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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욕망 어찌하나?(요4:13-19)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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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12월 20일 (토) 20:30:31 [조회수 : 4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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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장 13-19절

끝없는 욕망 어찌하나?

 

가.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1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 본문은 인간의 욕망에 의한 목마름에는 끝이 없음을 보여준다. 아무리 마셔도 목마름이 해소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욕망이다. 본문에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에서 ‘마시는’(분사)은 계속 마셔도, 충분히 마셔도 또 목마른 모습을 가리킨다.

* 인간의 욕망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이 없으며, 오히려 가지면 가질수록 더욱 많은 것을 갖고 싶어 한다(톨스토이의 단편소설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를 참조).

* 본문은 윤리적 관점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이 욕망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윤리적인 문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사마리아 여인은 여섯 남편이 바뀌었으나 만족하지 못하였으며 이런 문제로 동네에서는 따돌림을 받는 사람이 되었다. 솔로몬도 모든 것을 가져보았으나 만족하지 못하였고 결국은 욕망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정치적 타락을 불러와 수렁에 빠졌다(전도서2장 참조).

 

나. 문제는 환경조건이 아니라 자신이다.

16절, “네 남편을 불러 오라.”

* 사마리아 여인이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물을 달라고 하자 예수님은 뜻밖에 ‘네 남편을 데려오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이 여인이 남편이 다섯 번이나 바뀌었어도(바꾸었든, 바뀌었든 중요하지않다)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사정을 보셨다. 주님은 이 말씀을 통해 환경조건을 아무리 바꾸어도 욕망의 목마름 문제는 해결할 수 없음을 강조하신다.

* 일반적으로 사람은 환경조건을 바꾸고, 더 많은 것을 소유함으로 욕망의 목마름을 해소하려 한다. 그러나 무엇이든 두 배를 가지면 욕망은 네 배로 커지고, 세 배를 가지면 욕망은 아홉 배로 커진다. 환경조건이 좋아진다고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 어떤 사람이 ‘북한 사람은 못 사는 것을 모르고, 남한 사람은 잘 사는 것을 모른다’고 하였다. 그런데 자신이 못 사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더욱 높다. 선진국이 될수록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환경조건을 바꾸기 전에 먼저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다. 인격적 만남을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하라.

19절,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 그러면 어떻게 욕망의 갈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본문에서 여인은 자신의 속사정까지 잘 알고 계시는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하였다. 그리고 이 연합이 여인의 욕망의 목마름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가 주시는 생기로 말미암아 다시 살아났다(겔 37장 참조). 그런데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하여 그의 말씀(로고스)은 우리의 핏속으로 흐르는 생명의 말씀(레마)가 되고, 그의 은혜 안에서 우리의 혼을 살리는 생기가 충만해진다.

* 성도의 신앙생활은 예수님을 아는 사이에서 함께 연합한 사이로 발전시켜야 한다. 연합을 통하여 내가 그리스도 안에,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살아야 한다(요한15:5참조).

 

라. 은혜가 욕망으로부터 자유를 누리게 한다.

14절,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 인간이 행복하려면 욕망을 줄여야 한다. 욕망이 반으로 줄면 행복지수는 두 배로 높아지고, 욕망이 반에 반으로 줄면 행복지수는 네 배로 높아진다. 그러면 어떻게 욕망을 줄일 수 있을까? 그것은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충만해야 가능하다.

* 본문에서 주님이 주시는 물은 하나님의 은혜다. 그런데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 연합할 때에 이 은혜로 말미암아 생기가 충만해진다. 그리고 생기가 충만해지면 인간의 욕망이 줄어들고 우리는 욕망의 목마름으로부터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

* 타 종교인들도 욕망을 줄이려고 애를 쓴다. 그런데 가혹한 훈련에도 불구하고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어떤 처지에서도 자족할 수 있었다. “나는...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2-13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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