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올해 첫 실행위원회를 열고 주요사업계획심의와 각 상임위원회 조직상황에 대한 보고 및 최근 발생한 휴전선 부근에 위치한 평화교회(담임:이적목사)의 십자가를 강압적으로 떼어낸 행위와 성전에 침입 설교문과 여러 사역관련 자료들을 침탈해간 만행에 대해 오랜동안 심각한 논의를 계속했다.

복음교회 교단총회장 함 목사는 “도저히 있을수도 또있어서는 안 될 매우 우려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여 온 교단이 경악을 금치못한다”고 말하고 사건의 경위를 실행위원회에 보고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어떠한 이유로도 성전침탈은 있을 수 없는 기독교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종교탄압에 다름아니다”라고 말하고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보다 강력 대처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NCCK 부회장에 이어 국제위원장을 맡은 김영진 장로는 “모든 종교의 성전은 거룩하고 신성한 성소로서 그 신성성이 어떠한 경우라도 훼손되거나 모욕당해서는 결코 안되며 일제36년의 억압통치하에서도 하나님을 부인하는 무신론 공산주의 체재 밑에서나 엄혹한 유신체제와 계엄 신군부하에서도 교회는 굴하지 않고 분연히 일어서서 아닌것은 아니라고 외쳐왔다고 말하고 다시는 이런 만행이 재현되는 일이 없도록 온 교계가 하나되어 줄기찬 기도의 행진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주 총무는 “김영진 장로는 소속교단인 기장의 장로부총회장으로 NCCK 90여년사상 첫장로 부회장으로 섬겨왔으며 이번에는 구성원 전원이 목회자로 편성된 국제위원회에서 역시 사상처음으로 장로가 위원장을 맡아서 사역하게 되었다며 많은 기도와 성원을 당부하기도했다.

이어서 실행위원회는 당국이 성직자의 선교활동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반국가적인 행위로 예단하고 무려 60여명의 경찰력을 투입시켜 성전을 짓밟고 예배당에 침입하여 십자가를 떼어내고 설교문, 시집 등을 강제로 압수한 폭거는 명백한 선교탄압행위라고 규정하고 WCC (세계교회협의회), HRW(휴먼라이트워치), AL(국제사면위원회)등을 통해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당초 소관정의평화위가 대처키로 했던 안건이 김영진 국제위원장과 대다수가 “NCCK회장단 차원의 강력 대처요청을 받아들여 특별대책기구를 설치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강력 대처키로 했다.

국제위원장을 맡은 김영진 장로는 “앞으로 정의평화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제기구를 통해 강력 대처함으로써 지구촌 곳 곳에서 다시는 이런 전근대적이고 통탄스러운 종교탄압이 더 이상 발생되지 못하도록 두눈을 부릅뜨고 대처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샛바람과 햇머리가 돋으면 비가 올 것 갔다.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너희는 어찌하여 이 시대의 징조는 깨닫지 못하느냐고 개탄하신 우리주님의 진노가 임하실까 두렵다”고 말하고 “한국교회 선교사상 첫 십자가와 성전을 침탈한 도저히 용납해서는 안될 매우 심각한 종교탄압행위로써 끝까지 진상을 규명하고 준엄하게 책임을 물어 다시는 여사한 사례가 재현되지 못하게 강력대처해 가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