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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 주님을 다시 봄이하루의 캘리그라피 전시, 거룩한 빛 광성교회서 5월 2일까지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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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4월 18일 (토) 22:28:28
최종편집 : 2015년 04월 21일 (화) 01:15:04 [조회수 : 5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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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일산의 거룩한 빛 광성교회내 카페 '올리브향기'에서 이하루 선생의 첫 켈리그라피 전시회가 ‘이 봄, 주님을 다시 봄’을 주제로 열렸다.

성구나 자신의 믿음의 고백을 표현해 낸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18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그의 독창적이고 위트넘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 캘리그래피(영어: calligraphy, 그리스어: κάλλος kallos '아름다움' + 그리스어: γραφή graphẽ '쓰기')는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뜻한다. (위키백과사전)

 

   
▲ 캘리그라피 작가 이하루 씨와 아내 차미정 씨가 작품아래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광고디자이너이자 카피라이터였던 이력이 말해주듯 이하루 선생은 아름다운 글체로 재치있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솜씨와 따듯한 언어로 메시지를 담아내는 능력이 남다르다.

나뭇가지나 이파리, 꽃을 작품속 소품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글씨를 메시지에 맞게 의인화 하는 등 조형적 요소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가가 집중하는 심미적 요소는 그가 대상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도드라지게 하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주님 앞에서 잡은 두손 놓지 않을께요”
“주님없이 난 아무것도 아닌걸요 오직예수”
“죽기까지 사랑하셨어요”
“당신을 만난 뒤로는 이 세상 모든게 당신 같아요”
“드리니까 받네요 기도”

그가 쓴 ‘기도’란 글씨는 무릎을 꿇고 있는 모양이고 ‘죽음’이란 글씨는 비장하게  십자가에 매달려 있으며, ‘예수’란 글씨는 가시면류관을 쓰고 서 있다. 그의 글씨는 그가 날마다 만나는 예수에 대한 소개이다.

 

   
▲ 이하루 선생의 첫 켈리그라피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일산의 거룩한 빛 광성교회내 카페 '올리브향기'

 

   
 

이하루 선생은 한 때 충무로와 논현동의 잘나가는 광고 디자이너이자 광고회사의 CEO였다. 회사에 불이 나면서 그 모두를 잃기 전까지는.

하루하루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아간다는 이름말을 가진 이하루 선생(53. 본명 이주석)은 남의 사무실에서 경영자가 아닌 책상과 컴퓨터를 빌려서 일하면서 재기를 노렸지만 마음같지 않았다.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저 암흑과 같은 시기를 속절없이 보냈다고 한다.

“목사님을 통해 제 손글씨를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이하루 선생의 손글씨는 사용자 150만명인 스마트 폰 앱 <바이블 25>에 날마다 연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감리회의 기관지인 <기독교세계>에도, 또 2015년 <하늘양식>에서도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하루 선생은 의왕에 있는 ‘색동교회’교인이다. 그의 아내 차미정 씨는 카돌릭이었는데 지금은 남편을 따라 색동교회에 출석한다.

송병구 목사를 비롯 색동교회 교우들이 그의 첫 전시회를 응원하러 왔다. 먼저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거룩한 빛 광성교회내 카페에서 예배를 드렸다. 송병구 목사는 이하루 선생의 이름말의 의미를 가지고 말씀을 전했다.

“매일의 양식을 얻을때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듯 하루하루를 은혜와 도움을 얻으려는 간절함과 절절함이 그의 작품속에 녹아 있습니다”

“또 ‘자기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되 날마다 지라’하신 것처럼 이하루 선생의 작품속에는 때를 따라, 날마다 오늘 이 하루에 충실하려는 삶의 태도가 엿보입니다”

 

   
▲ 색동교회 목사님과 교우들이 전시회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의 첫 전시회를 응원하러 온 교우들의 덕담이 이어졌다. 같은 속회원인 이정숙 권사는 “소녀같은 감성, 힘있는 필체로 새봄에 우릴 설레게 했다”고 이하루 선생의 작품을 평했다.

김준택 권사는 “이 작품을 준비하느라 많은 날을 잠 못이루었을 것이다. 오늘 캘리그라피 작가로 등단하는 날이다. 그의 작품에 깃든 그의 믿음이 엿보인다”고 했다.

고교시절 미술부 친구로 37년 간 함께 작업을 해 온 정덕교 선생(화가, 문일중 미술교사)은 “그는 집중력과 호기심이 강한 인물”이라면서 “그 집중력이 작품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그 호기심이 주위것들을 모아서 융합시키는 능력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덕교 선생은 이하루 선생이 학창시절부터 필체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고 심지어 필기도구에도 남다른 욕심을 냈었다고 소개했다. 그의 학창시절 노트와 수첩을 보면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손글씨에 재능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첫 전시회를 여는 이하루 선생의 캘리그라피는 30년 이상된 담금질의 결정이라고 봐도 되겠다. 이하루선생은 사실 약 20년 전에 우리나라에 ‘캘리그라피’란 말을 소개한 첫 세대이기도 하다.

따듯한 햇살 가득한 이 봄에, 인생의 곡절에서 손글씨로 주님을 다시 바라보려는 이하루 선생을 만나보는 것도 괜찮겠다.

 

이하루 캘리그라피 전시회

때 : 4월 18일(토)-5월 2일(토), 오픈 4월 18일 오후 3시.
곳 : 거룩한 빛 광성교회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316-1)
문의 : 이하루 010-5237-2662
        ‘우연한 산책’ 031-422-1181 (까페 겸 작업실)

 

 

   
 

 

   
▲ '오직예수'의 글씨는 예수가 가시면류관을 쓰고 서있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 작품에 꽃이 소품으로 쓰였다.
   
   
   
 
   
 
   
   
 
   
▲ 손글씨 화분
   
▲ 이하루 씨 부부
   
 
   
▲ 손글씨 책갈피가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 거룩한 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가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 덕담 1 이정숙 권사
   
▲ 덕담 2 김준택 권사
   
▲ 덕담 3 정덕교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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