초등학교 학생들은 수학여행 첫 날 수요시위에 참가해 공들여 연습한 노래를 힘차게 불렀고, 성문밖학교 학생들은 신명나는 풍물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꽃보다연대 팀은 비타민 200병을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며 응원했습니다. 오늘 수요시위에는 평택 안중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38, 경기 광주 성문밖학교 중1-3 학생들 31, 수원 꽃보다연대(비타민 200병 후원), 수원 여성의전화(가폭상담교육생) 30, 성남 여성의전화(성폭상담교육생) 25, 일본 교단 동경북지구회, 선한목자수녀회, 춘천 평화나비, 평화나비 네트워크, 사회적기업 마리몬드 등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김영호 목사님도 오셔서 자유발언으로 함께 해주었습니다. 길원옥 할머니는 참가자들 모두가 "할머니 사랑해요"라고 외치자, "나도 여러분을 사랑해요"하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화답했습니다.

 

2. 수요시위 끝나자마자 일본으로 가기 위해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출발, 인천공항에서 5:00 비행기를 타고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니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 전국행동 양징자 공동대표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공동건립추진장이었던 선탁 씨가 승용차를 갖고 마중 나왔습니다. 요즈음 김복동 할머니의 마음이 우울하다 했더니 걱정이 많이 되었던 모양입니다. 덕분에 비가 내리는 나리타 공항이었지만 편하게 호텔까지 도착하여 짐을 풀 수 있었습니다.

 

3. 언니네텃밭 영광공동체에서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진한 봄향기를 가득 담아 보내 주었습니다.유정란과 검정서리테콩두부, 파갓김치, 미나리, 어린열무, 고사리, 상추 입니다.

 

 

423(목요일)

 

1. 2015 Women Cross DMZ 한국위원회 기자회견이 오전 11,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 사회로 열렸습니다..

먼저 행사의 취지문 낭독, 내빈 소개, 경과보고로 순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이연숙 전 제2정무장관, 김성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장, 유승희 국회의원 여성가족위원장이 지지발언을 했고, 구체적인 행사 내용에 대해 패널들(김반아 WCD 국제공동대표, 안김정애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 최미정 경기여성연대 운영위원, 최인숙 WCD 한국기획팀장, 한미미 한국YWCA연합회 실행위원)이 발표해 그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이어졌습니다. 주 행사인 임진각 여성평화걷기와 평화공연에 대한 설명에서는 남북해외여성들의 손으로 만든 조각보와 그것을 바탕으로 한 스카프도 소개되었습니다. 524일이 평화와 군축을 위한 세계 여성의 날인만큼 전쟁, 군대, 분단으로 의해 피해와 고통을 입은 여성들, 특히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을 위해 걷는다고 발언도 있었습니다.

가자들이 한국정부와 미국정부의 허가가 내리지 않을 경우를 궁금해 했으나, 주최 측은 이 행사가 여성들이 평화를 만드는 것이며 평화를 위해 걷는다는 것을 강조하며 당국에서 답이 없더라도 행사를 진행한다고 답했습니다. 많은 원로 여성활동가들 중에서 지은희 정대협 전 대표님이 나서서 92년에도 남쭉 여성들이 손잡고 북으로 걸어갔다는 경험을 소개하시며 이 행사가 반드시 성사할 것이라고 격려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이 피스하며 단체사진을 찍고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2. 4.23. 오후 130분부터 330분까지, 도쿄 참의원회관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전국행동 주최로 원내집회가 열렸습니다. 제목은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할 수 있다!", 제목만 봐도 해결을 향한 우리의 의지를 담았습니다. 400명의 참가자들이 시작 30분 전부터 줄을 서서 들어왔고, 이 참가자들 중 20%는 미디어 분야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민주당, 공산당, 사민당 참의원, 중의원들도 참여했고, 미국대사관, 네덜란드대사관, 한국대사관에서도 참여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대협에서 윤미향 상임대표와 김동희 사무처장, 김복동 할머니께서 함께 했습니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이미 많은 연구를 해 오신 하야시 히로후미 교수님이 사회를 맡아 진행을 하였고, 와타나베 미나 전국행동 공동대표도 함께 사회를 맡았습니다. 발표자는 양징자 전국행동 공동대표,김복동 할머니, 윤미향 정대협 대), 그리고 와다 하루키 교수였습니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질문과 답변이 진행되었고, 집회가 끝난 후에는 30분동안 참석한 기자들을 위한 기자회견으로 바로 이어졌습니다. 거의 3시간동안 긴 시간이었습니다.

