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제와 박해에 직면한 기독교(개신교, 천주교)

레자 아슬란(Reza Aslan)은 인터뷰에서, "비 무슬림들(Non-Muslim)의 '알라'(Allah) 단어 사용 금지"라는 고등법원의 판결은  정치적 판결(political decision)로  '어리석고, 웃긴다'고 비판한 사실을 "말레이시아 인사이더"가 보도(2014.12.16.)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중동 크리스챤(Middle East Christian)들은 "God"으로 "Allah"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이슬람에게 위협(threat)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러한 판결로 말레이시아는 어리석게(stupid) 되었고, "비극적인 판결"(the decision as a 'tragedy')이라 비판하였다.

레자 아슬란은 인터뷰에서, "Allah"는 "God"을 가리키며 뜻하는 "Al-llah"란 단어에서 유래한 언어일 뿐이며,  "'Allah'는 하나님의 이름이 아니다"고 지적하였다(Allah is not God’s name).

또한 "알라"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잘못 알고 있을 뿐 아니라, 꾸란과도 모순됨을 알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이는 해설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Allah from the word Al-llah, that is the original word, Al-llah means God. “Allah is not God’s name, whoever thinks that Allah is God’s name not only wrong, but is contradicting the Quran itself. “This is not an interpretation, but  historical fact,” he said.)

레자 아슬란은 이란인계 미국인 무슬림 학자로,  "Zealot"(젤롯)과 "No God But God"(알라 외 신은 없도다)의 저자이며, 한국에서도 번역출판되어 인기작가로 알려진 국제적인 무슬림 학자이다.

말레이시아는 2015년 새해 벽두 1월에 비무슬림들의 "Allah" 단어 사용에 대한 법리판결을 앞두고, 논쟁이 다시 격화되며, 말레이 무슬림들의 결집으로, 인종분열, 종교분열 양상도 일어나고 있다.

 

▲ 말레이어 성경과 이반족 성경

▲거룩한 책, 성경에 부착한 "경고문"

셀랑오 주 이슬람부는 왕(슐탄)을 통해 "Allah"단어를 사용한다고 압수한 351권의 말레이어 성경인 "Alkitab"과 "Bup Kudus"을 돌려 줬다(11.14.)고 하지만, 성경책에 "경고문"을 스템프를 찍어 부착하여 돌려 주어 사라왁, 사바 기독교인들의 분노와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셀랑오 이슬람부에서는 오히려 돌려 준 "조건"을 상기 시키며, "사바, 사라왁기독교인 외에는 사용을 금할 것"을 강조하여 말레이시아 기독교와 정치사회 전국을 냉각시키고 있다.(12.5.)
 

▲ 학생들의 "십자가" 등  종교표시 착용금지

비 무슬림들의 "Allah" 단어 사용에 대한 규제가 정부 이슬람부에의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공립학교에서도 부 무슬림 학생들에게 이슬람 복 작용을 강압적으로 요구하며, 기독교 상징물 착용을 금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LMC기독학생들, 운동장 나무 밑에서 기도회 모여

또한 동 말레이시아 사바의 "라부안 대학"(Labuan Matriculation College, LMC)에서는 예배공간을 허락치 않아 기독교 학생회들의 기도회를 갖지 못하게 하여 사바인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기독학생들은 굽히지 않고 교내 야외 나무 밑에서 공개적인 기도회를 개최하였고, 이런 사실이 중앙언론들의 보도로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참고;Daily Express, 11.29.자)

12월 5일,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바루 경찰은 말레이어 찬송가 표지에 "Allah"단어를 사용 했다고, "찬송가" 수십권을 압수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말레이어 찬송가"는 오랑아슬리(Orang Asli) 크리스챤들의 성탄예배를 준비하는 찬송가였다. 찬송가는 표지에는 "우리 함께 하나님 찬양"(Mari Kita Memuji Allah)이라 표기되 있었다.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강화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다수민인 "말레이"(Malay)인들을 우대하는 정책으로, 인종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말레이 이슬람의 특성은 "종족주의적 이슬람"(Ethnicity Islam)이다. 즉, "무슬림이 되는 것은 말레이인이 되는 것"(Masuk Malay, Masuk Islam)이기 때문이다.

이슬람은 세계종교라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 인들의 종교"란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말레이시아에서 이슬람을 강화하는 것은 말레이(Malay) 인들의 신분을 높이는 것으로 타인종들의 반감을 살 수 밖에 없다. 이슬람 정치학자 바삼 티비(Bassam Tibi)는 "종교의 정치화는 그 종교의 신앙과 교리와 별개"란  외침을 주시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기독교, 교회들은 정치와 사회의 깊어가는 갈등과 혼동, 규제와 박해에 직면해서도 흔들림 없이 "크리스마스 축하회, 찬양 멧세지"를 펼치고 있다.(rch)
 

▲ 성탄 축하회 찬양-"한 아기가 우리를 위해 나셨다"(JIC 12. 14.)     ▲ 성탄 찬양 메세지에 감동, 기쁨이 넘치는 회중-Methodist College Kuala Lumpur(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