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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이웃과 함께, 그리고 한국교회와 함께 이땅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이루려 묵묵히 30년을 걸어온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가 12월 1일 오후 3시 종로5가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감사예배를 드리고 선언문을 채택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이하 목정평, 상임의장 박승렬 목사)는 한국 개신교계의 대표적 진보 목회자들의 연합 단체로서 1984년 7월 깊은 어둠속의 한국사회를 깨우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예언자적 활동을 자각한 일단의 목회자들이 형식적인 교파연합을 뛰어넘는 구체적인 목회자운동의 새로운 틀을 갖기로 함으로써 시작됐다(위키백과). 현재 서울과 인천, 대전충남, 대구, 군산, 전북 등 전국 6개 지역 조직망과 2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목정평이 걸어온 30년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된 목정평 창립30주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서광선 목사(이화여대 명예교수, 전 남북평화재단 이사장)는 “어머니 마리아의 시국선언” 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마리아의 기도는 권세 있다는 자들을 내치시고 보잘 것 없는 민중의 세상이 오고야 만다는 내용인데 당시로서는 아주 무서운 시국선언문이었다”고 소개하고 “이 땅에 정의와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도록 투쟁한 목정평 30주년을 기리고 이후 30년동안의 성탄을 맞는 동안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를 이루는 하나님나라를 위한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고리원전과 대구경북의 송전탑, 전북의 농업, 대천충남의 유성기업, 인천의 평화통일 기원 등 지역별 기도제목을 나눈데 이어 정금교, 박경양 공동의장의 집례로 성찬식을 거행하고 목정평 30주년을 맞는 선언문 낭독후 제19차 상임의장을 지낸 박덕신 목사의 축도로 감사예배를 마쳤다.
목정평은 이날 ‘목정평 창립30주년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시기 예언자적 소명을 감당하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왔던 목정평의 전통을 이어 받아 더욱 빛나는 역사의 문을 열어갈 것을 다짐하며 우리시대의 물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면서 △더욱 낮은 자리로 내려가 섬기는 교회가 될것과 △한국사회의 참된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앞장서며 △날로 심각해지는 사회적 양극화의 해소를 위해 싸우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보장을 위해 투쟁하며, △한반도의 화해와 일치 그리고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목정평 창립30주년 감사예배에는 NCCK김영주 총무를 비롯, 쌍용노조의 김득중 지부장, 기륭전자노조의 유흥희 지부장, 전국농민회 김영호 의장, 세월호 유가족 등이 참석하여 창립30주년을 축하하고 사태해결을 위해 연대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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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박규용 목사(공동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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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념 설교집 "정의 평화 설교"가 봉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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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봉독 : 장창일 목사(삼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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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교 : 서광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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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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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기도 : 한석문 목사(부산지역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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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송 : 렛츠 찬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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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찬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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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언문낭독 : 정태효 목사 / 박정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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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도 : 박덕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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