 

양징자 대표는 지난 해 6,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채택한 일본정부에 보내는[제언]의 채택과정과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요구해 왔던 '법적 책임'을 제언 으로 담았다고 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14세에 일본군'위안부'로 연행되어 집으로 돌아오니 22살이었고, 해방된 지도 한 참 지난 뒤였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아직 해방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수년동안 일본이 전쟁을 치루는 일선지구까지 끌려다니며 대만에서 중국 광동,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까지 성노예 생활을 해야 했고, 나중에는 간호부로 위장해서 노동도 시키고, 일본병사들의 피가 부족하면 피까지 수혈당하고, 미군 포로가 되어서 집으로 돌아왔다며, 할머니의 삶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아베가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천황때 저지른 잘못을 지금 아베가 일본의 책임자니까 해결하라는 것"이라며 강제성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 나이어린 소녀들이 전쟁을 치르는 일선지구까지 스스로 갈 수 있었고, 민간인들이 어떻게 우리를 그기까지 데리고 갈 수 있었겠냐시며 일본군'위안부' 제도에 대한 일본정부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하루빨리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법적으로 사죄하고 배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윤미향 대표는 피해자들과 정대협이 요구하는 것은 일본정부의 "진실규명과 국가의 법적인 책임 인정. 이행"이라고 말하고, 그동안 법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해 왔던 과정을 설명하며, 한일TF팀을 만들어 법적인 책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2년이 넘게 토의하며 만든 내용들이 한국시민사회의 요구에, 그리고 양징자 전국행동 대표가 발표한 아시아연대회의의 제언에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핵심은 '일본이 아니라 국가범죄이고,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그 제언이 일본정부에게 받아들여지도록 일본시민들과 국제사회의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와다 하루키 교수는 발표에서 아시아여성기금 에 적극 관여했던 당사자로서 아시아여성기금이 가졌던 문제점 들에 대해서 솔직히 인정하고 아시아피해자들과 지원단체, 활동가들이 채택한 제언을 일본정부가 받아들이도록 자신도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여성기금으로 '위안부'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실패한 이유를 일본정부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지적했습니다.그리고 12 차 아시아연대회의의 결정 '제언'는 뜻 깊은 것이며, 해결 방안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다며 일본정부가 이 제언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3. 일본 참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할 수 있다" 집회에 참석한 Takashi Ozawa , 집회가 끝난 후, 저녁에 있는 나비기금 집횡는 오지 못한다며 죄송하다는 인사와 함께 김복동 할머니께 나비기금 1만엔을 전해 주셨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에서 삶을 살아나가면서 이렇게 우리의 나비기금 활동에 큰 힘 모아주시니 우리가 더 힘을 내야 할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4. 오늘 저녁 동경한국YMCA에서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나비기금 집회가 일본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후원회/전국행동 주최로 개최되었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하였고 김복동 할머니의 발언으로 시작하여 윤미향 대표의 나비기금활동 보고, 이어서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발언으로 김복동 할머니는 세상에 우리만 아픈 줄 알았더니 나보다 더 아프고 힘든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고 아파본 사람이 아픔을 더 많이 알수 있다며 우리가 시작한 나비들이 한국에서는 초등학생들부터 대학생. 시민들까지 나비들로 퍼져나가고 있고 이제는 여러분도 함께 나비가 되어 큰 나비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이후 윤미향 대표는 정대협 25년의 역사는 연대로부터 시작하여 연대를 만들고 또 다른 연대와 힘을 합쳐 계속 확장되고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운동이라는 것을 알리며 콩고와 베트남에서의 나비기금 활동을 자세하게 소개하였습니다. 발표이후 10여분의 모금활동으로 무려 5만엔이 넘는 모금이 모아졌습니다. 오늘의 집회는 일본에서 새로운 나비들이 날갯짓을 펴는 또 다른 시작이 될거랍니다.

