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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김용의 <진리가 결론되게 하라>(규장)
최창균  |  onnuree@mensa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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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년 04월 16일 (목) 19:08:41
최종편집 : 2015년 04월 20일 (월) 07:45:35 [조회수 : 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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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 말에 규장출판사에서 출판된 김용의 선교사의 책 [진리가 결론되게 하라]를 최근에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간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추구해 보지만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가 모든 것의 결론이고 해결책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서 돌아 오오 어서 돌아만 오오’ 혹은 ‘돌아와 돌아와 맘이 곤한 자여’ 와 같은 찬송가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입니다. 혹은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 같은 꽃이여’ 라는 시를 떠올리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결론만 나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책의 제목도 ‘결론되게 하라.’ 로 되어 있죠. 서론과 본론은 생략한 채 그야말로 거두절미하고 요점만 말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책의 제일 처음에 나오는 챕터의 제목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리고 2장의 제목은 ‘유일한 희망’입니다.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을 얘기하고 있고, 그 다음에는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을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보다도 과정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종종 하곤 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또한 자신의 주장을 이성적으로 논증하는 절차를 거쳐서 결론을 도출해 낸다면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저작물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결론만 얘기하는 것은 어찌 보면 도박과도 같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확신에 찬 크리스찬이라 할지라도 깊이 있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과정이 생략된 글은 그 깊이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것은 저자가 한 곳에 오래 정착해서 사역하는 분이 아니고, 순회 선교사라는 배경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제한된 시간에 일회성으로 말씀을 전하는 상황이라면, 정말 결론만 말할 수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저자가 중졸의 학력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학문적 깊이가 부족한 것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그야말로 순수하게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하는 귀한 책입니다. 때로는 서론 본론 없이 결론만 말할 수도 있습니다. 진리는 학력에 상관없이 우리에 다가옵니다. 삶의 마지막 날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만을 붙들고 있으면 됩니다.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진리가 결론되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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