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회 동부연회가 14일 강원도 속초의 조양교회에서 “둘 사이를 하나로 엮어 나아가는 동부연회(겔37:17)”을 주제로 2박 3일간 개최됐다.

74회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동부연회는 중부연회와 함께 1930년의 기독교조선감리회 창립때부터 지금까지 같은 연회 명칭을 사용하는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24개 지방으로 구성된 동부연회는 673개 교회, 871명의 교역자와 약 11만의 성도, 707억여 원의 총결산을 지난해 기록했다.

타 연회에 비해 각 의회에 여성의 참여가 높은 연회로서 김한구 감독은 “여성연회대표가 장정에 정한 30%에 못미치는 26%이지만 타연회에 비해 높은 비율”이라면서 “이제는 여성들을 일부러 인정하고 내세우는 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홍천서지방의 경우 지방대표의 여성비율이 48%(13/27)에 달한다.

연회마다 결의되어 지고 있는  ‘연회사업비 지원규정에 관한 장정개정에 관한 건의안’이 동부연회에서도 가결됐다. 이단대책(분과)위원회 설치 건의의 건과 다문화가정의날 제정 등도 가결됐다. 농어촌선교기금마련을 위한 1%부담금을 1회에 한하여 납부하자는 장정개정 청원의 건은 2/3표를 얻지 못해 결의되지 못했다.

▲ 막 목사안수를 받은 두 남녀 목사들로부터 안수를 자청한 김한구 감독.

15일 오후 2시에 목사안수예식과 정회원 허입식이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거행됐다. 서기의 호명에 따라 안수후보자와 배우자가 안수보좌 목사에게 이끌려 등단하면 역대 감독들로부터 안수를 받았다. 안수를 받은 목사에게는 안수증서와 멍에를 뜻하는 스톨이 목에 메여졌다. 동부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이는 임정현 외 21명이다.

김한구 감독은 목사안수례를 마치고 곧이어 막 안수를 받은 두 남녀 목회자로부터 자신이 양 어깨에 안수를 받았다. 안수를 받은 것에 대해 “내가 축복을 받고 싶어서였다. 이들은 그럴 영적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한구 감독은 이어 목사안수예식에 참여한 가족들과 성도들에게 안수받은 후 첫 예배에서 이들 신임 목사들로부터 안수를 받되 ‘봉투(예물)를 정성스럽게 준비하라’고 권면했다. 예식에 참석한 이들은 ‘아멘’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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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찬하예배

회의 참석율을 높이기 위해 연회원 자리를 지정하고 이름표를 붙였다고...

▲ 보고와 토론

▲ 목회근속 30년 표창

목사안수식

▲ 목사안수식     ▲ 문재황 총무가 막 목사안수를 받은 한 목회자에게 붉은 스톨을 걸어주고 있다.     ▲ 사모에게는 십자가 목걸이를 걸어준다.

▲ 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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