 

5. 광주 5월 어머니회에서 저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다녀가셨습니다. 우리 한국현대사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살아가시는 어머니들이 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며 느끼는 것이 더 깊은 아픔으로 느겨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일정으로 오래 머물러 계시진 못하셨지만 할머니들의 증언집들과 "일본군위안부 문제애 대한 법적해결의 전망" 등 책자들도 구입해 갸셨습니다. 다른 어르신들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법적으로도 완벽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모습으로 비춰젔습니다.또한 나비뺏지와 팔찌가 이쁘시다며 그것들도 많이 구입해 주셨습니다. 역사가 계속해서 흘러가지만 오늘 이 박물관에서는 그 흐르는 역사들이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만나는 생각이 듭니다. 1945년 이전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1970년대 베트남 전쟁속에서 한국군인들에 의해 피해당한 여성들.... 2000년대 콩고의 내전속에 피해 당한 여성들, 그리고 오늘 1980년대 한국의 역사속에 가장 큰 아픔을 지니고 게신 5월 어머니회 회원들까지...그래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아픈 역사와 역사가 만나 서로 위로가 되고 또 힘이 되는 그래서 더 희망의 미래를 내다보며 나갈 수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6.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는 "길위의 인문학" 첫 팀으로 성문밖 대안학교팀이 참석했습니다.수요시위에서 멋진 공연도 하고 박물관에 와서 나비 희망으로 날다 dvd 관람을 통해 교육도 받고 박물관 관람을 마친후 모두 나비 메시지에 희앙을 담아 적어 걸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길위의 인문학 참석자들에게 제공되는 맛있는 떡과 음료도 함께 나누고 돌아갔습니다. 학생들이 제공되는 떡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이 친구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걸 물어보니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셨던 분을 직접 만났던 것과 "나비 희망으로 날다"DVD영상관람 한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역사를 경험하는 것이 가장 인상깊은것 같습니다. 이 친구들이 커서 책임지고 나갈 세상에서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회이길 기대해 봅니다.

 

 

7. 연세의료원노동조합에서 쉼터에 방문하여 맛있는 빵과 과일을 선물해 주시고 길원옥 할머니의 건강도 점검 후 영양제를 맞혀주었습니다.

 

 

424(금요일)

 

1. 한국의 언론들이 4.23 도쿄 참의원회관 원내집회에서 관련단체들이 요구의 수위를 낮췄다라고 기사를 썼습니다. 잘못된 내용입니다. 그 동안 우리는 일본정부에게 국가의 책임 인정과 법적 책임 이행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집회에서는 국가의 책임인정과 법적 책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국시민사회와 법률가들이 공동 발표했던 요구사항과 12차 아시아연대회의에 참가한 아시아피해자들과 지원단체들이 채택한 일본정부에 대한 제언을 중심으로 발표가 되었으며, 와다 하루키 교수는 아시아여성기금의 기본과 컨셉이 잘못되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20146월에 채택한 아시아연대회의 제언을 링크합니다.

http://blog.daum.net/hanagajoah/1322

 

2. 오전 11시에 김복동 함러니는 일본 도쿄 CNN 사무실로 직접 가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14세에 끌려갈 때부터 대만을 거쳐 중국 광동, 홍콩, 싱가포르, 수마트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자바 등으로 군대가 가는 곳마다 끌려다니며 위안부생활을 했다고 증언하시며, 토요일에는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에는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군인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서 들어왔기 때문에 몇명인지 셀 수도 없었다고 증언하며, 하루가 끝나면 일어나 앉기도 힘들었다고....내가 돈이 탐이 나서 이렇게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아래 엄마라 불러주는 자식도 없는데,청춘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데, 배상을 받으면 나처럼 고통을 겪는 여성들에게 다 나눠주라고 말했다며 나비기금 이야기도 하셨습니다. "우리나라를 해방이 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해방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베가 정부의 책임자니까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시며, 미국은 왜 일본을 두둔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미국도 2차대전때 피해를 입었는데, 친구가 잘못하면 잘못을 꾸짖고 바로 해결하라고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 하시며 과거 역사에 대한 반성도 전혀 하지 않는 아베 총리를 미국의회에 연설을 허락한 것을 비판하기도 하였습니다. 기자가 일본정부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내가 바라는것? 그것 대단한 것 아닙니다. 우리를 그렇게 끌고가서 그렇게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법적으로 사죄하고 배상하라는 것, 그리고, 역사교과서에서도 가르치지도 않고 잘못된 역사를 교육하고 있는데 그것도 고치라는 것, 그것입니다.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절대로 한국과 일본은 화해할 수 없습니다" 하시며, 미래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까지 강하게 남기셨습니다. 거의 한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할머니때문에 울고, 할머니때문에 감동먹고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할머니.

