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70주년의 해를 맞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특별기도회가 새해 첫날 임진각에서 열린데 이어 3.1절인 3월 1일에도 이어진다.

▲ 실무회장 정성진 목사가 3.1절 및 8.15 평화통일 기도회에 대해서 설명 중이다.

"광복절인 8월 15일 ‘8ㆍ15 한국교회 특별기도회’까지 이어 간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13일 오전 서울 엠버서더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3월 1일 오후 7시 서울 명성교회에서 한국교회 모두가 참여하는  특별기도회 연다고  밝혔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실무회장 정성진목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3.1절 기도회’에서는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평화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상임공동대표)와 오정현 목사(쥬빌리통일기도회 공동대표)가 설교를 공동으로 맡았다.

설교 후에는 소강석목사(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실무회장)의 인도로 3.1 민족 및 기독교 운동의 역사적 교훈에 따른 계승과 남북의 평화통일을 간구하는 합심기도 순서가 진행된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금년 8월 15일을 즈음해 ‘평화통일을 위한 8.15한국교회 특별기도회’ 준비를 본격화하면서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조직을 확대하는 발족식 순서도 있을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 실무회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광복 7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때를 맞아도 한국교회 연합기관이 3개로 나뉘어 그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득이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가 3.1절과 8.15에 맞춰 기도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이어 “일부에서는 이 모임이 또 다른 연합기구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8.15 행사를 마지막으로 해산될 것”이라면서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가 한민족 교회의 갈라짐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지난 1월 1일 분단의 현장인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의종 광장에서 ‘한국교회 평화통일 2015신년기도회’를 개최한 후, 1월 5일부터 매주 월요일 명성교회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월요기도회를 주최하고 있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이러한 통일기도회의 여정을 ‘3ㆍ1절 기도회’를 거쳐 ‘8ㆍ15 한국교회 특별기도회’에서는 국내외 100대 도시, 1000교회 이상에서 연인원 100만명이 넘게 참여해, 민족의 소원을 가슴으로 품고 울부짖는 기도를 통해 이루어 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