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츠 리아든

‘종교개혁의 거장들’이란 책으로 알려진 리아든 목사는 복음주의와 오순절 운동의 균형을 추구하는 목회자이며 베스트셀러 저자다.

그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국내에서 집회를 인도했다. 출국 전 그를 만나 인터뷰했다.

로버츠  리아든은 여덟 살 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세계 선교로의 부르심을 받았다.

강력한 설교의 은사를 받고, 열다섯 살 때부터 사역을 시작했고, 열일곱 살 때 옛 소련에 가서 복음을 전했다. 그 후, 현재까지 100개국 이상의 나라를 방문 복음 전하고 있다.

기독교 역사에도 조예가 깊어, 종교 개혁가들을 비롯하여 교회사의 위대한 지도자들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전개해왔다.

또한 오순절 교회 운동이나 신유사역 운동, 은사 운동 등에 대한 방대한 연구 활동도 계속해오고 있다.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그의 책들은 2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져, 전 세계에 6백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대표적인 저서로는 치유사역의 거장들(God’s Generals Ⅰ), 아수자의 부흥(The Asuza Street Revival), 캐서린 쿨만(Kathryn Kuhlman) 등 40여 편 이상이 있다.

로버츠 리아든은 한국교회의 상황과 관련 “세계 부흥사를 면밀히 분석해 보면, 완전한 부흥은 없다”면서 “시대마다 부흥은 새롭게 일어났지만, 새로운 부흥운동일 일어날 때마다 전통의 가치관과 충돌해 그것 때문에 성령이 사역이 제한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도 완전하지 않다. 때로 실수하고 넘어졌지만 하나님은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워 사용했다”면서 “한국교회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회의 부흥이 새롭게 주어지는 것과 관련해서 로버츠 리아든은 목회자들의 왕성한 사역 못지않은 안식 곧 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교회사에서 부흥에 실패한 원인을 살펴보면 의외로 목회자들의 과로와 맞물려 일어난 때문이다.

로버츠 리아든은 이에 “지나치게 분주하게 움직이다 몸과 마음이 과로할 때 실수를 부르므로 목회 탈진으로 인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쉼이 필요하다”면서 “목회 스트레스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가 부흥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일으키기 위해서는 왕성한 사역만큼 충분한 안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로버츠 리아든은 목회자들이 부부생활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회자 부부 관계가 친밀하지 않으므로 목회가 무너지는 경우도 허다하다”면서 “목회자의 불행한 부부생활이 치명적인 실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