 

2. 일본 외신기자클럽에서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오후330분부터 김복동 할머니, 윤미향 씨, 와다 하루키씨, 양징자 씨가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모두 국회 원내집회에서 했던 발언들을 중심으로 호소했습니다. 기자들이 70여명 참여했고, 카메라도 뒤에 벽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관심이 높아보였습니다.

질문의 대부분은 김복동 할머니께 집중되었고, 그 내용도 때로는 위안소에서 돈을 받았는지 문제와 할머니를 데리고 나갔다는 사람이 군인이었는가, 민간인이었는가 하는 등 곤란한 질문들이 많았지만 그 질문들에 대해 침착한 모습으로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답하시고, 곤란하다고 여겨지는 질문조차도 어떤 감정적 동요도 보이지 않고 차분하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나이가 좀 있는 한 일본인 남자가 기자라며 양징자 대표에게 했습니다. 한국에서 미군의 위안부로 된 여성들과 베트남, 한국전쟁때 한국군위안부 등을 예로 들며 유엔, 미국, 한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책임 추궁을 할 수 있을까 하고 물었습니다. 양징자 대표는 윤미향 대표가 발언한 내용을 바탕으로 콩고와 베트남에서 정대협의 활동과 그 의미를 설명하고 "전시 하에서 성폭력을 받은 여성들의 문제는 모름지기 범죄이며, 책임추궁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정대협은 나비기금을 만들어 한국정부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기도 하고, 지원운동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범죄를 추궁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는 당사자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 한국에서 한국전쟁시 한국군위안부로 된 여성들에 관해서는 아직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않다. 그것은 당사자가 나서지 않고 있고, 연구도 많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피해자가 스스로 일어나 있지 않기 때문에 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 일어서면 당연히 지원하고 간다. " 라고 단호히 답했습니다.

 

 

 

3.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올연대의 츠부카와 히로코 씨가 김복동 할머니께 우리말로 "할머니, 나비기금입니다." 하며 봉투를 건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 "얼마고?" 합니다. 우리모두 배꼽잡고 깔깔...."할머니, 왜 그러셔요. 어제는 커피한잔 안먹으면 된다 하시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마음넓은 츠부카와 씨, 봉투를 열어 돈을 꺼내서 할머니께 보이며 "3만엔이예요 할머니. 호호호" 합니다. 김복동 할머니 금방 입술이 움직이며 웃습니다.

와다 하루키 교수도 일본의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을 마친 후 김복동 할머니께 과자선물과 나비기금 1만엔을 전달했습니다. 참 많은 생각이 떠오르는 장면이겠지만, 때로는 보이는 그대로, 들리는 그대로 보고 듣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시아여성국민기금 상임이사로써 긴 시간 우리와 대화가 단절되고, 우리 운동에 어려운 일을 많이 안겨줬던 분인데, 공개석상에서 아시아여성기금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아시아여성기금이 해결책이 아니었다며, 본질과 컨셉이 잘못되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아베총리에게 해결을 요구했다는 것은 늦었지만 긍정적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 나비기금의 후원자까지 되셨습니다.

 

 

 

 

425(토요일)

 

1. 김복동 할머니 이제 집에 간다고 엄청 좋아하십니다. 나리타공항에서... 할머니는 비즈니스로 모시기에 아마도 그 땅콩이 나왔을텐데, 할머니는 아무 것도 드시지 않으셨다네요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손영미 소장을 비롯하여 안선미 양노자 팀장이 열렬이 환영해 줍니다. 참 고맙습니다.

 

 

2. 드디어 나왔습니다. 한겨레신문 토요판, 베트남 한국군성폭력 피해자들의 증언, 윤미향 대표가 빈딘성을 방문한 결과를 토대로 기사로 쓴 내용이 엄청난 분량으로 다뤄졌습니다. 부디 우리가 자행했던 잘못들, 기억 속에서 지우려 했던 역사들, 삶의 저 아래로 묻어버리고 침묵으로 은폐하려했던 진실들을 끄집어내서 솔직하게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고 반성하고 정의를 바로 세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이 여성들의 운동과 피해자의 침묵깨기가 함께 만나 사회문제화되었듯이 베트남 한국군성폭력피해자리 문제해결을 위한 운동이 시작되는 출발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한겨레신문 토요판에 실린 베트남한국군성폭력피해 기사를 보고 고엽제피해자단체와 베트남첨전단체가 정대협 사무실 항의방문 온다는 소식이 있습니다만, 나비기금도 입금되어오고있습니다. 참전자들과 고엽제피해자들이 항의오면 적극적으로 만나겠습니다. 92년 어느 날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에서 어떤 한 할아버지께 멱살 잡히며 그런 우리민족의 부끄러운 일을 데모하느냐며 저를 겁주던 분도 계셨지만, 그때는 무섭고 억울해서 울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것이 저를 담대하게 만들어준 경험이 된듯합니다. 일본 우익들에겐 일본국가의 적이라고 협박을 당하고 있고^^ 그래서인가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만나고싶습니다. 우리 아버지세대 그 분들을...

 

3. ....우리 할머니....우리의 1000번째 수요시위....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sans frontiers)AFP와 함께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운 100인의 영웅>을 선정하고 이를 화보집으로 펴냈습니다. 100인의 영웅 가운데엔 표지인물로 선정된 넬슨 만델라를 비롯하여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가였던 장 까뷔, 에드워드 스노우덴, 마르틴 루터 킹, 알베르 까뮈, 살만 루시디,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의 소녀 말라라 유사프자이 그리고 한국의 김복동 할머니가 있습니다. 사진은 201112,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이어진 1000번째 수요집회에 나선 김복동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할머니는 수요집회에서 "2차대전 당시 일본정부가 아시아 소녀들에게 저지른 만행에 대한 공식 사죄와 이에 대한 보상" 을 요구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목수정님 페이스북에서)

 

 

 

4. 청년나비 콘서트에 함께 했습니다. 홍대 걷고싶은거리 공원에서 오후 3시에서 430분까지 청년나비 콘서트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과 평화를 바라는 2030 홍대뮤지션자선공연이 개최되었습니다. 서명운동, 전시회, 콘서트 등 다양한 캠페인이 진행되었습니다.

 

 

 

 

426(일요일)

 

1. 한겨레신문 토요판(4.25)에 베트남 한국군성폭력피해자 증언과 나비기금 소개가 나간 후, 오늘 일요일까지도 많은 분들이 격려전화도 주시고, 격려메세지도 주셨습니다. 직접 전화를 주신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인 이창근 님은 한겨레신문을 읽고 깜짝 놀랬다며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고, 또 정대협이 할머니들이랑 그런 일을 하고 있었느냐며... 후원금도 보내주셨습니다. 수요시위도 딱 한번 나오고 다른 사람들 보내고 했었는데, 죄송하다며...이번 주 수요시위에는 나와서 할머니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실로 적은 일인데, 칭찬을 크게 받으니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하루만에 약 140만원의 후원금이 들어왔습니다. 일요일 오후가 되면서 입금문자알림이 뜸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가끔씩 후원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 분은 "미국한국퍼킹"이라는 이름으로 보내주셨습니다. ^^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입금자들 중, 연말정산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정대협은 기부영수증을 발급하고 있습니다. 이름, 연락처, 주소,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정보를 정대협 이메일 war_women@naver.com 로 보내주시면 입력해 드립니다.

 

* 다음 주, 다시 좋은 소식 안고 찾아뵙겠습니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관장
www.womenandwar.net.
http://blog.daum.net/hanagajoah
http://blog.naver.com/hanagajoah
Tel: 02-365-4016 / 010-8943-9711
................................
후원계좌: 국민은행 011-01-0384-327 정대협.
................................................
진실은 밝혀져야 하고, 정의는 바로 세워져야 하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은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땅에서 전쟁이 멈추고, 여성에 대한 폭력이 중단될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그 속에 정대협이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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